입도안심요방편법문入道安心要方便法門 댓글 정리
4조 도신대사는 무정설법을 긍정하지만, 6조 혜능대사나 그 제자 하택신회스님 그리고 마조대사의 제자 대주혜해스님 등은 모두 무정설법을 부정하기도 합니다. 입도안심요방편법문入道安心要方便法門은 4조 도신대사의 법문입니다. 여기에 매우 중대한 법문이 하나 있습니다.
《涅槃經》云 一切衆生有佛性 容可說 牆壁瓦石而非佛性 云何能說法
열반경에 이르되 “일체중생에게 불성이 있다.”고 하였다. 그 설함은 인정할 수 있으나 장벽과 바위는 불성이 아니니 어떻게 능히 설법하리요.
불교학자들은 위 구절을 위와 같이 해석합니다. 이 글을 특히 중히 여깁니다. 한문은 띄어쓰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그 뜻이 달라집니다. 저는 위 구절을 아래와 같이 해석합니다.
《涅槃經》云 一切衆生有佛性 容可說牆壁瓦石而非佛性 云何能說法
열반경에 이르기를, “일체중생이 불성이 있다.”라고 했는데, 어찌 장벽와석이 불성이 없다고 말할 수 있으랴. (없다면) 어떻게 설법할 수 있으랴.
《涅槃經》云 一切衆生有佛性 容可說牆壁瓦石 而非佛性 云何能說法
열반경에 이르기를, “일체중생이 불성이 있다.”라고 했으니, 어쩌면 장벽와석도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불성이 없다면 어떻게 설법할 수 있으랴.
위와 같이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모두 무정도 불성이 있다는 쪽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하나를 간택한다면 아래 해석을 취합니다. 6조대사는 명백하게 무정무불종無情無佛種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무정은 불종이 없다. 부처 종자가 없다. 불성이 없다. 모두 같은 뜻입니다. 만일 4조 도신대사는 무정은 불성이 있다고 했다면, 사자상전師資相傳하는 그 법맥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어느 해석이 옳은가?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1. 《涅槃經》云 一切衆生有佛性 容可說 牆壁瓦石而非佛性 云何能說法
2. 《涅槃經》云 一切衆生有佛性 容可說牆壁瓦石而非佛性 云何能說法
3. 《涅槃經》云 一切衆生有佛性 容可說牆壁瓦石 而非佛性 云何能說法
2022년 12월 17일 74세 길상묘덕 씀
[容可,漢語詞彙,常見於文言文。釋義有三:謂態度隨和,不固執己見;猶豈可,怎能;猶尚可。] [岂可 어찌 …해도 좋단 말인가? 어찌 (감히) …할 수 있는가?][怎能 어찌 …할 수 있으랴][尚可, 還可以, 可以 1. …할 수 있다 2. 좋다 3. 괜찮다 4. …해도 좋다 5. …할 가치가 있다] [焉鳥,黃色,出於江淮。象形。凡字:朋①者,羽蟲②之屬;烏③者,日中之禽;【注釋】①朋:即鳳鳥的象形字。②羽蟲:鳥類。③烏:古代神話,太陽內有三足金烏。][徵名責實 徵:考察;責:求。指考察其名以求其實,就其言而觀其行,以求名實相符。]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아직은 마니 부족해서 길상묘덕님의 글이 제겐 어려워...읽고 또 읽고, 또 읽으며 꼭꼭씹어 소화가 잘 될때까지 읽어 보겠습니다.글 감사히 잘보고 감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중생에게 있다는
불성을 설명해주실 수 있는지요.
부처님께서는 불성없는 사람을 짐승을 비유해서 말씀 하시더군요.
부처님 공부를 많이 하신분 같아
질문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이전에 쓴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새 글을 준비 중입니다.
무언가 깨달아도 그것을 실천하는게 참 어려운것이 인생인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그래서 유가는 지행합일을 말하고,
불가는 행해상을을 강조하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