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중국 전기자전거시장을 주목하라!

[piaazhead]

제목

이젠 중국 전기자전거시장을 주목하라!

작성일

2013-08-17

국가

중국

작성자

이재열(우한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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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중국 전기자전거시장을 주목하라!

- 연간 판매량 3000만 대, 시장 규모 700억 위안의 세계 최대 시장 -

- 2차 전지 사용하는 고급형 틈새시장 노려라 -

자료원: 바이두(百度)

□ 중국 전기자전거시장 현황 및 전망

 ○ 중국 전기자전거시장 현황

  - 전기자전거는 중국 국민의 일반적인 교통수단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2012년 중국의 전기자전거 보유 규모는 총 1억4000만 대에 달하며 중국 총 인구의 약 10%가 전기자전거를 소유하고 있음.

  - 중국은 세계 전기자전거의 90% 이상을 소비하는 세계 최대의 시장임. 현재 이용 연령대가 낮아져 주로 대학생들의 이동수단으로 쓰이거나 젊은 직장인들의 출퇴근용으로 쓰임.

  - 상하이(上海), 저장(浙江)성, 장쑤(江苏)성과 톈진(天津)은 중국의 전기자전거 주요 생산기지이며, 톈진의 경우 중국 최대의 전기자전거 생산기지로 연간 약 1000만 대의 전기자전거를 생산함.

 ○ 중국 전기자전거시장 규모 및 발전 전망

  - 중국 전기자전거시장 규모는 2009년부터 연평균 11.3%씩 증가함. 2013년 시장 규모는 600억 위안을 돌파해 700억 위안(114억5000만 달러)에 달할 전망

  - 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 사륜전기차 등 경량 전기 이동수단의 세계 현황을 분석하는 격년지 ‘일렉트릭바이크 월드와이드 보고서(Electric Bikes Worldwide Report)’에 따르면 중국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중국 전기자전거 판매량 추이

(단위: 만 대)

자료원: Electric Bikes Worldwide Report(EBWR)

□ 시장 경쟁 동향

 ○ 주요 브랜드 시장 경쟁 동향

  - 현재 중국 주요 도시의 전기자전거시장은 아직까지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러 경쟁이 매우 치열한 가운데 향진(乡镇-규모가 작은 지방 도시)으로 시장이 집중됨.

  - 2013년 중국 5대 전기자전거 브랜드의 전체 시장 점유율은 45%에 달했는데 상위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

2012년 중국 10대 주요 전기자전거 생산기업 및 판매량

            (단위: 만 대)

순위(판매량)	기업명	2012년 판매량	이미지	주요 제품 특성
1	아이마 (爱玛)	330		개성 있는 디자인 우수한 품질
2	야디 (雅迪)	260		고급스러운 디자인 가벼운 승차감
3	신르 (新日)	180		다양한 스타일 A/S서비스
4	리마 (立马)	108		저렴한 가격
5	뤼위안 (绿源)	105		내구성
6	타이링 (台铃)	87		적은 발열 수명이 긴 배터리
7	비더원 (比德文)	82		오래가는 배터리
8	샤오냐오 (小鸟)	80		고급스러운 디자인
9	푸스다 (富士达)	77		내구성
10	수파이치 (速派奇)	76		다양한 스타일

 ○ 중국기업 동향

  - 야디(雅迪)는 중국에 3000여 개의 전기자전거 판매 서비스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북미, 동남아 등 30여 개 국가에 제품을 판매함. 톈진(天津), 장쑤(江苏), 저장(浙江), 광둥(广东)에 생산기지가 있으며 연간 500만 대의 전기자전거 생산능력을 보유한 중국 대표 전기자전거 브랜드

  - 아이마(爱玛)는 중국 전역에 1만여 개에 달하는 판매 서비스망과 애프터서비스센터를 보유하고 2012년 330만 대의 전기자전거를 판매하며 중국 전기자전거 선두기업으로 인정받음.

 ○ 외국기업 동향

  - 일본의 야마하(YAMAHA)는 2004년 9월 중국 전기자전거시장에 정식 진출했으며, 꾸준한 전기자전거 판매 실적을 기록함. 현재 상하이에 본부, 타이저우(泰州), 우시(无锡) 두 지역에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연간 생산규모는 30만 대 수준

  - 자전거시장에서 유명한 대만 지에안터(捷安特)는 2006년 중국 쿤산(昆山)에 전기자전거 회사를 설립하면서 중국에 진출했으며 2012년 판매량은 20만 대

 ○ 한국기업 동향

  - 아직까진 중국 전기자전거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없지만 알톤스포츠, 마이스터 등 한국 전기자전거 기업의 유럽 진출을 계기로 중국에 전기자전거 기업의 진출이 유력

  - 한국 생산 공장을 폐쇄하고 중국에 생산 공장을 운영하는 삼천리자전거는 중국 파트너사를 통해 중국 전기자전거시장에 진출할 것임. 중국 OEM파트너사는 삼천리자전거의 전기자전거를 수입해서 판매할 것으로 전망됨.

  - 현대자동차는 각종 자동차 전시회에서 전기자전거를 선보이며 유럽과 중국 등에서 전기자전거시장 진출을 탐색함.

□ 상하이샤오푸오토바이판매대리회사(上海晓富摩托车销售有限公司) 판매원과의 전화 인터뷰

 Q: 어떤 전기자전거 제품이 잘 팔리는지?

 A: 여성들이 많이 구매하러 오는데 여성 고객들은 주로 품질과 디자인을 주로 본다. 가격은 2500위안 전후를 선호한다.

 Q: 리튬전지를 장착한 전기자전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가?

 A: 납축전지를 사용하는 전기자전거보다 비싸기 때문에 리튬전지를 탑재한 전기자전거를 찾는 고객은 많지 않다. 하지만 가볍고 수명이 긴 전지를 찾는 고객들은 거의 다 리튬전지 전기자전거를 산다.

□ 시사점 및 한국 기업 진출방안

 ○ 리튬전지 자전거 진출

  - 중국의 전기자전거는 90% 가까이 납축전지를 이용함. 전기자전거의 무게를 줄이고 중국의 환경오염 방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 리튬전지가 기존 납축전지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리튬전지 기반의 전기자전거 개발을 통한 중국 공략이 필요함.

  - 중국 전기자전거 브랜드 야디(雅迪)에 따르면 1600위안에서 2500위안의 중저가 전기자전거가 주를 이루지만 4000위안 이상의 리튬전지를 탑재한 전기자전거 점유율도 15%에 달함. 따라서 이미 중국 제품으로 포화상태인 중저가 시장보다는 리튬전지를 사용하는 고급형 틈새시장을 타깃으로 한 차별화 전략을 취해야 함.

  - 중국 리튬전기자전거 1위 브랜드 지오비(捷奥比)는 2009년 리튬전지를 탑재한 전기자전거를 판매하기 시작함. 매출액과 판매량은 해마다 증가했고 2012년 매출액은 약 10억 위안(1억6000만 달러)에 달하면서 리튬 전기자전거의 시장 가능성을 증명함.

 ○ 현지 시장에 적합한 판매 경로 확보

  - 중국 자체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매우 높아 한국 기업의 진출이 용이하지 않은 상황이므로,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판매와 A/S가 결합한 종합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거나, 현지 유통망을 확보하는 중국 기업과의 합작을 통한 시장 진입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음.

  - 한 예로 중국 기업과 합작을 통해 설립된 샤오다오(小刀)사는 톈진을 거점으로 2012년 약 70만 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는 중국 전기자전거 판매량 순위 12위에 해당

 ○ 여성을 겨냥한 개성 있는 디자인을 통한 시장 공략

  - 중국 전기자전거 브랜드 뤼위안(绿源)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자전거 이용자의 60% 이상이 여성으로, 안정성은 물론 여성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내세운 시장 공략이 필요

자료원: 전동차시대사이트(电动车时代网), 중국전동차사이트(中国电动车网), 중국자전거협회(中国自行车协会), 바이두(百度)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