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포차]
‘김건희 리스크’가 또다시 여권의 악재로 떠올랐습니다. 뉴스토마토는 5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2대 총선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라고 요청하는 등 공천에 개입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대통령실은 “결과적으로도 공천이 안 됐는데, 무슨 공천 개입이란 말이냐”며 즉각 부인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김 여사의 총선 공천 개입설을 ‘김건희 특검법’ 수사 대상에 포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직접 가방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가 이날 연 기자회견도 화제가 됐는데요. 최 목사는 “김건희 여사 쪽에서 검찰에 임의제출한 디올(디오르)백은 제가 전달한 게 아니다”며 “(명품 가방을) 여사가 비서에게 쓰라고 개인적으로 건네줬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과 관련해 6일 열리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어떤 결론을 내놓을까요?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검찰 수사는 어떻게 전개될까요? 22대 국회 개원식에 불참한 윤석열 대통령은 하락하는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까요?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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