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운동겸 산책을 옆동에 살고 있는 치킨마을 적군과 함께 했습니다.
(적군-제가 열렬히 응원을 하는 쌍둥이를 제일 싫어하는 치킨마을 친구는
비록 친구이지만 한편으로는 적군으로 간주합니다.)
"친구야! 작년 가을 쌍둥이가 창원에서 사사구로 무너지며 패했을때
쌍둥이의 영원한 친구 볼넷이라며 너는 나의 염장을 질렀지.
어제 볼넷 신기록을 세우며 온통 집구석을 쑥밭으로 만든 서현이를
어떻게 생각을 하니?"
저의 물음에 적군은 한참을 묵묵부답. 얼마쯤 시간이 흐른 뒤
"나 야구 끊었다. 계속 한화 야구를 보다가는 알코올 중독으로 세상 하직할 것 같다."
올시즌 한화 경기가 패할때면 적군과 빨간 모자를 쓴 참이슬과 한마음 한뜻이
된다고 합니다. 8연승과 단독1위 쌍둥이팬의 여유가 넘치는 거만함을 너무도
겸손하게 받아주는 적군이 오늘따라 유난히 측은해 보입니다.ㅎㅎ
"앞으로 함부로 날 뛰지 마라. 작년 한국시리즈를 함께 했다고 절대로
쌍둥이와 화나를 같은 수준으로 보지는 말아라."
저의 기고만장에도 별다른 대꾸가 없는 적군 아니 친구에게 "친구야! 이 상쾌한 아침에
콩나물 해장국이나 한뚝배기 하러가자. 오늘은 이 형님이 쏜다."
첫댓글 ㅎㅎ 어제 한화팬들 잠 못 잤을듯
화나팬들 덕에 소주가 많이 팔렸을 것 같습니다.
화나는 도대체 무슨깡으로 불펜의 핵심(김범수,이태양)
을 두명이나 다른팀 내줬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래놓고 노시환한테 300억뿌려서 kbo생태계까지 파괴시키고 여러모로 팀운영이 미숙하네요
감독 또는 프론트의 팀에 대한 과대평가가 불러온 참극이라고 봅니다.
kbo 리그를 30년 넘게 보고 있는데 어제 한화 경기는 정말 아니올시다 입니다...
리그가 퇴보하고 있는거 같아요 ㅠ
이 팀의 본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