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건의 상처가 아직도 채 아물지 않아서 그런지 진도대교를 건너는 순간부터
왠지 모르게 가슴이 먹먹해져오는 감정을 달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팽목항은 차마 찾아갈 엄두가 나지 않아서 팽목항 대신 팽목항에서 가까운 진도항을 가 보았습니다.
외부인들은 전혀 보이지 않고 지역 어민들만 한산하게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며
아직도 끝나지 않은 아픔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됩니다.
하루속히 모든 진실이 밝혀져 유가족의 한이 조금이나마 풀려지고
진도민들도 사고 이전의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터닦기 공사를 하는 중입니다. 경사진 밭을 절개하여 평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의뢰인께서 공사 개시일까지 맞춰주지
못해 저희 작업팀에 애로사항이 컸습니다. 집채만한 굴삭기와 불도우저가 마무리 작업을 하는 중입니다.

골조작업이 한 창 진행중입니다. 앞쪽의 측면 높이는 7.5미터 가운데 높이는 10미입니다.
뒤쪽은 측면높이 4미터 가운데 높이는 6,5미터입니다.
하우스는 폭 10미터 길이 38미터로 앞쪽에는 벼 건조기 2대가 설치되고 뒤쪽으로 양파, 대파 등을 파렛트에 적재하여
3단으로 쌓아 보관하게 된다고 합니다.

골조 공사가 약 90% 정도 진행된 상태의 모습입니다. 바닥에 바위가 많아서 기둥을 세우는데 많은 시간이 소비되었습니다.

피복을 시작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1차로 천막지의 일종인 백색 텐텐지를 피복합니다.
이 하우스는 텐텐지 + 비닐 + 보온덮개 + 비닐 + 차광막 , 이렇게 5중피복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3차 피복제인 보온덮개 위에 4차피복제 비닐이 씌워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완성된 사진입니다. 현지 사정에 의해 시간이 넉넉치 못하여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
의뢰인은 젋은 농부인데 아무쪼록 유용하게 잘 쓰시면서 부농의 꿈을 이루셨으면 합니다.
첫댓글 훌륭하네요
고맙습니다
깔끔하니 아주 끝내줍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강촌농원은 더 멋지게 자으시길
대단한 규모입니다. ^^
높이로는 제가 지어본 것 중에서 가장 크나 바닥면적은 117평 밖에 되지 않습니다
잘 지으셨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