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그 옆 왼쪽에서 외국인과 아프리칸들이 그저 축제인양 춤을 추고 있기에 그들에게 다가가 말했습니다. "No dance..!Today is not Celebration day. It's the Funeral rites of Democracy...Repeat the following words after me..Say MB Out !!"이라고...
그리고 그들은 첨엔 의아해하더니 곧 분노에 찬 제 표정을 보고는 상황을 인지한 듯 저를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No dance..! .. MB Out !!"
그리고...아래 사진 석 장으로 오늘 어떤 왜곡이 있었는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보신각 앞 대형 스크린으로 KBS1 TV가 무엇을 방영하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KBS 카메라는 보신각 앞 무대만 비출 뿐 뒤로 카메라를 절대 이동시키지 않더군요
뒤에는 전부 피켓이나 풍선, 깃발을 든 시민들이 있었습니다 KBS에서 대학로 상황을 방영 할때마다 보신각에서는 경찰 선무방송이 나왔습니다 KBS에서 다른 방송 틀어줄때 보신각 스피커가 꺼지고 경찰이 해산하라고 한 적도 있었어요
시민들은 이명박은 물러가라 외치고 있으니...보신각 행사가 끝나자마자 전경들이 방패로 땅을 찍으며 전진했고 뒤에 살수차가 따라 나왔습니다...하지만 촛불들은 '조까라 마이싱'하며 조용히 쌩깠습니다 뻘쭘한 견찰들..
물은 여러번의 임계점을 겪으며 결국 비등점을 향해 양질전환의 법칙을 작동합니다. 오늘 아쉬운 분들도 있지만 영하 10도의 강추위 속에서 7만 가까운 인파 중 거의 80프로가 촛불이라는 점이 중요하고 대성공입니다.
오세훈이가 연설할 때 '오세훈은 물러가라!' '이명박은 물러가라!'하는 촛불들의 구호에 겁을 집어 먹고 애써 미소짓는 그 일그러진 모습을 직접 보신 분들은 촛불의 힘을 느꼈을 겁니다. 오늘은 우리의 승리의 날입니다.
결국 이명박은 보신각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지난 여름 그 뜨거웠던 기억들을 우리는 고스란히 간직한 채 때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우린 그 반절의 승리를 움켜 쥐고 뿌듯하게 이제 돌아 왔습니다. 저 깃발들을 보십시오 장관 아닙니까..!!
[최종신:1시 26분]
촛불시민, 종각 일대서 '독재정권 물러가라''MB OUT','명박 퇴진'이라는 새해 소망을 풍등과 함께 하늘 높이 날려 보낸 촛불 타종 참가자 수만명은 2009년 1월1일 오전 1시께까지 타종행사를 즐기며 촛불집회를 이어갔다.
일반 시민들은 대부분 종로 인근으로 흩어지거나 귀가한 반면 촛불시민들은 보신각 앞 사거리 도로에서 '독재정권 물러가라',' 한나라당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새벽 1시가 넘어서자 촛불집회 참가자들 역시 대부분 해산했으며 일부 네티즌들만 군데군데 모여 촛불집회를 이어갔다.
경찰관계자는 촛불 타종 행사와 관련해 새벽 1시경까지 2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6신:2009년 1월 1일 0시 20분]
노란풍선.풍등이 수놓은 보신각 새해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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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진보연대, 한국청년단체협의회 등이 준비한 풍등 33개가 제야의종 타종에 맞춰 하늘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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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과세계 이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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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개의 풍등이 하늘로 날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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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김미정 기자
2009년 1월 1일 0시 종로 보신각에서 열린 제야의종 타종행사가 촛불과 함성으로 뒤덮혔다.
자정 보신각 타종행사가 시작되자 '우리 선생님을 돌려주세요'라는 메세지가 새겨진 노란풍선 수천개가 하늘을 수놓았다.
시민들은 저마다 '아듀 2008 아웃 2MB','한나라당 해체' 피켓과 촛불을 들고 '이명박 하야','이명박은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곳곳에서 외쳤다.
한국진보연대, 한국청년단체협의회 등이 준비한 풍등 33개도 제야의종 타종에 맞춰 하늘로 올라갔다.
하늘높이 올라가는 풍등에는 MB아웃을 비롯해 참가자들의 소원이 적혀 있었다. '할머니 건강하세요' '해체 한나라당' 'MB니네집으로 가' 등이 적혀 있었다.
풍등은 마을의 안정과 평화를 기원하는 내용을 담아 명절 등 특별한 날에 하늘로 띄워보내는 전통놀이다.
어린 남매를 데리고 나온 곽은아(38, 수유5동)씨는 "언론에서 촛불이 꺼졌다고 말하는데 촛불이 살아있다는 것을 일반시민들에게 알리고 싶어 가족과 함께 나왔다"고 말했다.
앞서 10시 30분께 교통통제와 함께 도로로 쏟아져 나온 촛불시민들은 종각 사거리를 중심으로 모여들었다.
아고라,전대협,'부평아 모여라','안티이명박' 등 수많은 깃발이 나부꼈다. '수원 촛불든사람들', '대구촛불시즌2'처럼 지역에서 올라온 깃발들도 휘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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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의 출발을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수많은 노란 풍선이 하늘로 날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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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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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의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이 울리고, 시민들이 들어올린 손피켓에는 '아듀 2008 아웃 2MB' 등이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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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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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새해를 함께 맞은 '촛불'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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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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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시민이 '민정당은 땡전뉴스 한나라는 땡이뉴스'라 쓰인 선전물을 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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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5신:11시 40분]
제야의종 행사 시작..경찰에 항의하던 시민 1명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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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길 기다리는 시민들. '한나라당은 해체하라' 'OUT 조중동'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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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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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신각 앞 촛불시민들이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퍼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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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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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신각을 배경으로 노란풍선과 손피켓을 든 시민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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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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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행사장 주변에 경찰버스와 병력을 배치해, 시민들과 경찰이 뒤섞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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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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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사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 저편에 경찰차벽이 둘러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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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장 주변을 가득 메운 경찰과 바로 앞에서 촛불을 켠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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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제야의 종 행사가 경찰의 '친절한' 질서 유지 속에 시작됐다.
행사장 주변은 경찰버스와 경찰병력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경찰은 행사가 열리는 보신각 주변 종로.광화문.청계천 방향 도로에 경찰버스로 차벽을 설치하고 경찰을 배치해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행사를 보기 위해 참가한 시민들은 곳곳에서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수원에서 온 김아무개(37)씨는 "행사장 주변에 온통 경찰을 배치해 놓은 이유를 모르겠다"며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지은 죄가 많은 사람들이 오늘 행사에 나오는가 보다"라고 말했다.
최아무개(48)씨는 "경찰차벽을 보니 지난 6월의 명박산성이 생각난다"며 "경찰들 속에서 제야의 종소리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배치에 불만을 가지고 실랑이를 벌이던 한 시민은 경찰이 가지고 있던 핸드폰을 부수었다는 혐의로 경찰버스로 연행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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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신각 제야의종 행사장 주변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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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시민들이 서로의 초에 불을 옮겨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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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신:11시 10분]
촛불, 종각 사거리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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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거리 가로수에 놓인 '아듀 2008 아웃 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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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김미정 기자
촛불이 종각 사거리로 진출했다.
10시 30분경 광화문 사거리에서 모였던 800여명의 언론노조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재벌방송 반대한다', '언론장악 저지하고 민주주의 사수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종각 사거리로 이동했다.
종각역 6번출구 앞에서 10여분간 경찰에 의해 막혀 있던 참가자들은 펜스를 뛰어넘어 종각 사거리에 있던 시민들과 합류했다.
이들은 '명박퇴진', '독재타도' 등의 구호를 외치며 현장에 있던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앞서 서울 도심 곳곳에서 총파업의 정당성을 선전하던 언론노조 조합원들과 이를 지지하는 시민들은 9시 30분경 종로구청 사거리에 모였다.
오른손에는 촛불, 왼손에는 '조중동 방송반대'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든 시민들은 자유발언과 함께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함께가자 우리 이길을' 등의 노래를 통해 평화로운 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다.
사회를 맡은 언론노조 관계자는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평화로운 촛불문화제를 보여줄 것"이라며 "종각으로 향하자"고 말했다.
사회자는 "종각으로 가다가 막히면 서고, 부딪히면 섞이지 말고 다시 돌아오자"며 "평화로운 촛불산책을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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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사거리에 모인 촛불시민들이 노란풍선과 '대통령선거 다시 하자' 등의 손피켓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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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김미정 기자
[3신:10시 40분]
'노란풍선' 저지작전 나선 경찰, 해직된 최혜원 교사까지 연행경찰이 해직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최혜원 교사를 연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1일 밤 9시 30분경 종로 평화박물관에서 종각으로 향하는 길을 봉쇄한 경찰은 길을 열라며 항의하던 최혜원 교사를 종로경찰서로 연행했다. 경찰은 변호사 접견도 허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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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풍선이 동이 나 자원봉사자들이 조계사 평화박물관에서 여분의 노란풍선을 갖고 종각역 부근으로 이동하려 하자, 경찰이 이들을 막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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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또한 해직된 교사들의 복직을 촉구하며 평화박물관에서 노란 풍선을 만들던 전교조 교사들과 자원봉사자 20여명은 경찰들에 의해 감금되기도 했다.
이들은 SC제일은행 앞에서 노란풍선을 나눠주는 행사를 벌이는 한편 평화박물관에서 풍선이 모자랄 것을 대비해 풍선을 만들고 있었다.
저녁 8시경 경찰 측은 "풍선이 집회도구이며 통행에 방해를 준다"며 "더군다나 풍선에는 MB악법이란 구호도 적혀 있다"는 이유로 평화박물관 앞 골목을 봉쇄했다.
이에 교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은 "경찰이 왜 풍선을 가로막느냐"며 강하게 항의했고, 풍선을 밖으로 빼내는 과정에서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 3명이 경미한 부상을 당해 응급처치 자원봉사들의 치료를 받기도 했다.
10시경 평화박물관 내에 있던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는 "밖에 부상자가 늘어나는 것 같다"며 풍선은 차후 가져오기로 하고 교사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평화박물관을 나섰다.
이들은 제일은행 앞으로 이동해 해직교사의 복직과 일제고사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탑골공원 쪽으로도 촛불시민들이 속속 모여들어 2000여명으로 불어났다. 이들은 도로가 통제된 틈을 타 10시 40분께부터 보신각 쪽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악법강행 명박 퇴장, 국민들이 이깁니다" "그만하자 MB악법, 함께 살자 대한민국" 등의 구호를 외치며 보신각 쪽을 향하던 시민들은 종로 YMCA 앞쪽에서 경찰병력에 막혔다.
[2신:9시 55분]
시민들, 보신각 부근에 속속 집결2008년 마지막 날인 31일 밤, 종로와 청계천 일대에는 새해를 맞기 위한 시민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이날 시민들의 모습은 여느 때와는 달랐다. 전대협, 아고라, 촛불시민모임 등의 깃발을 든 시민들의 손에는 '한나라당 해체하라', '조중동 방송은 국가재앙방송' 등의 내용이 적힌 종이가 들려 있다.
"우리 선생님을 돌려주세요"라고 적힌 노란 풍선을 든 사람들도 곳곳에 보인다. '촛불시민'들은 영풍문고 앞 인도와 보신각 부근에 모였다.
종로 1가 앞에서 만난 이교희 구미 지평초등학교 교사는 "해직교사들을 위한 농성에 함께하기 위해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12월 31일이지만 오늘이 올해 마지막날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새해가 오는 것 같지 않아 암울하다"며 한해를 보내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금 정권이 일제고사, 영어몰입교육 등 경쟁만 강요하며 학교를 동물의 왕국으로 만들고 있다"며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이럴 때일수록 마음과 힘을 합쳐 투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교 부근에서 만난 강남촛불회원 김모(38)씨는 "정부와 입법부, 촛불에게 재판을 통해 벌금을 물리는 사법부에게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알리고 싶어 나왔다"며 "2008년을 마감하는 마지막 촛불을 들겠다"고 말했다.
차량통제가 시작되는 10시에 맞춰 깃발 든 시민들이 도로로 진입하려 하자 경찰이 시민들을 에워쌌다. 경찰이 깃발을 뺏기 위해 달려들어 시민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시민들이 든 깃발이 경찰에 빼앗기거나 부러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10시가 넘어도 차량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자, 시민들은 도로 진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탑골공원 앞에도 9시 50분경부터 삼삼오오 시민들이 모여들어 1천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한손에는 노란 풍선을, 한 손에는 '아듀 MB'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있다.
이들은 차량통제가 시작되면 보신각을 향하려 했으나 경찰병력이 10시 15분경 대오의 도로 진출을 막고 보신각 진행을 제지했다. 경찰은 "손에 든 피켓과 노란 풍선 등을 다 내려놓고 한명씩 나갈 경우 보내주겠다"고 밝혔다.
경찰병력이 촛불시민 뿐 아니라 인도를 지나던 시민들의 통행마저 막자, 시민들은 "왜 헌법에 보장된 보행권을 막느냐"며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1신 대체:9시]
경찰, "태극기도 내려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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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노란풍선 묶음을 낚아채 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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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해직된 교사 7명의 복직을 촉구하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노란풍선 날리기'를 준비중이다. 그러나 경찰은 이들이 시민들에게 노란풍선을 나눠주는 현장에 들이닥쳐 저지하고 나섰다.
교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은 31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종로구 종각역 앞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노란풍선을 나눠주며 해직된 교사들의 복직과 학업성취도평가에 대한 반대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풍선이 동이 나자 이들은 종로구 평화박물관에서 여분의 노란풍선을 갖고 종각역 부근으로 이동하려 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들이 통행을 방해한다며 조계사 부근에서 자원봉사자들을 막아섰다.
아울러 경찰은 깃발을 들고 있는 시민들에게 '불법시위용품이니 내려달라'며 제지했다. 이에 시민들이 태극기로 깃발을 교체하자 "태극기도 안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기동대 복장을 한 경찰 100여명이 종각역 SC제일은행 앞에서 노란풍선을 나눠주는 장소를 침탈하려 했다가 시민들의 강한 항의를 받자 물러났다. 그러나 부근을 주시하며 지나던 한 기동대가 시민들에게 둘러싸여 마찰을 빚은 뒤 추가로 기동대 200여명이 종각역 부근에 배치됐다.
경찰은 또 SC제일은행 부근에서 시민 1명을 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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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경찰이 자원봉사자의 노란 풍선을 낚아채고 있고 그뒤의 경찰은 채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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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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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은 깃발을 들고 있는 시민들에게 '불법시위용품이니 내려달라'며 깃발을 뺏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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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마이뉴스 최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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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깃발'을 제지 당한 시민이 태극기를 들어올리자 경찰은 "태극기도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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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마이뉴스 최윤석 기자
앞서 해직된 설은주, 최혜원 교사를 비롯해 전교조 교사 10여명과 인터넷으로 선발된 자원봉사자 40여명은 노란풍선 총 5000개를 준비했다.
이 행사를 주최한 김한민 혜화초등학교 교사는 “한해가 저물어가고 새해가 밝는 이 시기에 모든 사람들이 소원을 빈다”며 “해직된 선생님들의 반 아이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아마 담임 선생님의 복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사는 노란색 풍선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노란색은 그리움을 의미한다”며 “교사들의 학생들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기 위해 노란색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최혜원 교사도 “생각보다 시민들의 호응이 좋다. 12시가 되면 종로의 하늘은 노란색 풍선으로 가득찰 것”이라며 “힘이 난다”고 말했다.
풍선을 받아든 허인혜 씨는 “추운데 선생님들이 고생한다”며 “해직된 선생님들이 반드시 복직되길 빈다”고 밝혔다.
노란풍선을 나눠주는 행사는 11시까지 진행되며 12시 정각 보신각 타종행사에 맞춰 풍선을 날릴 예정이다.
한편 부산에서도 경찰이 시민들을 연행했다.
네티즌들과 MBC노조,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부산 서면부근에서 집회를 열려 했으나 경찰은 민주노총 조합원 2명과 진보신당 당원 1명을 연행했다.
9시 현재 시민들은 서면 밀리오레 광장 앞에 연좌해 연행자를 석방되기 전까지는 해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부산진경찰서를 항의방문해 연행자의 석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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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손에 가득, 학생들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노란풍선이 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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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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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위로 볼이 빨개진 아이가 해직교사 복직을 염원하는 노란풍선을 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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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첫댓글 대성공 맞습니다..수많은 깃발들과 촛불시민들을 보니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우린 그렇게 다시 시작했던겁니다..2009년도 다시 함 힘내봅시다...화! 이! 팅!
태극기는 심했다...진짜 견찰들 와
ㅋㅋㅋㅋ 태극기 불법???/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