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방안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세마역님이 구상하는 방안이랑 어느 정도 비슷한 점은 있을 것이라 봅니다.
그림이 작아서 안 보이시면 클릭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6호선은 태릉입구역에서 7호선과 환승한 후, 화랑대역과 봉화산역을 거쳐서 신내기지에 이릅니다. 그런데 모든 열차를 봉화산역에서 끊는 것 보다는, 화랑대역 근처에서 6호선과 평행으로 달리는 경춘선과 직결을 하면 어떻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는 서울 내에서 다른 지하철 노선들이 커버를 못하는 그런 성격을 지는 6호선이 광역전철로도 어느 정도 성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태릉입구역과 6호선 화랑대역 사이에서 현 6호선과 분기를 해서, 밑에 있는 그림처럼 경춘선과 합류하는 방안입니다. 6호선 화랑대역은 폐쇄하고 그 근처에 일명 '신공덕역'을 건설할 수 있겠습니다.
(신공덕역이 경춘선에 간이역으로 있는 것은 본인도 아는 바입니다. 그러나 어자피 간이역이고, 경춘선이 몇 년 후에는 성북역으로 가지 않을 것이고, 무엇보다 그 위치에 역을 건설하면 무슨 역명을 붙일 지 몰라서 임시적으로 붙인 이름입니다.)
지상 화랑대역은 육군사관학교 바로 앞에 있어서, 보안문제때문에 진해선 통해역처럼 여객취급을 못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가 구상을 하고 있는 6호선 역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6호선) - 태릉입구역 [7호선] - 신공덕역 - 화랑대역(?) - 삼육대역 - 갈매역 - 별내역 [8호선] - 퇴계원역 - 사릉역 - 금곡역 [경춘선]
그렇게 되면 6호선은 끝에 Y자형태를 지닌 노선이 되는 것입니다. 열차는 금곡행과 봉화산행으로 나누어질 것입니다. (비율은 2:1정도?) 차량검수 밑 관리는 신내기지에서 계속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 그림은 경춘선 직선화 방안입니다. 이 방안은 세마역님이 말한 방안과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6호선은 아닐 지도 모르겠지만). 이 방안은 경춘선과 중앙선 열차가 청량리에서 출발을 해서 도농역까지는 철로를 공용하고, 도농 - 양정 사이에서 분기를 해서 중앙선 전동차는 용문까지 (미래에는 남원주까지?) 가고, 경춘선은 남춘천까지 가는 방안입니다. 도농 - 양정 사이 분기점에서는 평면교차가 일어나지 않게 입체교차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계획된 경춘선 (망우 - 퇴계원 - 금곡) 노선은 망우역에서 금곡역까지 가는 데에 14km 정도 걸립니다. 그러나 이렇게 직결이 된다면 이 거리는 11km로 줄어듭니다. 또한 퇴계원 - 사릉 구간이나 금곡역 근처 구간의 급커브도 상당히 완화되기 때문에 평균속도도 향상됩니다. 저는 금곡역의 구조를 잘 모르지만, 배선을 해서 6호선이 북서쪽 2선, 경춘선이 남동쪽 2선을 쓰게 하면 금곡역 근처의 평면교차도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아직은 꽤 실망스러운 중앙선 배차 간격이 청량리 - 도농 구간에는 나아질 것으로 봅니다. 그렇게 되면 용량확보를 위해 청량리 - 망우 2복선화 공사는 필수입니다.
도농 - 금곡간 거리가 5km정도 되어서 중간에 역을 하나 추가할까 생각도 해봤는데, 아직까지는 수요가 받쳐주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밑에 지도에서 중앙선이 1호선으로 표기된 것은 저도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프로그램 자체가 그래서...)
요약을 하자면, 6호선은 태릉입구역에서 현 경춘선 철로를 이용해 퇴계원을 거쳐서 금곡역까지 연장하고, 경춘선은 광역전철이고 속도가 중요한 만큼 계획된 망우 분기보다는 도농 분기가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경춘선의 망우~금곡 대신 도농역에서 중앙선과 분기 후 금곡직결방안은 정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봉화산역~신내차량기지에서 현재 경춘선 망우~금곡간 공사중인 구간 중 신내차량기지 동측~금곡구간을 6호선에 이양하여 봉화산~신내~갈매~퇴계원~사릉~금곡으로 6호선을 연장하는 방법이 더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면 도농역 동측에 입체교차시설건설로 망우역 평면교차문제(망우역은 부지협소로 입체교차시설 건설이 불가)해결로 인한 배차간격 단축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6호선의 효과적인 남양주연장을 할 수 있어, 남양주~노원구 및 의정부이동수요를 유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도농~금곡직결로 발생되는 퇴계원, 진건읍 지역의 소외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단, 망우~신내차량기지 동측 구간은 공사를 중단하고 백지화하는 편이 낫겠습니다.
6호선 태릉입구역에서 분기 대신 봉화산 - 신내 (신내IC부근인가요???) - 갈매 - 퇴계원 - 금곡 노선을 구상하시는 것 같네요... 확실히 제가 제안한 태릉입구역 직결방안보다는 수요를 더 잘 잡을 것 같습니다. 금곡행/봉화산행을 나눌 필요도 없어지고요. 단지 현재 상태로도 곡선투성인 6호선이 태릉입구 - 갈매 구간에서 돌아간다는 점이 조금 걸리네요.
6호선으로 금곡까지 연결하는 방안 꽤 괜찮은 것 같군요. 경춘선을 망우-갈매-금곡으로 할 경우 기존 성북역을 이용하던 서울동북부등 주민등이 경춘선을 이용하기 힘들어지는데 6호선 직결시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군요.
매우 효과적인 대안이지만 도시철도 공사에서 좋아할 대안은 아닐듯
아 글고보면 도철공은 선로사용비도 주기 아까울것 같아서 안할지도 모르겠네요.
오옷 평소에 제가 생각하던 것과 거의 비슷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