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End(클리앙)
2023-07-21 22:52:20
아까 9시쯤 갑자기 벨이 울려서 뭐지 하고 인터폰을 보니 경찰 두명이...
애들이 바이올린을 치고 있어서 혹시 층간소음때문에 왔나 하고 긴장해서 나가보니 이집에서 모모씨 계시냐고
그래서 전데요 그러니 혹시 국제 우편물 시킨거 있냐고 물어 보더군요...
최근 아마존 서머블프때문에 엄청 시키긴 했는데 다왔고 뭐지 그러는데 알리에서 시킨거 아직 안온게 생각나서
혹시 알리 에서 주문한건가 하고 물어보니 저희집은 1401호 인데 아래 401호로 우편물이 잘못 갔는데
알리에서 보낸거다 보니 뉴스에서 나온 소포와 비슷해서 그집 주인이 보지도 않고 경찰에 신고 했나 보더라구요
그래서 경찰이 출동했는데 우편물을 보니 1401호라서 저희집으로 온거고 그래서 아마 알리인것 같다고
하니 아래 내려가서 확인을 해달라고 해서 내려갔더니만....
경찰 3명에 소방관 3명 독극물 관리 하는분들 3명에 왠 스포츠 머리 아저씨들 3~4명까지 있고 우편함에
노란색 폴리스라인 테이프가 붙어있는데 순간 긴장이...
그래서 아마 알리에서 애들 거로 시킨 스티커인것 같다고 뜯을려고 하니 경찰이 확인해보고 뜯으라고
조심하시라고 -_-
그래서 이름 맞구요 전화번호도 맞는데요 하니 뜯어보라고 하고 막상 뜯으려니 긴장이 되서 제대로 뜯어지지도
않고 경찰이 볼펜을 줘서 그걸로 뜯었더니 스티커 뭉탱이가 떡...
경찰분들이 다 돌려보고 그 허탈한 표정들 ㅠㅠ
전 저대로 혹시라도 누가 내 이름을 도용해서 마약이라도 보낸거면 하고 긴장했었는데 허탈하더라구요...
결국 경찰 분들 철수하는걸 보니 경찰차 2대에 과학수사대 차량 1대에 소방차 한대에 이 무슨 난리인지...
애초에 우편물을 제대로 넣었으면 이런일도 안일어나는건데 왜 번호를 다 못봐서 ㅠㅠ
마침 내일부터 여행을 가는데 집에 없었으면 난리났을까요???
암튼 더운날 경찰분들도 고생하시고 소방관분들의 그 허탈한 표정에 과학수사대분들까지 이무슨 난리인가
싶고...
결론은 앞으로 알리에서 뭐시키지 말라고 마눌님에게 등짝 스매싱 당하고 맥주먹고 있네요 ㅎㅎㅎ
첫댓글 포크커틀릿님(클리앙 댓글 중---)
"앞으로 알리에서 뭐 시키지 말라고!"
ㅋㅋㅋㅋㅋ
웃을 일이 아니네요
큰일이네요 (진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가슴이 철렁하셨을 듯 합니다 선생님
TheEnd님
@포크커틀릿님 네 정말 큰일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된거 아마존으로 가려구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