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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헌 살롱] <51> 지축 변화와 ‘정역(正易)’ 입력 : 2004.12.29 18:11 28'
이번에 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해서 수마트라섬의 위치가 36m나 남서쪽으로 이동되었다고 한다. 남북으로 1700km, 너비가 450km인 수마트라섬은 한반도의 2배나 되는 거대한 땅덩어리인데, 이런 덩어리가 움직일 정도였다고 하니 그 지변(地變)이 놀랍기만 하다. 더 놀라운 부분은 지축(地軸)의 변화이다. 과학자들은 호주 지각판과 유라시아 지각판의 충돌로 말미암아 지구 축의 기울어진 각도에도 변화가 일어났다고 한다. 지축의 변화는 지구 생태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큰 사건이다. 이번 사건을 보면서 조선 말기의 예언자 일부(一夫) 김항(金恒·1826 ~1898)이 생각난다. 그가 계룡산 국사봉 밑의 토굴에서 공부하며 저술한 책이 ‘정역(正易)’인데, 그 핵심은 지축이 바뀐다는 내용이다. 지축이 바뀔 수 있다는 암시는 일부가 자신의 스승인 연담(蓮潭) 이운규(李雲圭)로부터 전수받은 한시 한 구절에서 비롯되었다. ‘영동천심월(影動天心月)하니 권군심차진(勸君尋此眞)하소’라는 구절이다. ‘그림자가 하늘의 달을 움직이게 할 수 있으므로 그대는 이 이치를 깊이 탐구하게’라는 뜻이다. 김일부는 스승이 준 ‘영동천심월’이 과연 무슨 의미인가를 평생 동안 탐구한 끝에 내놓은 결론이 바로 지축 변화였고, 그 지축 변화로 말미암아 1년 365일이 360일로 바뀐다고 보았다. 그렇게 되면 지구상의 총체적인 변화가 뒤따른다. 그 변화 중의 하나가 일본이 물속으로 점점 침몰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지축이 바뀌면 북극의 빙하가 녹아서 일본이 가라앉고 동해안도 강릉 일대는 물속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반대로 서해안은 점점 융기되어 수천리의 바다가 육지로 변한다고 전망하였다. 70년대 후반 탄허 스님은 앞으로 일본이 물에 잠긴다는 예언을 여러 번 한 바 있다. 탄허 스님의 이러한 예언도 ‘정역’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문구를 풀어서 인용한 것이다. ‘수조남천수석북지(水潮南天水汐北地), 천일임수혜만절필동(天一壬水兮萬折必東)’. 북극과 남극의 바닷물이 모두 모여 동쪽으로 향한다는 것인데, 여기서 말하는 동쪽은 일본으로 해석한다. 이번 지진을 보면서 지축마저 변화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영구불변은 없다.
입력 : 2004.12.29 18:11 28'
)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해역의 강진과 그에 따른 해일은 세계지도까지 바꾸어 놓았다. 미국 지질학연구소(USGS)는 한반도 두배나 되는 수마트라 섬이 36m쯤 남쪽으로 내려왔고 수마트라 남서부 섬들도 남서쪽으로 20m쯤 위치를 바꿨다는 컴퓨터 모델링 분석 결과를 내놓고 있다. 지구의 자전 축과 지구운동의 변화가 감지됐다는 보고도 나온다. 실사해봐야 알겠지만 유라시아판 아래로 인도·호주판이 밀려 들어가 바다밑 1000km의 거대 단층이 움직이면서 해저 지각의 충돌로 지구 축이 다소 변경된 것 같다고 한다. 한마디로 지구가 크게 비틀거린 셈이다. 23.5도 정도 기울어진 채 거대한 팽이처럼 회전하던 지구가 이번처럼 몸부림치다가 발딱 바로 선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론상으론 이 기울기가 줄어들면 여름에 덜 덥고 겨울은 덜 춥게 된다. 그러나 깨어진 지구밀도 균형을 맞추기 위해 엉뚱한 데서 지구 전체의 지진 활동이 왕성해진다. 인류 역사상 말세(末世)가 아니었던 때가 없었지만 성서상의 불의 심판 대신 지구축 이동, 회전 변화로 인한 엄청난 기상재앙이 뒤따를 것이다. 화엄경과 주역의 권위자였던 탄허 스님(1983년 입적)은 지구의 미래와 후천세계에 대한 많은 강연과 저술을 남겼는데, ‘부처님이 계신다면’이란 책에서 빙하가 녹고 지축이 서는 정역(正易)시대를 예언했다. 북극 빙산이 녹고 바닷물이 불어나 지축을 바로 세우면 세계적인 해일과 지진이 일어나지만, 역학적 원리로는 말세나 심판이 아니라 성숙이며 멸망이 아니라 지구의 성숙과 새 질서의 시작이라고(주역선해·周易禪解 3권) 그는 설파했다. 일본열도의 3분의 2가 바다로 침몰하고 만주와 요동반도가 한반도에 귀속된다는 게 탄허 스님의 예언이다. 그러나 뉴욕이 바다밑으로 수장되고 플로리다가 가라앉아 점점이 떠 있는 섬으로 변한다는 서구의 지축이동설과 종합하면 한반도가 ‘워터월드’ 같은 세계의 중심이 된들 별로 반가울 것 같지가 않다. 역시 지구축은 적당히 기울어진 채 안정돼 있는 편이 낫겠다. 차미례 논설위원 세계일보 KBS-지구대멸종(제5빙하시대의 경고)
남극빙하의 기후를 분석한 것을 보자. 지난40만년 동안 CO2 즉 이산화탄소의 양은 어떤 주기적 변화를 보여왔다. 이것은 지난 40만년 동안의 기후변화다. 이산화탄소의 주기변화와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빙하기 내에서도 일정한 주기가 있고 그 주기가 대략 10만년 정도라는 새로운 사실을 보여준다.
빙하기 동안에는 오늘날의 따뜻하고 푸른 초원 지대인 중위도 지역까지도 눈과 얼음으로 덮여 있었다. 20세기에 들어와서 빙하기와 간빙기의 반복 원인을 지구밖에서 찾기 시작하였는데, 이심률의 효과 공전궤도의 이심률이최대가 되면 빙하기(왼쪽)로 ,최소가 되면 간빙기(오른쪽)가 된다. 약 10만년을 주기로지구의 공전 궤도가 정원에 가까운 모양에서 타원으로변하게 되는데 이 주기 동안에 지구와 태양의 거리는1천8백2십7만 km나 변화한다. 이심률이 최대가 되는 시기에지구와 태양의 거리가 최대가 되며, 겨울은 한달 이상길어지고 지구는 추워진다. 지구 자전축의 경사 효과 자전축의 경사가 최대가 되면간빙기(위)가 되고, 최소로 되면 빙하기(하)가 된다. 지구 자전축이 공전 궤도면에수직으로 되어 있지 않고, 경사진 채로 공전하므로여름에는 북반구가 태양을향하고 겨울에는 남반구가 이 때문에 지구상에 계절의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대략 4만 천년을 주기로 하여21.5도와 24.5도 사이를 그 각도가 변하는데,현재는 약 23.5도이다. 이 기울기가 최소가 되면여름은 덜 더워져 서늘해지고 겨울은 덜 춥게 된다. 한편, 북극지방에서는 햇빛은다소 큰 각도로 입사되어극지방은 계절에 따른온도차가 적어지게 된다. 지축의 세차운동의 효과
4만 1천년(이심률), 10만년(자전축 경사), 그리고 2만6천년(세차운동) 주기로 일어나는 이 세 가지의 효과가 합쳐지거나 극대화되면 빙하기가 시작된다. 빙하기는 북반구에 있어 추운 겨울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서늘한 여름에 시작한다. 빙하기의 과학적 발견은, 지구의 공전이 지구의 1년을 만든다. 아래 연구 논문은 지금부터 300만년전부터 270만년전까지 살았던 식물 화석이 쌓였던 이 퇴적층은 계절에 따라 나무 나이테처럼 밝고 어두운 띠가 번갈아 가면서 나타납니다. 여기서 나온 결과는 10만년이 아닌 12만 4천년 기후주기가 우세하다는 것입니다.
12만년 된 빙하의 색은 무엇일까.갈색이다.
최근 유럽연합(EU) 연구팀이 그린랜드 빙원의 바닥인 3천84m 깊이에서 파낸 12만년 전 빙하는 높은 압력과 화학 작용으로 일반 얼음과는 달리 갈색을 띠고 있었다.
특히 이번에 파올린 빙하 덩어리는 마지막 거대 빙하기가 시작되기 전 지구가 따뜻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12만~11만년 전부터 형성된 것으로 빙하기의 전후 등 그 전모를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 당시 살았던 미생물이 있을 가능성도 크다. 빙하에 포함된 무거운 산소동위원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으면 그해의 온도가 높았다는 등 온도 변화 정도를 알 수 있고, 미세한 공기방울은 그 당시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 등 가스 종류를, 먼지는 대기에 포함된 물질의 양을 알 수 있게 한다. 암모니움이 많이 석여 있으면 저위도로부터 대기가 다량으로 이동한 것이다. 그린랜드 빙원에서 1천~3천m 깊이까지 빙핵을 채취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그러나 앞서 두번에 걸쳐 파올린 빙핵에서는 마지막 거대 빙하기(11만~1만1천여년 전)가 시작되기 직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 하나에서는 기후변화가 서서히, 또 다른 하나에서는 급격하게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린랜드 빙하 연구팀은 세번의 시추를 해 오면서 지구 기후가 4만년과 2만3천년, 1만1천1백년, 6천1백년 등 다양한 주기로 변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4만1천년과 2만3천년 주기는 옛 유고슬라비아의 수학자인 밀류신 밀랑코비치가 주장한 것이다. 4만년 주기설의 경우 지구 자전축이 약 4만년을 주기로 21.5~24.5°(현재는 23.5°)에서 움직이는데 이때 경사가 최대가 되면 빙하기, 최소 때는 간빙기가 온다는 것이다. 이들 주기는 해양 퇴적물에서도 나타났으며, 이를 더욱 정확하게 입증한 것이다. 현대 과학은 이보다 더 짧은 다양한 주기의 기후 변화도 판독이 가능하다. 빙하는 외부 환경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정확한 변화를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1천7백86m의 빙하 샘플에서는 마지막 빙하가 막바지에 도달한 1만1천5백년 전에는 1백년 만에 지구 기온이 섭씨 15도나 급격하게 올라간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공기수 연구원은 "빙하 시추는 이런 각종 기후 주기설의 가부를 입증하는 것을 비롯, 고대 기후 변화의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자료"라며 빙하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방주 기자<bpark@joongang.co.kr> -중앙일보
우주일년 129600년에 대한 과학적 자료로서 Nature지(1999년 2월 25일자)에 실린 한 논문의 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논문의 요지는 헝가리에 있는 푸라(Pula) 분화구의 호수내의 화분(花粉) 침전물을 스펙트럼 분석을 해보았더니, 124,000년의 주기성을 가지고 지구가 변화한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124,000-year periodicity in terrestrial vegetation change During the late Plicene epoch K. J. Willis, A. Kleczkowski & S. J. Crowhurst, “124,000-year periodicity in terrestrial vegetation change during the late Plicene epoch”, Nature, Vol 397, 25 Feb. 1999 pp. 685-688 지난 플라이어신(Pliocene; 300만년에서 260만년 전, 鮮新世) 시기는 지구의 기후 변화 시스템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기간이다. 지구가 점진적으로 차가워지는 시기였으며 그 결과 지구상의 빙하가 증가하고 북반구의 활발한 빙결작용이 시작되었다. 여기서 우리는 지난 플라이어신(Pliocene; ∼3 - 2.6 million years ago, 鮮新世) 시기의 기후 변동, 좀더 자세히 말하면 극적이고 전체적인 환경변화를 나타내는 이 시기의 지구상 식물(초목)의 반응에 대한 고해상도의 대륙적인 기록을 보여주려고 한다. 헝가리에 있는 푸라(Pula) 분화구의 호수에서 해마다 얇은 판자모양으로 층층이 쌓여있는 침전물들은 과거 300만년에서 260만년전의 32만년 동안의 지구 기후변화의 기록을 담고 있다. 그 기록의 스펙트럼 분석에 의하면 황도경사(obliquity)와 세차운동(precession)의 주기동안에 들어오는 태양 복사에 대한 지상의 반응을 알수 있지만, 가장 강력한 지상의 반응은 124,000년의 주기를 가지고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푸라 분화구의 기록은 124,000년의 주기를 가지는 온도 시스템의 내부적으로 유도된 비선형적인 반응들은 최소한 지난 플라이어신 기간동안에 일어난 큰 규모의 환경변화을 유도한 세차운동과 황도경사의 궤도 주파수에 가해지는 외부적인 힘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중략) 그러므로 푸라(Pula) 분화구로부터 얻어진 결과들은 세차운동과 황도경사의 궤도 주기와 더불어 내부적으로 일어난 124,000년의 주기성을 가지는 비선형적인 기후변화도 지상의 식물(초목)의 역학적인 변화를 유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광범위한 환경적인 변화와도 충분한 관계성이 있음을 나타낸다. 이 지상의 결과는 지구 기후 시스템에서의 위급한 시기동안에 식물(초목), 빙하의 양, 그리고 일조력 사이의 물리적인 관계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를 제공해 줄 것이다. 동양에서는 소강잘 선생이 밝히셨습니다 우주의 한 달마다 지구에는 대변화가 온다 중국 북송시대의 성리학자인 소강절(소강절)은 주렴계,장횡거,정명도,정 이천과 함께 송의 5현(현)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그는 평생 벼슬길에 오르지 않고 백원사에서 제자들을 길렀으며 [황극경 세(황극경세)]라는 책을 썼다. 그는 이 책에서 처음으로 우주운행의 법 칙인 원회운세(원회운세)의 비밀을 밝히고 있다. 쉽게 말해 우주에도 ' 우주 년(Cosmic Year)'이 있으며 우주의 1년은 지구의 계산법으로 129600 년이라고 한다. 그런데 소강절이 밝힌 이 우주달력은 세계사의 전개에 있어서도 무언가 불가사의한 연관성이 있다. 세계사는 우주의 1일(360년), 즉 중변화 주기 로 모든 분야에서 변혁이 태동된다는 점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4백년 전 인 16세기 중엽은 동서양에서 세기적인 예지 능력을 발휘한 위대한 초인들 이 대거 지상에 내려와 인류의 미래에 대해 소식을 전하고 돌아간 시대였 던 것이다. 한편 대변화 주기인 우주의 1개월은 10,800년이다. 약 1만 년 전쯤 이 지구 상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바로 그 당시 지각 대변동에 의해 남방문명 이었던 아틀란티스와 뮤우 대륙이 가라앉는 대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현 재 우리의 문명은 남방문명의 침몰 후 북반구 대륙에서 시작되 북방문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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