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가수 [샤이니] 당신이 몰랐던 김종현 - 1

[고르곤졸라먹고싶다]

안녕하시긔 소쁘님들!

요즘 소드 1등 쫑덕을 꿈꾸고 있는 샤이니 9년 차 덕후긔!

이 글은.. 쓸까 말까를 좀 고민하다가 결국 써야지 마음 먹고 쓰는.. 예.. 진짜루 '마음 먹고' 쓰는 글이긔 ㅋㅋ

혹시 이번 일로 김종현이란 '인간'에 대해 궁금해 지신 분들 계시긔?

몇 편에서 끝날지는 모르지만~ 제가 나름 열심히 소개해 드리겠긔!! ㅋㅋㅋ

1990.04.08

종현이는 동대문 근처가 본가였긔.

어릴 때 부터 데뷔 초 까지도 인근에서 살았었긔.

아가 종현이 넘 귀엽지 않긔? 입틀막..

눈코입이 지금하고 거의 흡사하긔 ㅋㅋ

종현이도 아가때 사진이 어제 찍은 것 같은 아이긔 ㅋㅋ

제가 아가 시절 종현이에 대해 제일 놀랐고 또 많이 울었던 부분이 하나 있긔

어린 종현이가 엄마에게 쓴 카드긔

<엄마 나는 엄마에게 좋은 일을 해주고 싶어 하지만 나의 능력으로는 상타는 거 못할 거야 나 상은 못 타지만 열심히 할게, 엄마 저는 엄마를 너무 사랑해요>

월간 라이브커넥션에 이 편지 나왔을때 보자 마자 전 울었긔 ㅠㅠㅠ

힘든 엄마의 힘이 되어 주고 싶은 아가 마음이 너무 느껴져서요..

그 마음을 저렇게 예쁘게 표현할 줄 아는 아들이라니 ㅠㅠㅠㅠ 세상에 ㅠㅠㅠ

제가 어머니였다면 정말 숨막히게 안아 줬을 거긔.

물론 그러셨기에 종현이가 어린시절 물건 다 갖다 버리는 와중에 저 카드만 저렇게 소중히 어머니가 보관하고 계셨겠죠ㅠㅠ

종현이 가족은 누나와 엄마 두분이긔.

꽤 어린 시절부터 이렇게 세 가족이서 살아왔던 걸로 추정되지만

정확히 어떤 가족사가 있는 지는 알려진 바가 없긔.

다만 어린시절 물건을 다 갖다 버릴 정도로 어린시절에 대해 별로 떠올리고 싶어 하지 않아서..

뭔가 굉장히 아픈 기억이 있을 거라고 짐작만 할 뿐이긔.

종현이 누나와 어머니에 대한 책임의식과 애착이 강한 아이였긔.

중학교 졸사긔!!

넘나 존잘이내... 울 학교에 있었음 10대를 조졌내... ㅠ

전설의 빡빡이 시절 쫑 ㅋㅋㅋ

중학생때 활동했던 밴드 이름이 시온이긔!

종현이는 밴드에서 베이스를 맡았긔.

밴드부에서 종현이는 보컬이 아니었긔. 굳이 따지자면 서브 보컬 정도?

전 좀 놀라웠긔! 보컬이 아니었었다니!!

종현인 중학교 3학년때 우연히 참석한 청소년 가요제에서 SM관계자의 눈에 띄게되긔.

근데 이때 종현이가 캐스팅된 이유는 보컬이 매력적이기도 했지만 '잘생겨서' 가 제일 컸긔 ㅋ

종현인 특수 학교를 갔긔. 서울실용음악학교.

SM 연습생 겸 고등학생 종현이긔!

이때 얼굴은 더 제 취향이내...ㅠ 클 수록 취향저격이내 ㅠㅠ

껌 좀 씹고 침 좀 뱉았을 것 같은 비주얼이지만..

넘나도 청정하게 놀던 걍 노래 좋아하던 10대였긔 ㅋㅋ

종현이 과사가 엄청엄청엄청 많긔 ㅋㅋ

움짤도 있긔 ㅋㅋ

한때 종현이 과사 알집이 떠돌 정도였긔 ㅋㅋ 근데 그 많은 과사들 중 하나도 윤리에 어긋나는 (feat.술, 담배)

과사가 없긔 ㅋ 그래서 이때 종현이 과사는 '청정 양파'로 불렸긔

그 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 두개 더 풀긔!

팬들 사이에선 전설로 불리는 과사 두개..

인쏘야 뭐야..ㅠㅠ 귀여니 감성 튀어 나오긔 ㅠㅠ ㅋㅋ 

이 외에도 하두리캠 사진, 셀카, 싸이 사진 등등 셀 수 없이 많긔 ㅋㅋ

그렇게 종현인 샤이니가 되었긔.

샤이니는 초기에 이름 없이 걍 '애기팀'이라고 불렸긔 ㅋㅋ

애기팀이었던 이유는.. 예.. 진짜 애기라서... ㅋㅋ...ㅋㅋㅋㅋㅋ

샤이니 데뷔는 정말 신기했긔.

대물림 덕질하는 팬들이 많은 에셈에 이렇게 소리소문 없이 조용하게 데뷔하는 팀은 처음이었긔.

종현인 데뷔 때 부터 인기가 많았긔.

예.. 사진만 봐도 평생 존잘로 인기남 인쏘남으로 10대를 보냈을 것 같지만..

종현인 데뷔 후에 '갈색잠바 걔'였긔 ㅋㅋ

ㅜㅜ

열아홉 살이 누나를 꼬시내,, 나는 도내....

누너예 끝 부분에 종현이가 속삭이듯이 "누나 때문에 내가 미쳐" 하는 부분이 있는데

저 진짜 수백번 돌려 들었긔 ㅠㅠ 흡..

근데 제가 종현이 한테 폴인럽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따로 있긔.

낫띵베러 양반 정엽이 유명해 지기 전..

데뷔 한지 한달 된 신인 종현이가 라디오에서 부른 낫띵베러긔.

전 아직도 정엽 버젼 보다 종현이 버젼을 더 좋아하긔.

이 노랠 처음 들었을 때의 충격이란 ㅠㅠ

이때의 떨림과 설렘을 주는 가수는 영원히 못 만날 거 같긔.

맑고 낭랑하면서도 힘있고 풍성한 목소리.

노래하는 종현이는 늘 본인 실력에 대한 자신감과 여유가 넘쳤고 노래에도 항상 그게 담겨 있어서 듣는 사람이 듣기가 편했긔

어쩜 이렇게 노래를 잘 할 수가 있을까 ㅠㅠ 매번 감탄했었긔.

이후에 많은 남자 아이돌들이 낫띵베러를 커버하게 되긔

(아이돌 덕후면 다들 알쟈나여... 커버곡도 유행이 있는 것을 ㅋㅋ 동방이 인컴플릿을 남겼다면 종현인 낫띵베러를 남겼긔ㅋㅋ)

데뷔 때 부터 3집때 까지도 종현이는 라디오 나올 때 마다 전설의 커버곡들을 남기긔!

시스코-incomplete

포맨-baby baby 

정엽-you are my lady

유재하-우울한 편지 (이 곡은 라디오에서 부른 건 아니긔! 제가 좋아하긔 ㅋㅋ)

이지훈-왜 하늘은

하지만 무엇보다 대중들 한테 종현이를 제일 많이 각인 시켰던 노래는..

예.. 다들 아시는 바로 그 곡이긔 ㅠㅠ

ㅠㅠㅠㅠㅠ

와.. 혜야를 방송 한다고 했을 때 진짜 제 주변 덕후들과 함께 날뛰었었긔 ㅠㅠㅠㅠㅠㅠㅠ

종현이는 SM이 정말 사랑한 아티스트였긔.

데뷔 앨범에 이 아름답고 어려운 곡으로 솔로를 채우게 한 것,

방송 무대까지 만들어 준 것..

데뷔 초창기엔 매니저들도 자랑 뿜뿜 하며 라디오 나갈 때 마다 종현이 노래 잘한다고 노래 좀 시켜 달라고 하던 때였긔 ㅎ 

연습생 때 부터 잘될 걸 믿어 의심치 않았던 아이였고

나올 때 부터 이미 완벽하게 완성 된채로 나왔던 아이돌이었긔.

그리고 예상 대로 종현이는 찬란했긔!

열아홉과 스물 즈음.

제가 몸서리 치게 좋아했던 종현이긔 ㅎ

사진들 사이즈 작아서 뎨둉하긔...ㅠ

이때 당시엔 샤이니=대포 누나 라는 고유 명사가 생길 만큼 대포가 엄청 많았긔.

대포를 통해서 예쁘고 사랑스럽고 멋지고 열정적인 종현이의 순간들이 많이 남았긔.

더 예쁜 사진들.. 더 예쁜 움짤들 셀수도 없이 많은데 막상 뒤져 보니 제 하드에 왜 이렇게 남아 있는 게 없을까요 ㅠㅠ

뚀드 뚁땅하긔... 닫힌 홈들이 많아서 이제 고화질 찾기도 힘든데 말이긔 ㅠㅠ

별로 쓴 건 없는 것 가튼데 벌써 세시가 넘었네요 ㄷㄷ

역시 맘은 먹었는데 쓰는 게 보통 일이 아니긔 ㅠㅠ  

그래도 굳이 제가 이글을 쓰겠다 다짐한 이유는..

마지막 '빠질'을 하려구예 ㅋㅋ

 데뷔 9년 내내 종현이가 싸워왔던 그 수많은 오해 중에

또 하나를 덧붙이게 하지 않는 거요.

'우울증 때문에 자살했다' 이 짧은 문장으로 이 녀석의 마지막을 기록하게 하고 싶지 않긔.

우울증의 사례로 어디서든 아이의 이름을 다시 보고 싶지 않긔.

수많은 정신과 의사들의 분석 속에 아이를 남기고 싶지 않긔.

존엄하게 해 주고 싶긔.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평생을 뒤척일 것 같긔.

평생을 어느날 갑자기 길 걷다 주저 앉아 가슴을 치고

커피를 마시다가도 갑자기 기가 차서 눈물이 나고

멍하게 서 있다 지하철을 몇 정거장씩 놓치며... 그렇게 살것 같아요.

요즘 종현이 가사, 종현이 이야기에 많은 분들이 귀기울여 주셔서 덕후는 이 와중에 좀 행복하긔 ㅠㅠ

종현이의 진심이 이렇게 라도 전해 지고 있는 게.. 아이가 많이 행복할 것 같아요~

좋은 밤 되시긔!

다음 편은 조만간 가져 오겠긔 ㅋㅋㅋ

[오지롱요]

우리 종현이.. 또 이렇게 옛날 사진 보니까 새록새록 처음같고 좋다ㅋㅋㅋㅋ 참...저럴 때가 있었는데.. 함께 한 시간이 벌써 이렇게나 흐르다니 믿어지지가 않는걸 우리 종현이 어땠었는지 다시 떠올리게 돼서 너무 좋다ㅋㅋㅋㅋ

[국제체크카드]

ㅁ아눈물...났어ㅠㅠㅠㅠ

[카츠키]

너무 좋아했던 종현이의 모습들이네

[자비에르 세라노]

우리종현이 진짜 너무 좋아했던 모습들 다시 봐서 기분 좋다

[코코리파]

진짜내가 데뷔때부터 너무사랑한 종현이가 여기있네 내추억이고 내사랑이야 우리쫑..

[나해미]

얼굴도 되게 작고 티존 개찐하고 어깨도 넓고..남자답게 잘생겼어 키는 작아도 샤이니에서 젤 남성미 있어

[왈칵왈칵쪼르르]

고마워 여샤ㅠㅠㅠ위로가된다

[벌써 일년]

너무 따뜻하고 예쁜 글이다ㅠㅠ 누난너무예뻐 데뷔시절 고3이었는데 종현 태민 중심으로 인기 정말 많았었음... 나도 싸이월드 프로필로 종현 팬싸인회 움짤 걸고 그랬는데 이제 아련한 추억이 되버렸네... 다음편도 계속 잘 볼게 진심으로 퍼와줘서 고마워요

[윤여]

오구 우리 종현이 너무 예뻐 ㅜㅜㅜㅜ 옛날영상 다시 봐도 너무 잘한다,,,

[외로움과괴로움]

미자종현...ㅠㅠ 레알 인소남... 마지막 사족 찡하다...

[너라는 우주]

다음 글 기다릴게 고마워

[유니버셜스튜디오]

편지 진짜 현실눈물터진다..

[아뭐하지옹]

고마워 다음편도 기대할게유 💕

[충성충성충성7]

악 저 밤톨 종현이 오랜만에 본다 ㅋㅋㅋㅋㅋㅋ 근데 저 어릴 때 쓴 편지 롬곡... ㅠㅠㅠㅠㅠㅠ흑흑 아카짱 주제에 ㅜㅜㅜㅜ

[loveyoutobits]

왜하늘은 진짜 좋아하는데 ㅎㅎ 종현이 보고싶다

[천사 김종현]

너의 마음이 안녕하기를

[Dog of eunwoo]

와 잠시만ㅜㅜㅜㅜ 나 낫띵베러 한소절 들은순간 나도모르게 눈물낫어ㅜ 아 중간중간 비추는 샤이니들 진짜 어리다ㅠㅠㅠㅠㅠㅠ
노래왕 김종현 최고야ㅜㅜㅜ
여샤 이런 글 써줘서 고마워😢🙏

[말은어다르고아다다]

나도 종현버전 낫띵베러로 저 노래 알게됨

[대깨승]

블링블링 종현아 언제나 찬란하게 빛난사람, 지금도 찬란하게 빛나는 예쁜사람 보고싶다 수고했어 사랑해!

[인셍이란...]

아가 보고싶다

[인생개노답]

캬 포크종현 최고된다

[댕댕이눈사람]

종현 목소리는 진짜 보물이다 보물...

[스튜던트J]

내 십대를 함께 했던 종현이 보고싶다 ..ㅠ

[라마마마]

이따 보러온다

[ㅍ*롱패딩]

라디오에 나온거마다 전부 내가 녹음해서 얼마나 많이 들었는데...

[슈우웅~]

엄마 나는 엄마에게 좋은 일을 해주고 싶어
하지만 나의 능력으로는 상타는 거 못할 거야
나 상은 못 타지만 열심히 할게,
엄마 저는 엄마를 너무 사랑해요

[슈우웅~]

보고싶다

[saying i luv you]

보고싶어..

[뿡빵]

고마워ㅠㅠㅠ글잘읽어볼께요!

[아보카도요거트블렌디드]

너와 같은 나이. 내 고3시절 처음만나 너를 보며 버텼고 너를 보고싶다는 희망으로 공부했었어.
이기적이게도 이후로 나는 내가 힘들때 주로 너를 찾았어. 마치 네가 나의 구원자인 것처럼..... 그만큼 너는 나의 빛이었어 종현아. 영원히 빛나는 나의 스타. 나의 아이돌. 나의 가수. 고마워종현아.

글 너무 고마워 여시야! ㅎㅎㅎ 지금부터 정주행 시작할게!!!

[봉보리]

낫띵베러 듣는데 소름이 쫙...........

[두아립밤]

안녕 종현

[귀염둥이는 조급해할필요가없다]

중학생 때 너무 힘들고 외로웠을 때 내 유일한 버팀목이었어 내 학창시절 전부야

[우린 봄이 오기전에]

여전히 보고싶고 그리운 종현아 다시 만나러왔어

[범퍼카같은]

정주행하러 옴.. 종현아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