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개설 20주년 기념-특별 연재 글
< 5부 > 방송시장에 대한 전망
Ⅰ. 지상파 UHD방송, 이대로 가면 라디오처럼 된다.
(부제 : '지상파 UHD방송 활성화' 방안)
☞7년된 지상파 UHD방송의 현실 *7년된 지상파 UHD방송 시청가구→1%미만 (누적 UHDTV 보급 대수 500만대 이상→전체가구 25%~) *지상파 UHD시험방송(DVB-T2)→2014년 5월 *지상파 UHD본방송(ATSC 3.0)→2017년 5월 |
▶현실과 동떨어진 지상파 UHD방송 활성화 방안
*2015년 12월 29일
‘지상파 UHD 방송 도입을 위한 정책방안’ 발표
2017년 2월 28일, 지상파 UHD방송 KBS1/2‧MBC‧SBS 수도권 실시(추후 5월 31일로 연기 실시)
2017년 9월, EBS UHD방송 수도권 실시→아직까지 미실시(언제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음)
2017년 12월, 지상파 UHD방송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 일원(평창‧강릉)
2020년~21년, 지상파 UHD방송 시‧군 지역(전국)
2027년 지상파 HD방송 종료→UHD(4K)로만 방송
※지상파 UHD(4K)방송은, 현 HD방송을 UHD(4K)방송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해서 전환이 완료되는 2027년까지 'HD방송-4K UHD방송'을 동시에 방송한다.
※지상파 4K UHD화질 편성 비율은, 초기 2017년은 전체 방송시간의 5%를 권고하고, 2020년까지 25%, 2023년까지 50%, HD방송이 종료되는 2027년에는 100% 4K UHD화질로 방송을 한다.
*2020년 3월 6일
방송통신위원회가 3년된 지상파 UHD방송이 활성화 되지 않자, 지상파방송사와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정책추진단을 구성하여, 활성화 방안을 찾는다고 밝혔다.
*2020년 12월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상파 UHD방송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골자는, 당초 2021년까지 전국적 지상파 UHD방송을 실시하려던 계획을 2년 늦추어 2023년으로 하였고, UHD콘텐츠의 최소 편성 의무 비율도, KBS·MBC·SBS 본사 기준으로 2022년 20%, 2023년 25%, 2024년 35%, 2025~2026년 50%로 조정하였다.
결국 '지상파 UHD방송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은, 지상파 UHD방송의 활성화가 아닌, 지상파 방송사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지상파 UHD방송 추진 일정을 늦추는 정책이 되어, 지상파 UHD방송 활성화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2021년 4월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상파 UHD방송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상파 차세대 방송서비스 시연회’를 제주에서 공동으로 주최하고, △다채널방송(MMS·Multi Mode Service) △재난경보 △지상파 주문형비디오(VOD) △타깃광고 △고화질 업스케일링(upscailing) 서비스 △끊김 없는 이동방송 △고정밀 위치 정보 서비스(RTK) 등을 시연하였다.
헌데 문제는 MMS(이동 모바일 HD)방송은, 지상파방송사들이 지상파 UHD방송을 실시하면서, '과기부-방통위'에 요구한 내용들 인데, 그것을 '과기부-방통위'가 나서서, 차세대방송이라는 명분으로 시연한 것은, 지상파방송사들의 요구를 합리화 하기 위한 명분 쌓기 시연회였다는 것이다. 그외 다른 시연 내용들도 대다수 2017년 5월, 지상파 UHD방송을 실시하면서 시연하였던 내용들이여서, 지상파 UHD방송 활성화와는 거리가 먼 것들 이었다.
▶지금 시청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금 시청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이번에 '과기부-방통위'가 차세대 방송이라며 시연한 MMS(이동 모바일 HD)방송이 아니다. 당장 7년이나 된 지상파 UHD방송을, 온전한 UHD화질로 시청하는 것이다. 헌데, 현실은 어떠한가? 지금까지 적어도 500만대 이상의 UHDTV가 판매(전체가구 25%~) 되었지만, 지상파 UHD방송을 시청하는 가구는 채 ~1%도 안 된다.
이런 현실에, '과기부-방통위'가 나서서, 지상파 UHD방송 전국 실시 일정을 늦추고, UHD콘텐츠 제작 편성비율 늦추는 것도 모자라, 이번에 MMS(이동 모바일 HD)방송을 차세대 방송으로 둔갑시켜, 그것도 제주까지 가서 시연회를 한 것은, 지상파 UHD방송을 할성화 하겠다는 것이 아닌, 자상파방송사들의 요구만을 들어주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임을 자임하는 것이다.
예정대로라면 2027년이면, 지상파 HD방송은 종료가 된다. 만일 지금과 같은 형태로 지상파 UHD방송이 나간다면, HD방송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지상파 UHD방송은 일부 특정한 분들만(안테나 수신) 시청하는, 지금의 라디오처럼 될 수도 있다고 본다.
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물론, 지상파3사, TV제조사, 국민 대표가 모여, 현실적인 '지상파 UHD방송 활성화' 방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사실 '지상파 UHD방송 활성화' 방안이 거창할거 같지만, 실제 실행 내용은 간단하다.
▶'지상파 UHD방송 활성화' 방안
1.유료방송을 통해 재전송해야 한다.
대한민국 전체가구의 95%~ 유료방송 시청자
→지상파 방송이 유료방송에 종속될까 우려하여, 유료방송을 통한 제전송은 하지 않는다고 선언하였다.
2.수신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실내 안테나로도 수신이 가능하도록, 간이 중계소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
→간이중계소 시설 투지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간이 중계소를 확대하지 않고 있다.
3.범용적 지상파 UHD방송 수신기(새톱박스)를 저렴하게(5만원 내외) 출시해야 한다.
저렴한 중소업체 UHDTV도 출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자신들 소관이 아니라며. 수수방관하고 있다. 하지만, 저렴한 지상파 UHD방송 수신기 없이는, 지상파 UHD방송이 활성화 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지상파 UHD방송은, 복잡 다양한 기능이 많아, 제원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업체들이 지상파 UHD방송 수신기 직접 개발하기엔 여력이 부족하다. 해서 '과기부-방통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범용적 지상파 UHD방송 수신기(새톱박스)가 있으면, UHDTV를 구입하지 않고도, HDTV로 지상파 UHD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4.전국적 UHD방송을 2022년까지 완료하고, EBS UHD방송은 2021년 안에 실시해야 한다.
→UHD방송은 HD방송과 동일한 내용으로 방송을 하기 때문에, UHD방송을 한다고 광고가 더 늘지 않기 때문에, 시설 투자 비용 부담으로 전국적 지상파 UHD방송 실시가 늦어지고 있고, EBS는 KBS가 송출을 담당하고 있는데, UHD는 송출을 할 수 없다고 버티면서, EBS UHD방송은 언제할 수 있을조차 알 수 없는 것이다. 결국 지상파방송사와 '과기부-방통위'가 이러한 문제를 진지하게 마주앉아 해결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하는데, MMS방송 실시에만 함몰되어, 채널을 늘려, 광고비 증대에만 관심을 쏟고 있다.
5.UHD콘텐츠 제작 편성 비율을 2021년 30%, 2023년 50%까지 확대하고, 2027년엔 100% UHD로 제작해야 한다.
→전국적 지상파 UHD방송 실시를 2년 늦추고, UHD콘텐츠 제작 편성 비율을 늦추면, 그 만큼 지상파 UHD방송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다. 거기에다 당장 시장 분위기가 이미 OTT중심(4K 비중 확대)으로 가고 있어, 지상파 UHD방송을 늦추면, 경쟁력은 더욱 떨어져, 악순환만 이어진다.
6.지상파 UHD방송만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
1)UHD(4K)화질 개선 : 16Mbps→25Mbps이상 유지
2)HDR기본 적용
3)실감 음향 적용 : 7.1.4ch(MPEG-H)
*방송 제작 현장→7.1.4ch로 제작 환경 구축
*MPEG-H 음향지원 음향기기(AV리시버/사운드 바)가 출시 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지상파 UHD본방송 전송 용량(25Mbps)을 줄여서, 모바일(이동) HD(MMS)방송을 실시하는 것은, 초 고화질(UHD)방송 취지에도 맞지 않기 때문에, 시행해서는 안 된다.
7.지상파 UHD방송을 인터넷(IP)으로도 시청할 수 있게 해야 한다.
1)지상파3사 별도 앱 제공(국내 출시 스마트TV/OTT세톱박스에 앱 기본 내장)
2)지상파 8K방송은, 인터넷(IP)으로 실시한다.
첫댓글 일부에선 자상파방송사들이 MMS(다채널)방송을 하면, EBS1/2처럼 채널이 늘어 시청자에게 이득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운영자님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저는 채널을 늘려 더 많은 볼거리(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문제는 늘리는 채널이 UHD본방송 전송용량을 쪼개서(결국 UHD본방송 화질 저하), UHD도 아닌, HD로 1~2채널 늘려서 한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는, 늘어나는 채널의 콘텐츠입니다. 2016년에 지상파방송사로는 유일하게 EBS가 MMS방송을 실시하였지만, 5년이 지났지만, 늘어난 EBS2의 콘텐츠는 대다수 본방송(EBS1) 내지는 유료방송에서 서비스 중인 EBS Plus에서 방송한 내용을 재탕 삼탕 형식으로 하고 있어, MMS방송이 시청자들에게 득이 된 것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MMS(다채널)방송으로 본방송(EBS1) 전송량을 나누어 방송함으로서, 본방송(EBS1) 화질이 많이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지상파방송사들은, 채널이 늘어나면 새로운 볼거리(정보)를 제공한다며, 시청자들에게 홍보를 하고 있지만, 이 달콤한 유혹엔 가시가 많다는 것입니다. 우선 EBS1/2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지난 2012년 12월부터 지상파방송사들의 집요한 요구로 24시간 종일방송이 허용되었습니다. 하지만, 10여년 지난 지금까지도 지상파방송사들은 낮 시간이나 심야시간에는 대다수 재방송으로 콘텐츠를 채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상파방송사들에게 MMS(다채널)방송을 허용한다면, 지상파방송사들이 과연 새로운 콘텐츠로 MMS방송을 할까요? 지금 지상파방송사들의 여건을 조금만이라도 아신다면, 그럴 여력이 없다는 것쯤은 아실 것입니다. 결국 지상파방송사들에게 MMS(다채널)방송를 실시한다면, 본방송에서 방송하던 것을 재탕에 삼탕으로 채우면서, 광고료나 챙길 것입니다. 이번에 지상파방송사에 중관광고 허용도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허용이 되었다고 봅니다.
만일 지상파방송사들이 진정 채널을 늘려서 다채널 방송을 하겠다면, 본방송 전송 용량을 쪼개서 하는 MMS방송이 아닌, 신규 주파수(채널)를 배정받아 다채널 방송을 한다거나, 본방송 화질을 유지하는 조건하에서, 다채널 방송을 한다면, 이를 반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라디오라고 표현해주신 것은 너무 고급진 표현이라 생각됩니다. 라디오는 기종가리지 않고 수신이라도 할 수 있죠... 출력도 낮고 화질도 맞지 않아 볼 수 없는 현실에 무슨 화질개선에 따른 수신료 인상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는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ㅋㅋ. 맞습니다. 라디오는 전송량이 작아 어지간한 지역에서도 나오지만, TV는 전송량이 커서, 아예 수신이 안 되거나, 일부 1~2채널만 잡히는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설사 수신이 되는 지역도, 잡안 안쪽으로 조금만 들어가도 수신이 안되거나 불안정하게 수신이 됩니다. / 다만, 제가 라디오처럼 된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요즘 라디오는 수신이 되어도 일부 특정한 분들만 듣기 때문에, 시청자가 없다는 것을 비유하기 위해 표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