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이야기*옮김
빨강:
그리스.로마신화에 의하면 장미꽃은 본래 모두
하얀색이었는데 비너스이 피로 물드는 바람에 빨갛게
되었다고 한다. 빨강색이 사랑과 연결 되는 것은
무엇보다도 그것이 생명의 원천인 피의 색깔이기 때문.
파랑:
남색의 한계에서 멈춰 버린색 파랑.
최근 중국말‘청안’이란 것이 있다. 그 뜻은
‘친한 사람에 대한 눈길’ 이라고 한다. 뭔가
의미가 있을듯 하여 친한 사람에 대한 걱정스러운
눈길일 것이라고 그만 잘못 생각하고 말하는데 아마도
호의에 찬 눈길 이라는게 옳을지도 모른다.
노랑:노란색은 다른 색깔과 짝이 되기 힘든 색깔인듯 하다.
그런 뜻에서 노란색은 고 독한 색깔이다.
하지만 그 때문에 때로 고고한 색깔이 되기도 한다.
검정:절제된 유혹의 빛깔.하양은 다른 색깔을
거절하므로써,검정은 그것들을 삼켜 호흡
하므로써 유지되는 각각의 순수 색깔 이전의
색깔..색깔 이후의 색깔..
하양:눈내리는 시인의 마을
초록:반지의 제왕을 찾아서
은색:가슴속에서 온화하게 빛을 내며 뭔가를
전해주고 있는..
회색:배내옷은 하얗고 상복은 검다. 흰색에서
검은색으로 차츰차츰 농도를 더해가는
회색은 인생의 암시..회색은 소리높여 주장하지
않는 색깔이다.
따분하지만 만족스러운, 사람의 냄새가 나지
않는 조심성이 느껴지는 편안한 색이라면 회색..
회색은 현대인이 잠재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치유의 색깔이다.
물색:비내리기를 기원하는
시: 아아,저 검은 구름은 다가왔건만 ,,
게으른 구름이구나,,
한 방울의 비도 내리지 않는다.
적갈색:이슬람의 어는 시인의 말-내가 죽으면 나를
태워서 재로 만들어 달라.
그것으로 잔을 만들어 술을 마셔 달라.
먹색:그을음을 향한 낭만
금색:색깔의 환타지
장미색:가능성 으로서의 모든 색깔
울금색:해질녁 슬픈 느낌
주홍색:검붉은 동백이 떨어질때
카키색:자연스러운,,너무나 자연스러운
라이트옐로:향기를 만드는 색
페르시안 블루:이국적인 하늘의 빛깔
진홍색:인디오의 삶이 담긴 붉은색
에러멀드 그린:신비로운 보석을 찾아
그름색:모든색을 품어 내는
홍색:섬세하고 조심스러운, 그러나 대담한
보리색:색을 찾아서
둔색(차코울 그레이)검정보다 더 슬픔이 깊이 배인
마린블루:색에 도취
갈색:영국인의 색깔
와인레드:요염하고 아름다운 색조
연보라:귀족
연두:가로수 거리를 꿈꾸며
레몬옐로:태양의 빛을 맘껏 들이마신
짙은 감색:제비꽃의 로얄 블루
청자색:옥을 닮고 ..얼음을 닮다
풀색:파랑을 품은 초록의 꿈
능에색(담홍색)사라져버린 이들의 색
핑크색:꽃과 사랑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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