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빌립보서 1:12-18)
사람들은 보통 좋은 일이 생기면 기뻐합니다.
건강하면 기뻐하고, 일이 잘되면 기뻐하고, 문제가 해결되면 기뻐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사도 바울은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합니다.
"이로써 내가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빌립보서 1:18)
그런데 바울이 어디에 있습니까?
감옥입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붙잡혀 자유를 잃은 상황입니다.
미래가 불확실하고, 사람들에게 오해받고, 고난 가운데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말합니다.
"나는 기뻐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기뻐할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고백이 가능했을까요?
바울의 기쁨은 환경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일하고 계신다는 믿음에서 나온 기쁨이었기 때문입니다.
1. 하나님은 우리의 고난도 복음의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본문 12절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바울은 자신의 상황을 다르게 해석했습니다.
사람의 눈에는 실패였습니다.
감옥에 갇혔습니다.
사역이 멈춘 것처럼 보였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길이 막힌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달랐습니다.
바울이 갇힘으로 인해 오히려 복음이 더 넓게 퍼졌습니다.
당시 로마 감옥에는 군인들이 교대로 바울을 지켰습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을 가두려고 했던 감옥이 오히려 복음의 선교지가 되었습니다.
요셉도 비슷했습니다.
형들에게 팔렸습니다.
억울하게 감옥에도 갔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나중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창세기 50:20)
사람은 문제를 만들지만 하나님은 그 문제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혹시 지금 내 삶에 감옥 같은 상황이 있습니까?
해결되지 않는 질병
경제적인 어려움
관계의 갈등
예상하지 못한 실패
우리는 이렇게 질문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습니까?"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질문을 바꿉니다.
"하나님께서 이 상황에서도 무엇을 이루고 계십니까?"
하나님은 고난을 낭비하지 않으십니다.
2. 우리의 성공보다 복음의 전진이 더 중요합니다.
본문 15-17절
바울은 자신을 시기해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도 있음을 알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좋은 동기가 아니라 경쟁심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놀라운 반응을 합니다.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바울은 자신의 명예보다 그리스도의 이름이 높아지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우리의 마음에는 이런 욕심이 있습니다.
"내가 인정받아야 한다."
"내가 중심이어야 한다."
"내 방식대로 되어야 한다."
그러나 복음 중심의 사람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아니라 예수님이 드러나면 됩니다."
오케스트라 연주를 생각해 보십시오.
수십 명의 연주자가 있지만 목적은 하나입니다.
각자가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음악을 만드는 것입니다.
바이올린도 필요하고, 첼로도 필요하고, 피아노도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누가 가장 돋보이느냐가 아니라 아름다운 음악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주인공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3. 복음을 위한 삶은 환경을 넘어 기쁨을 누립니다
바울의 기쁨은 조건적인 기쁨이 아니었습니다.
"좋으면 기뻐한다."
"성공하면 기뻐한다."
이것은 세상의 기쁨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의 기쁨은 다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기에 기뻐합니다."
"복음이 전진하기에 기뻐합니다."
"예수님이 나의 소망이기에 기뻐합니다."
한 성도가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하나님께 문제가 사라지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문제만 없애주신 것이 아니라 문제 속에서도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알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때때로 하나님께 환경 변화만 구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환경보다 먼저 우리의 믿음을 변화시키십니다.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바울은 감옥에서도 기뻐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 인생은 환경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결정하신다."
오늘 우리의 삶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을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고난 속에서도 일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고백합시다.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왜냐하면 내 상황 때문이 아니라,
나와 함께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