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아~~왜 이러는건지..어수선하고 혼동의 시간들..</P>
<P>역사적으로 보면 너무 많은 동물,식물 이런 것들이 지진이란 거대한 소용 돌이에 묻히고 사라지고,</P>
<P>종류가 너무 많아 간추리려 하는 섭리인지...인류에 삶도 전쟁에, 재해에, 질병에,아수라 장의 연속입니다..</P>
<P>문명의 발전이 이로움과 불편함을 함께 공유 시키며, 사라지고 얻어지며, 겸손하지 못한 자세에 대한 경고 일까요?</P>
<P>불안한 마음을 뒤로하고 오늘도 머리라도 정리 되라고 산에오릅니다...</P>
<P> </P>
<P>평일 산행 요즘은 님들이 별로 안오시네요..</P>
<P>새로 오신다던 님들은 왜 안 오셨는지 답글에 해명 하시기 바랍니다..</P>
<P>오늘 산행도 집에서 많이 먼 사패산 입니다..망월사 역에 도착해서 보니 온다던 새 회원 님은 안 오시고 </P>
<P>소식도 없던 럭키맨님이 오셨네요..올 만에 착하게님!라노비아님!큰 행님!5명이 산에 오르게 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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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날씨도 좋고 온도 도 춥지도 덥지도 않은 시원한 날씨에, 움추러 졌던 가슴속 우울이 도망갔습니다..</P>
<P>이런 저런 인사가 오고가고 두런두런 산으로 향합니다..</P>
<P> </P>
<P>그래도 이런 산들은 썰렁한 삭정이 같은 나무만 있는게 아니고 군데 군데 소나무를 섞어서 산을 이루고</P>
<P>있어 그렇게 헐 벗은 모습은 아닙니다..푸른 하늘 돌과 소나무 어우러져 질서를 지키는 아름다운 도봉산자락</P>
<P>입구에 엄홍길 대장 전시장이 있네요..들러서 그 분의 지나온 발자취 감상하고 인간의 한계가 어디일까,</P>
<P>생각해 봅니다..예전에 발목이 뒤틀려서도 산행에서 고군분투 했다던 애길 듣고 사람일까? 그런 생각이 </P>
<P>들었던 때도 있었거든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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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조금 오르다 보니 원효사란 절이 나옵니다..이게"원효대사" 그 원효대사 니까고 물어보니 그렇다네요..</P>
<P>원효대사님이 창건한 절이라네요..지금 생각하니 한번 들렀다 올걸 하는 섭섭함이 있네요..</P>
<P>그럼.. 꽤 역사가 깊은 절인데, 그냥 지나치다니..그냥 빨리 오를 생각만 하고 왜 둘러볼 생각은 못했는지....</P>
<P>거기 있는 사람들 중 나만 빼고 다 가깝게 살고 있기 땜에 자주 오셨을거 같아서 지루 할까봐서 그냥갔더니</P>
<P>지금 생각하니 양해구하고 가 볼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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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쨌든 외관상으론 그렇게 웅장하진 않아도 아담하고 아름다워서 보기가 좋습니다..</P>
<P>대사님도 이곳의 지리적 아름다움에 반해서 자리를 잡으신것 같습니다...</P>
<P>오밀조밀 돌 바위길을 오르고 좀 난해하다 싶었는데,허~~걱 혼자 힘으론 도저히 오를 수 없을것 같은 </P>
<P>높고 경사진 돌 언덕 옆에 쇠줄이 달려 있는데, 엄청시리 위험해 보이네요..에고고..맨 시험덩어리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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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밑에서 받쳐주고 위에서 끌어올리고,아궁~~힘들어 ...그래도 뭐 이제 이런데 이골이 났는지 재밌네요..</P>
<P>ㅎㅎㅎ이젠 즐기네..그러한 쇠줄타기, 돌 틈사이 ,그런 아슬한 사패능선을 찍고,식당자리 물색합니다..</P>
<P>아래서 불지 않던 바람이 씽씽 붑니다..그래도 칼 바람을 여러차례 경험해서인지 시원하게 느껴지네요.. </P>
<P>커다란 바위가 양쪽으로 기억자로 형성된 아늑한 곳에 보금자리 잡았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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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컵라면..신입회원 온다기에 김밥을 많이 싸왔습니다..부침개 럭키맨님!손수 쌌다던 유부 초밥..혼자 사는</P>
<P>남정네들은 별걸 다 하네요..라노비아님!맛있는 빵~~착하게 동생..화이트데이 사탕 정말 고맙습니다.. </P>
<P>숨겨온 곡차에 털퍼덕 앉아서 소풍 파~~리 합니다..무엇이 더 부족할까요..이만함 대장부 살림살이 넉넉하다</P>
<P>했던가요..그러고 보니 남정네들 틈에 피어있는 한송이 뭐로 표현함 욕 안 먹을까? 수선화..ㅎㅎㅎ</P>
<P> </P>
<P>"수선화" 노란 노란 꽃이 피었습니다..당신의 마음따라 피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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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렇게 밥상잔치 끝내고 다시 가고 있는데,바람이 부니 사패산 꼭지는 찍지 말고 가자네요..</P>
<P>시간이 많이 있는데, 그리 멀지도 않은것 같아서 꼭지는 찍어야 하느니라..그렇게 마음먹었습니다..</P>
<P>바람 뭐 그게 대순가요..함백산가서 얼어 죽을뻔 한 적도 있는데..레이디 고..그렇게 시켜줘서 고마워염~~~</P>
<P>와~~안 올라 왔음 후회 할뻔 했습니다..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사패산에서 바라다본 북한산 자락 정말 환상이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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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바람불어 더 좋네요..모자가 날아갈거 같아 모자를 벗으니 시원한 바람 가슴 한가득 담고 어깨를 활짝 폅니다..</P>
<P>세상을 다 얻은것같네요..이리도 높은곳에서의 통쾌함을 맛보다니..앞을 봐도 뒤를 옆을, 다 봐도 온통 겹겹이 </P>
<P>산으로 둘러 쌓여진 조망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어쩜그리 예쁠수가..그이 만들면 다시 와야지...우헤헤헤~~</P>
<P>정말 가기 싫네요..모든 시름잊고 그렇게 가고파라..무슨걱정이 필요할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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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렇게 아름다운 사패산 찍고 범골능선타고 하산합니다..실상 사패산 이름 억양이 좋지 않아서 기대하지 않았는데</P>
<P>정말 좋네요..여름이 오기전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바위산은 더우면 오르기 힘들것같아서요..</P>
<P>내려오는길도 예쁘니까 한번 놀러 오세요...그렇게 범골능선에서 의정부 시청쪽으로 하산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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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뒷풀이 쭈구미 뽂음으로, 못다한 이야기로 아쉬움 달래고 마무리 합니다..</P>
<P>언제가 될지 모르 겠다며, 일터로 돌아간다는 서운함을 남기고 그렇게 다음을 기약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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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열분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우린 여기서 항상 기다립니다..</P>
<P>언제고 다시오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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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멀리 오셨는데 꼭지(?)는 찍어야지요 ,,,ㅋㅋ 이젠 힘들어하지도 않고 ~
다음 산행은 남한산성에서 검단산 - 왕기봉 - 이배재 - 영장산 - 태재까지 갑니다 ... ㅎㅎ
그동안 북쪽으로 멀리온 답례입니다 ...
감사합니다..
언제나 대장님이 추천하신 산 기대를 저 버린 적이 없었습니다..
두루 예쁘고 운치 깃든 산 안내 부탁드립니다..~~^^**
홍일점 하늘이님이 있어 다행... 사패산은 여름에도 시원하게 바람불고... 시야를 가리지 않고 앞이 터진
를 보냅니다.
전망이.. 좋지요.. 장문의 산행후기 실감나게 쓰시느라 애쓰신 하늘이님께
감사드립니다..언제나 묵묵히 촬영 도움 감사합니다..
몰카 넘 좋아요..언제 이케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