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13일에 제스트 항공 타고 출발해서 오늘 아침 7시에 한국 떨어져서 지금 일하고 있는데 정말 일하기 싫으네요 ㅎㅎ
결혼2주년 기념 여행이였어요~~
공항도착해서 마르코폴로 호텔에서 픽업 나와서 편하게 갔구요..
10불 더주고 씨뷰로 예약했는데 뷰가 주차장이라서 별로 였어요..ㅠㅠ
호텔옆으로 몇채 더 짓고 있는데 공사소리가 룸에서 심하게 들려서 낮잠도 잘 못자고 ㅠㅠ

가자마자 짐풀고 셔틀버스 타고 아얄라몰로 갔어요..
너무 배가 고파서 그 유명한 카사베르데 물어물어 들어 갔어요..

저희 입맛엔 안맞았어요..짜기만 하고 그린망고쉐이크도 그닥~~
그리고 음식점가서 less salt, please를 꼭 했어야 했는데 첫날이라 잊어버려서 점심 저녁 다 망쳤어요ㅠㅠ
메트로 슈퍼마켓에서 맥주랑 망고등 사서 택시타고 트리쉐이드 마사지샵으로 갔어요.
거기서 부탁해놓은 환전 받고 마사지 받고 플랜테이션베이 데이트립 10%쿠폰 구입하고 그근처 시크릿b 네일샵 가서
젤네일 받았어요..


손이랑 발 해서 젤네일 기본 1800페소인데 제가 이것저것 아트를 추가해서 총 4000페소나 나왔답니다.
남편한테 혼꾸녕이 났다지요 ㅠㅠ
여기 한국인 여사장님 이쁘세요..친절하시고..
근데 필핀애들 너무 느려요..저러고 2시간 넘게 있었던듯..허리야!!!!
저녁은 바로옆 포크전문점에서 먹었는데 비싸고 짜고 여기 세부 음식 왜이래~
저녁먹고 트리쉐이드 싸장님 차 타고 호텔로 컴백....하루일과 끝...

말코폴로 조식시간..역시 짜요짜요짜요!!!!!
전 주로 식빵에 망고잼을 발라 야채를 곁들고 저 쏘세지를 넣어 샌드위치식으로 먹었어요..
너무~~맛났어요..
근데 망고가 안보여서 없는줄 알고 첫날 못먹었는데 둘째날 어떤 한국아줌마가
과일코너에서 망고 플리즈 하더라구요..그때서야 안에서 잘라서 접시에 담아 주더군요..ㅎㅎㅎ
제일 맛있는건 약간 닭칼국수 같이 생긴 국수였는데 육수가 끝내줘요..



둘째날은 플랜테이션베이 데이트립 갔어요..
여긴 오전9시부터 6시까지라 호텔에서 8시20분쯤 택시타고 고고씽~~
택시기사가 첨엔 600페소 불러서 너무 비싸다 그랬더니 400페소에 가재서 350?안된대서 걍 400콜~
너무 멀었어요..가다 지침...
여긴 수영장도 많고 인공바다도 있고 자전거 산책도 할수있고 점심도 주고 말도 타고, 양궁,골프도 치고(필드가 아주 작음ㅎㅎ이렇게 해서 2000페소(트리쉐이드에서 10%쿠폰 구입해서 1800페소이용)

12시~2시까지 점심식사시간
부페가 나올때도 있고 코스로 나올때도 있다던데 저흰 코스였어요..
샐러드도 맛나고 메인요리도 맛나고 아이스크림도 맛나고..
여기선 less salt, please를 외쳤지요..근데도 저 치킨은 좀 짰다는..
제가 세부 있었던 3박5일동안 먹은 최고의 음식중 하나에요..저 돼지고기 요리!!
다시 택시타고 호텔로 이동..역시 400페소 흥정하고 갔어요..
호텔 들어와서 풀바에서 피자랑 리조또 시켜먹었어요..역시 호텔이라 그런지 부가세 텐텐을 붙이더군요ㅠㅠ
인터넷 검색해서 밍타이맛사지샵으로 택시로 이동..맛사지받고 다시 호텔로~
둘째날 일과 끝..

셋째날은 걍 호텔에서 수영하다 점심먹고 맛사지 받고 별 일과가 없었어요..
조식 일찍 먹고 룸에서 다시 푹 자다가 역시 공사소리에 시끄러워 짜증내다 수영장으로~
날씨가 좋았어요.수영 10분정도 하고 앉아 있는데 우르릉 쾅!!번개치고 갑자기 비가 ~~~~
결국 룸으로 고고씽~~호텔 수영은 이걸로 끝이에요 ㅎㅎㅎ
sm몰 가려고 2시 셔틀버스 타려는데 룸넘버가 뭐냐고 물어서 말했더니 주말엔 셔틀버스를 미리 예약해야 된다는거에요어이없음..근데 다행히 버스에 자리가 있어서 그냥 타라고~~
근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차가 너무 막히더라구요..
sm몰 도착해서 내가 사랑하는 forever21매장가서 반바지 하나 사고 졸리비 버거를 들어갔는데
왠지 우리 입맛에 안맞을거 같아서 걍 KFC들어가서 BBQ버거 셋트 먹었는데 우웩~~역시나였음..

지하1층에 슈퍼마켓에서 산미구엘 캔맥주랑 건망고 바나나칩등 사고 계산대
얘네 역시 너무 느려요!! 계산을 하루종일 하고 있으니 우리 남편이 우리나라에서 교육받아야 한다고 ㅋㅋ
피자 몇조각 사서 누엣타이 맛사집샵으로 고~~
맛사지 받고 호텔로 이동

저녁에 블루바 갔어요..
전 싱가포르슬링, 저 파란건 이름이 생각이 잘ㅡ,.ㅡ
결론은 둘다 알콜이 너무 많아서 쓰기만 했어요..
안주도 간단하게 딤섬같은 롤을 시켰는데 소금 덩어리ㅠㅠ
너무 짜다 했더니 더 비싼 감바스를 롤 가격에 바꿔줬어요..
야경은 좋드라구요..

넷째날 드디어 호핑투어 하는날이에요..
8시반에 정확히 픽업오셔서 봉고 타고 메리어트에 중년부부 2분 단촐하게 4명만 갔어요..

보이끼?아저씨 호핑투어의 리더이신분..
점심먹고 제 핸드폰 드리며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머라 머라 하시는데
제가 못알아듣고 다가갔는데 셀카로 설정 되었던거죠..
이거 찍히고 얼마나 당황하셨을까 ㅋㅋㅋ
저흰 낚시 안하고 호핑 한번 또하고 배타고 왔는데 비가 막 내렸어요..
우린 다음 일정이 경비행기 타는거였는데 우리의 목적은 그거였는데 결국
스쿠버다이빙으로 대체..
하지만 신비한 바다속 체험 너무 멋졌어요~~
저희가 비행시간이 12시55분이라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영감님이 낚시터 데리고 가셔서
같이 삼겹살도 드셔주시고 낚시도 하시고 프라나 스파 갈때까지 함께 시간보내주셨어요..
영감님은 메기 큰거 하나 잡으셨는데 남편과 전 실패!!
굿필세부 여행객들중에 메기못잡은 사람은 우리밖에 없다고 ㅋㅋㅋ
마지막으로 프라나스파

들어서는 순간부터 고급고급~~
발 담가주고 누워서 코코넛 껍질로 온몸을 문질러 준다음 아주 이쁜 꽃을 가득 담은 욕조에서 반신욕한다음
오일마사지로 들어가요..
우리 남편은 코까지 골면서 편히 자드라구요..
머 오일마사지라 그리 쉬원하진 않았지만 그냥 무한 만족이에요..
여기 또 가고싶어요..
여기서 샤워까지 하고 공항까지 데려다 줬어요..
그놈의 제스트항공 12시 50분이 되서야 탑승이 시작되었어요..
결국 1시20분쯤 출발했다는...
아~해외여행 5번정도 중 최악의 비행기였어요..
아시아나랑 가격차이가 크게 없었는데 몇푼 아껴보고자 몸이 너무 고생했네요..
탑승수속장에 의자도 모잘라서 많은 사람들이 바닥에 앉아서 대기하고..
아니 그 공항세 다 받아서 도대체 뭐하는지..원..
저의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전 다행히 택시 많이 탔는데 말도 안했는데 미터기 다 켜주고 친절하고 그랬어요..
저희 후기가 세부 여행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맛사지 후기는 따로 올려드릴께요..
첫댓글 일정을.아주 알차게 보내셨네요~~~ 저는 즈질체력이라 부럽습니다~~ 아 ..맞다.. 젊으시지 ㅎㅎ
저도 첨 세부 여행에서 무작정 걷고 또 무식하게 걷고~
길거리 음식 걸어다님서 먹고..ㅋㅋ그랬어요~
참 알차게 다녀왔다했는데 ㅋㅋ
더 알차게 다녀오셨네요~~!!!
가고싶습니다,,,,,,,,세부
아~~~~~~~~~~~~너무너무 가고시포욤~~~~~~
저는 필리핀 스탈인가 음식 맛나든데 ㅎㅎ 보이끼 아저씨 셀프샷에서 빵터졌어요 ㅋㅋ얼마나 당황스러우셨을지 ㅎㅎ
저도 필리핀 음식 모조리 맛있었는데,,, (내가 원래 짜게 먹나??)
대신 와이프는 거의 굶어요.. (그저 된장찌게!!!)
세부공항은 진짜 안습입니다.. 왕짜증!!
저희도 좀 짜게 먹는편인데 하와이 갔을때도 좀 짜긴 했는데 여긴 레알!!인듯해요..전 여기 음식 그냥 그랬어요..ㅎㅎ
잘도착 했군요~~~여기서 보니 방가방가``^^
같이 호핑갔던~~ㅎㅎㅎ 잘지내요
안녕하세요~마지막에너무짧게인사드려서아쉬웠어요~ㅜㅜ전세부에서 너무먹어서열씨미다욧중이랍니다ㅎ잘지내시죠?
오호~정말 부럽네요~잘보고 갑니다...저도 이번 휴가떄 세부갈려고 생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