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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갈수록 그 브랜드 네임의 파워가 점점 더 커져가는 듯한
세계적
명성의 “티파니”(Tiffany & Co.).
이 명품을 파는 매장에서 웬 아침을 팔겠는가?
아닌 줄 뻔히 알면서도 이런
기발한 제목을 만든 원작자,
“Truman Capote" 의 그 번쩍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맨허튼” 5번가의 이른
아침.
차도 사람도 없는 텅빈 그 거리에 웬 아릿따운 한 아가씨가
택시에서 내린다. 검은 드레스에 검은 선그래스,
그리고
화려한 목거리를 하고 있는 그녀는
바로 티파니 매장의 쇼 윈도우 앞으로 걸어가서는
마른 빵과 커피한잔으로 아침 식사를 한다.
그리고 꿈을 키운다
무지무지하게 부자가 되는 꿈을.....
그래서 저 보석들을 원하는 만큼 다 살수 있게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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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갖는 것은 좋은 일이다.
더군다나 구체적인 어떤 목표가 있어서 그 꿈을
키워나가는 것은
더욱 좋은 일 이지만 그러나 그 꿈이 자칫 눈만 높아지는
허영으로 변하면 않될 일이다.
왜냐하면 허영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게 하니까.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다가는 다리가 부러진다는
우리나라의 속담도 있질 않은가.
슬플 때 우울할
때는 반드시 이 티파니 매장 앞에 와야만 기분이
풀린다는“Holly Golightly"(오드리 헵번)은
자기 자신이 뱁새 인걸
모르고 산다.
단지, 언젠가 황새만(영화에선 왕 쥐로 표현) 잘 만난다면 모든 게
해결된다고 믿으며 “에스코터”라는 얄궂은 직업을
갖고
나이에 관계없이 많은 남성들과 접촉을 하며 살고 있다
그런 어느 날, 그녀가 사는 아파트에 젊고 잘생긴 작가한명이
이사를 오는데 이 “Paul Fred
Valjak"(조지 페파드) 역시
유부녀와 떳떳치 못한 관계를 맺으며
금전의 댓가 로 살아가는 존재이다.
물론 두 사람 다
꿈만은 야무지다.
14살 때 Texas 의 Tulip 이란 곳에서 어린동생과 함께
우유를 훔치다 수의사인 늙은 그 집 주인과
그만 부부로 살게 된 “Lulamae Barnes".
세월이 흘러, 동생은 군에 입대를 하고 본인은 뉴욕으로 도망을 온다.
그리고는 “할리“라는 이름으로 변신한
그녀는 복잡한 과거와
떳떳치 못한 직업 탓인지 오히려 대책 없이 막 사는듯하다.
그런 그녀에게 역시 흠은 좀 있지만 다정 다감한
무명작가 “폴”의 등장은
운명적으로 다가온 큰 복이 아닐수 없는데,
그런, 가까이 있는 그의 진가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녀는 계속 허황된 꿈을 버리지 못한다.
.
이 영화는 1958년에 발간된 “Truman Capote" 의 동명
베스트 셀러를 영화화 하였는데 원작과는
끝 부분에서
약간 차이가 난다고 하지만 그러나 해피 엔딩 으로 끝나는 영화가
우리에겐 더 바람직 해 보인다.
비록 슬픈 과거에
결점이 많은 두 주인공 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낭만적인 방식으로 이들의 인생과 꿈을 묘사하여
그의 생애 최고의 작품으로
오늘날에도 꼽히고 있다.
영화는 원래 여주인공으로 “마릴린 몬로”(1926-1962) 를 생각하고
기획이 되었다고 하는데 배우로도
활약한바있고 (20편 이상 출연)
현재는 극작가로 더욱 바쁜 당시 감독,
“Blake Edwards“의 주장이 너무 강해 최종적으로
“Audrey Hepbern“ 으로 결정이 났다고 한다.
그런데 만일에 “오드리”가 출연을 하지 않았다면
이 영화가 과연
지금처럼 유명해 졌을까?
그리고 “돌아오지 않는 강”(1954)에서처럼 “마릴린 몬로“가
부르는 ”Moon River"는 제
분위기가 났을까?
그러나 그보다는 자칫 했으면
이 명 주제곡 자체가 탄생도 못할 뻔 하였다
왜냐하면, ‘Henry Mancini"는 이 영화의 주제곡을 사전 작곡할 때
“Audrey Hepbern“의 이미지에 매우 신경을 쓰고 ”Moon River"를
만들었다고 하니 그녀의 그
깜찍한 매력이 아니였다면
이곡은 탄생하지도 않았을 것이 아닌가?
그래서 인지 창가에 걸터 앉아 기타를 치며 “오드리“가 직접 부르는 이곡은
너무나도 멋지고 또 끝부분의 빗속의
포옹 장면과 함께~~
거의 엔딩씬 빗속에서 고양이를 찾는 홀리와 폴
이 영화 속의 명장면으로 손꼽히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그리고 이곡은 이후 “Andy
Williams"(1927,아이오와)를 비롯하여
수백 명의 가수들에 의해 수많은 Version 으로 불리면서
영화음악의 고전
명곡으로 꼽히고 있는데
추상적인 내용의 아름다운 가사는 "Johnny Meroer' 가 작사하였고
이곡은 이듬해 아카데미에서
주제가상(Song) 과 음악상(Score)을
“맨시니”에게 안겨 주었다.
'오드리“가 이후 ”맨시니‘에게 보낸 감사의 편지에 썼던 데로
이곡이 없는 이 영화는 마치
연료가
없는 비행기(The Aircraft Without Fuel)
같았을 것이라는 내용이 실감 난다.
대도시에 사는 사연 많은 사람들,
누구나 꿈은 있게 마련이지만 그 꿈을 다 이루고
사는 사람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
작가 “Truman Capote"는 꿈은 쉽게 이루워 지지 않지만 그래도
그 로또당첨 같은 꿈을 포기하지 않는
‘할리’의 모습을 통해
복잡한 인생을 살아가는 도시의 현대인들의 헛된 꿈을 비판하고 있는듯하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1953년 미국의 파라마운트사가 제작한 영화.
I.M.헌터의
소설을 각색하여
월리엄 와일러가 제작·감독한 흑백 스탠더드영화이다.
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펙이 주연을
맡았다.
로마를 방문중인 어느 나라의 왕녀 앤은
꽉 짜인 일정에 진력이
나서
숙소인 대사관을 혼자 빠져나간다.
시의(侍醫)가 놓아 준 진정제 주사가
효과를 나타내어 공원
벤치에서 깜박 잠이 든다.
이 곳을 우연히 지나던 미국의 신문기자 조(G. 펙)는
그녀를 자기의 하숙으로 옮겨 편히 잠을 자게
한다.
이튿날 그녀가 왕녀임을 알게 된 조는
그녀와 함께 로마를 관광하면서
친구인 사진기자로 하여금 그녀 몰래 사진을 찍게
한다.
그러나 그녀에게 은밀한 애정을 품은
그는 특종(特種)으로 다룰
것을 단념하고,
그 사진을 기자회견 때 그녀에게 건네주고 작별을 고한다.
유머와 비애를 교착시킨 로맨틱한 명작으로
A.
헵번은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일약 세계적 스타가 되어 인기를 누렸다
Moon
River
Moon river, wider
than a mile
I'm crossin' you in style some day
Oh, dream maker.
you heart breaker
wherever you're goin'
I'm goin' your
way
Two drifters,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We're after the same rainbow's end
Waiting 'round the band
my Huckleberry friend
Moon river and me
Moon river, wider
than a mile
I'm crossin' you in style some day
Oh, dream maker.
you heart breaker
wherever you're goin'
I'm goin' your
way
Two drifters,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We're after the same rainbow's end
Waitin' 'round the band
my Huckleberry friend
Moon river and me Moon river, Moon
river
달빛이 흐르는 강
♬ 오드리 햅번
달빛이 흐르는 강, 엄청 넓어요
언젠가 난 당신의 모습을 외면한 적이 있었습니다
오, 오랫동안
사랑했지만 나의 꿈을 부셔 버린 사람
나는 당신이 어디로 가든지
당신을 따라 가겠습니다
세상의 밖에
존재하는 두 표류자
보고 싶어하는 자들이 너무 많아요
우리는 무지개의 양쪽 끝에 있습니다
나의 허클베리
친구가 무지개 저쪽 끝에 있습니다
달빛이 흐르는 강, 그리고 나
달빛이 흐르는 강, 엄청
넓어요
언젠가 난 당신의 모습을 외면한 적이 있었습니다
오, 오랫동안 사랑했지만 나의 꿈을 부셔 버린
사람
나는 당신이 어디로 가든지
당신을 따라 가겠습니다
세상의 밖에 존재하는 두 표류자
보고
싶어하는 자들이 너무 많아요
우리는 무지개의 양쪽 끝에 있습니다
나의 허클베리 친구가 무지개 저쪽 끝에
있습니다
달빛이 흐르는 강, 그리고 나
달빛이 흐르는 강, 달빛이 흐르는
강
▶<==아래 이표시클릭하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순간을소중히...수채화
첫댓글 햅번노래 한곡을
중간에 Roman Holiday도 끼어 있네요. ^^
와우~~~내가 제일 좋아하는 여배운디......몽환적인 문리버도 좋고~~~~
오늘 음악방을 팝송과 가요로 나누면서 제가 실수로 이 곡을 다른 데 보냈다가 다시 가져오는 바람에 맨 앞으로 나왔어요. 시작은 실수였는데, 톰소여님이 좋아하시니 걸 보니... 또 해도 될 것 같은 생각이 ...^^
언제 들어도.. 헵번의 눈망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