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5일
앙상블 모임을 쉬기로 하니 남편이 이참에 여행을 다녀오란다
앗싸~~
강릉행으로 정하고 6시 출발
가다가 휴게소에서 전기밥솥에 찐 계란과 고구마와 커피로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해결하고
강릉에 도착해 솔향수목원 부근에 가니 소나무가 울창한 곳이 나와 그곳으로 가 잠깐 산길을 걷다가
강릉솔향기수목원으로 갔다
입장료가 없는 이곳에 들어가 둘레길 걷고
돌위에 앉아 다람쥐,새 등 자연과 벗하다가
여러 식물들을 잘 가꾼 식물원도 보고
정원의 나무로 꾸민 조형물도 감상하고
소풍온 유치원생들의 놀이 모습도 바라보며
그늘에서 유유자적 노니니 이곳이 천국 아닌가?
데크 길 그늘찾아 돌아보고
푸르른 녹음으로 공기 좋은 곳에 머물면서
예쁜 꽃도 바라보는 시간을 보내니 나오던 기침도 멎고 상쾌하다.
어느덧 1시가 가까와져서 차에서 전기밥솥에 지어놓은 밥에다 야채와 참치 넣고 고추장에 참기름 듬뿍 넣은 비빔밥으로 수목원의 한산한 주차장으로 가서 점심을 해결하였다.
식사 후 이쁜 동생과 인증샷~~
솔향수목원을 나와 테라로사로 가는길
양쪽이 울창한 소나무숲으로 이어져 있다.
테라로사에 도착 후
멋진 입구의 문으로 들어가
내부 분위기에 휘둥그래 놀라며
커피와 함께 여유로운 사람들을 보면서
드립커피와 카페라떼 주문해 마시고
야외 정원도 보고
전시된 여러 종류의 커피도 보면서
밖으로 나오니 이쁜 꽃의 나무가 있어 알라님 사진 찍어주고
마침 죽비님 연락이 와 안목항에 가니
이렇게 방어회를 떠와 먹으란다.
준비성 있는 나.
동해로 가니 혹 회 먹을일 있지 않을까 하여 회 한팩과 와사비도 가져온지라
맛있게 먹으며 앞의 동해 바다를 바라보니 낚시를 하는 사람이 보인다.
저 사람은 고기와 세월을 동시에 낚는 것이겠지?
오른쪽으로 바라다 보이는 곳은 울릉도 가는 배 타는 곳
2년 전 새벽에 강남서 차타고 아침 울릉도행 배를 탔던 기억.
독도에 갔던 벅찬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회 맛있게 먹고
밥을 지어 회 남은 것 넣고 회덮밥으로 저녁까지 배불리 먹고
당일 인줄 알고 작은 가방 하나 달랑 들고 나온 알라님 버스터미널에 데려다 준 후 돌아와서
커피거리를 돌아본 후
차에 조수석 접고 잠자리 마련을 한 후
밤 바다를 즐기다가 9시 넘어 잠자리에 들었다.
첫댓글 여유로움이 전해져옵니다. 대리만족도 하면서........
강릉에 유명한 커피 공장이 있다더니, 바로 그 곳이 테라로사이군요. 맛있는 커피와 생선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언제나 들어맞는 파워맘님의 여행입니다. 간편하게 꾸미신 캠핑카도 부럽습니다. 웃음 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