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뉴밀레니엄 유니폼의 윤곽이 드러났다.
새로운 대표팀 유니폼은 흰색 바탕에 빨간색 문양이 새겨진 것으로 빨간색 상의와 파란색 하의에 태극 컬러를 컨셉으로 하는 기존 유니폼과는 180도 달라진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12일 “새로운 색깔과 형태의 유니폼 디자인 작업이 막바지에 있고 이미 샘플도 공개된 상태”라며 “빨간-파란색의 종전 유니폼과 달리 흰색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새 유니폼을 설명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흰색 바탕에 빨간색 줄이 있는 중국과 페루대표팀의 유니폼과 비슷한 형태.하지만 빨간색 문양이 첨단기법으로 새겨져 단순한 줄무늬의 중국과 페루대표팀의 유니폼과는 차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흰색을 기조로 한 이유는 흰색이 팽창색으로 사람이나 물체를 크게 보이는 데 효과적이어서 유럽보다 골격이 작은 한국선수들을 외형적으로 크게 보이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따라서 명도나 채도가 100%인 순백색을 유니폼 바탕색으로 채택했다는 얘기다.
또한 흰색이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것으로 한국의 이미지와 정서를 잘 대변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축구국가대표팀에 흰색 바탕이 등장한 것은 70년대 초반 대표팀이 1진 청룡과 2진 백호로 나뉘어 청룡은 파란색,백호는 흰색 유니폼을 입으면서였다.
이어 94년 미국 월드컵 때 위와 아래가 모두 빨간색이었던 전통적인 유니폼이 자극적이고 적개심을 불러일으켜 상대팀의 경기력을 증가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위와 아래를 모두 흰색으로 바꾸었다.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도 흰색(상)-파란색(하)으로 흰색이 주를 이뤘다.
국가대표팀의 새 유니폼은 ‘나이키 홍콩’에서 디자인을 맡았으며 3월 시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카페 게시글
링크 게시판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흰색으로 바뀐다
이우열
추천 0
조회 48
01.01.12 16:10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