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여순은 항쟁이다 / 김칠선</p><p> </p><p> </p><p>해방이 되었어도</p><p>미군정의 실정, 일재 잔재들의 변신</p><p>나라는 갈려지며 신음하는데</p><p>제주에서 온 소식은 동포를 토벌하라</p><p>자주, 민족, 통일의 꿈이 짓밟힐 때</p><p>남는 건 봉기의 함성</p><p>동족상잔 결사반대, 미군 즉시 철퇴</p><p> </p><p>여름철 태풍, 긴 장마에 배급조차 끊겨</p><p>초근목피에 술 찌꺼기로 허기 채울 판</p><p>한 번 뒤집어 봐야 한다는 민심으로</p><p>14연대 봉기에 봇물 터지듯 모인 여수인민대회장</p><p>열린 창고에선 가득 찬 쌀, 썩고 있는 곡식</p><p>무상 몰수 무상 분배될 때</p><p>해방 공간 속 지키고 싶었던 7일</p><p> </p><p>여순은 항쟁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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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10월이 되니 여순사건 76돌이 돌아옵니다. 하지만 뉴라이트들의 득세로 '반란'이란 용어가 공공연히 들려오니 여순은 언제나 명예가 회복되련지...안타까운 마음이지만 역사의 진실은 꼭 밝혀지리라 믿으며 이번 행사에 걸릴 시를 미리 올려봅니다. 글밭을 열어주신 문봄에 자주 찾아 뵙지 못해 미안한 마음으로 이번 12월 문봄 행사에는 여수의 문봄 식구들 모두 함께 참석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운 분들 그때 보도록 하지요.
첫댓글 조속히 진실이 밝혀지고 치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응원합니다!
김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문향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올해도 10월이 되니 여순사건 76돌이 돌아옵니다. 하지만 뉴라이트들의 득세로 '반란'이란 용어가 공공연히 들려오니 여순은 언제나 명예가 회복되련지...안타까운 마음이지만 역사의 진실은 꼭 밝혀지리라 믿으며 이번 행사에 걸릴 시를 미리 올려봅니다.
글밭을 열어주신 문봄에 자주 찾아 뵙지 못해 미안한 마음으로 이번 12월 문봄 행사에는 여수의 문봄 식구들 모두 함께 참석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운 분들 그때 보도록 하지요.
진실이 제대로 밝혀주었으면 하는 마음 뿐입니다.
저 놈들이 별소리 다해서 걱정입니다ㆍ역사를 무시하는 놈들 천벌 받겠지유
4.3이나 5.18 모두 상당 기간 반란이고 폭동이었지요.
살아있는 사람들의 투쟁만이 반란이라는 누명을 씻기고 항쟁이라는 이름으로 거듭나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