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은 깊은 곳에서 들린다

복음은 깊은 곳에서 들린다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맟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눅5:4,5) 예수 그리스도가어찌 고기잡는 비결을알려주기 위함이었겠는가? 사람을 낚는 어부가되게 하리라 하시던예수의 관심이 어찌 물고기였겠는가?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이닿아야 할 곳은깊은 곳이며그곳에 있는 사람에게필요한 것이 복음이다 깊은 곳에 있는 사람들이란,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요,가난하고 어려움에 처하며누군가의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사람들도 아니다교화의 장소에 있는 자들도 아니요,죽음을 눈앞에 둔 호스피스 병동의 사람들이나 중환자들도 아니다 깊은 곳에 있는 사람들이란,평생 바르게, 혹은 거룩하게 살려했으나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당황스러워 하거나구원을 확신하고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을 살려 했으나자기 내면의 악을 발견하고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은허송세월을 산 것 같은자괴감에 빠진 사람이며, 진리를 향해 헌신하며 살아왔으나원했던 기도 응답이 없었고진리를 붙은 것도 아닌 것 같으며,거룩을 힘썼으나 거룩이 무엇인지 조차 의문스러워 하며,구원을 받았다 하나내면의 악이나 죄는 그대로인 것 같아괴로움과 시름에 빠져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예수는 그런 자들을 가리켜'희어져 추수할 곡식'(요4:35)이라 했다 그물이란 복음의 말씀이다가볍고 진지함이나 신중함,진리를 향한 참된 목마름이 없는자들은 걸러 내버리고오직 깊고 무거운 침묵 속에서진리를 향한 마음의 열망을 가진 자들을 골라내어그들에게 참된 진리를 가르쳐구원함에 이르게 하는 역할을 가리킨 것이다 신중하길 바란다원하기만 한다고 해서구원에 이르는 것도 아니며그리스도를 따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관심이 오직 자기 사는 데에만 있거나세상적으로 어떻게 보이며어떤 즐거움으로 살며자신이 타인들에게 어떻게 비치는 데에있는가를 살피는 자는교회 안에 있어도말씀을 듣지 못하며향방을 알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하며진리에 대한 목마름을 가질 수도 없다복음은 그런 자들에겐 아무런 쓸모가 없다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은 자들은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칭찬을 받은유대교회의 지도자들이었다 성경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고열심있는 종교적 삶을 살며말씀을 사랑하고 많은 기도와 경건으로 살며많은 유대인들의 칭찬과 존경을 받았지만그들은 얕은 자들이었다 그들과 함께 수고하고 하나님을 섬기며 헌신한다 해도얻어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그들은 깊이가 없어보는 것으로 판단하고신중하지 못한 속단으로남을 평가하여 하나님의 아들마저 십자가에 매달았다 혹 당신이 그들과 같은종교인이 아니라 하더라도깊고 신중하며 진리를 살펴 알고자 하는진지함이 없다면그들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 나는 아직 전통교회 안의 소속을 가지고 있어서목회자들을 접할 기회를 가끔 가지고 있다그들의 말과 행동을 보노라면그 경박함에 놀라곤 한다그들 뿐이겠는가?십자가 복음을 접하고 듣는 이들 중에서도그런 사람들은 자주 발견된다 진정한 복음은 그들을 골라내어 버리게 되어 있다깊고 무거우며 신중하고 진지한 것이무엇인지 알린다 하여깊은 데에 속한 자가 되지는 않는다그러나 복음은그런 곳에 처한 자에게 들리고놀라움을 선사하며참된 진리를 향한 반응을 갖게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란 없다단지 전할 수 있을 때전하는 것 뿐이다 복음 들을 자를 택하고그들에게 들을 귀를 주며진리에 반응케 하시는 분은그리스도이시다그들 외에는 그물에 주어 담을 수가 없다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가도 중요하겠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들을 수 있는 귀가 있는지와그럴 자세와 태도는 가질 수 있도록진리에 대한 깊은 시름에 잠겨있었는지가 중요하다 세상은 흘러간다모든 사람들이 다 한 곳으로 간다단지 들을 귀 있는 자만들을 수 있다신중하라그렇지 않으면 당신의 눈과 귀는언제든지 자신을 속일 것이다자기를 옳게 여기고자기 눈에 거치는 것은모두 거짓이나 해로운 것으로판단하여스스로 멸망으로 내몰 것이다들을 줄 알기를 바란다 그물은 깊은 곳에 내려야 하며영혼이 깊은 곳에 빠져있는 자만이복음을 듣고 살아날 수 있다뭐든 쉽게 판단하거나가볍게 생각하고 판단치 않기를 바란다 24.09.17 #십자가복음 #인조에선교회#김윤창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