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광주세무서 (서장 정순오)가 3.1혁명 100주년을 맞아 광주에 정착한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 자녀들의 학업증진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 기쁨을
선사했다.
서광주세무서는 지난 19일 광주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에서 서광주세무서 직원들과 세정협의회 김용구 위원장, 최광표
사무국장, 김명군 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인마을인재육성장학회가 추천한 대학생 4명, 고등학생 6명 총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고려인 4-5세 자녀들로 국내 귀환하는 부모를 따라 한국에 입국 광주에 정착했다. 낯선 조상의 땅의 생소한 문화와 언어로
인해 입국 초기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불철주야 학업에 정진한 결과 전남대와 조선대, 호남대에 진학, 미래 고려인사회를 이끌어갈 인재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서광주세무서 직원들과 세정협의회가 힘을 모아 3.1혁명 100주년을 맞아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해 고려인마을 주민들의 마음에 큰 위로를 주었다.
정순오 서장은 “서광주세무서 직원들과 세정협의회의 지역사회 공헌활동, 특히 고려인자녀를 위한 나눔활동에 감사를 드리며, 학생들은 더욱 더 노력해 한민족의 후손으로서 긍지를 갖고 당당하게 살아가 달라” 고 격려했다.
이어
김용구 세정협의회 위원장은 “ 일제강정기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이 거주하는 마을공동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하고
싶었다” 며 “낯선 조상의 땅에 돌아와 꿋꿋하게 살아가는 고려인자녀들을 보니 매우 기쁘다. 고려인자녀들이 미래 한국사회의 소중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에 앞장서 나가겠다” 고 말했다.
이에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장학금을
전달해 주신 정순오 서장님과 김용구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서광주세무서 세정협의회는
광주지역에서 여론을 주도하는 지역 상공인들과 세무서 직원들로 구성된 협의회로 지역 상공인들을 위한 효율적 세정을 위한 자문활동을 주로 하는
조직이다. 이 밖에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나눔방송: 덴마리나(고려인마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