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감독 부임 이후 어찌어찌 주간 승률 5할은 맞춰왔는데
지난 주는 2승 4패로 매우 좋지 못했습니다.
상대가 최하위 키움, 최근 하락세에 있던 엘지였기에 더 아쉬운 결과였고요.
주중 키움 전은 이해할 수 없는 투수교체로 승부를 넘겨줬다고 한다면
주말 엘지 전은 그냥 실력 자체가 엘지한테 미치지 못해서 졌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토요일 경기는 선발로 성적이 괜찮았던 김기중이 초반에 무너져서 졌고
일요일 경기는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내면서 경기를 넘겨줬습니다.
주현상을 4점이나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시킨 건 도통 이해가 안 되긴 하지만
다른 불펜 투수 운영 자체는 주말 3연전은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못해서 진 거죠. (청개구리 같이 의외로 잘한 박상원도 있었지만...)
그래서 주중 주말 경기 똑같이 1승2패였지만 주말 경기 결과는 그렇게 화가 나지 않더라고요.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지는 것과 이길 수 없는 경기를 지는 것은 확실히 느낌이 다릅니다.
어쨌든 하위권에 처져있는 이상 이길 수 없는 경기를 이기는 건 바라지도 않고
이길 수 있는 경기라도 잘 잡아주길 바라는데 그것마저 쉽지 않아 보이니
저번 주 경기 결과로 올해 가을야구 탈락의 9부능선을 넘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번주에 올해 극약 NC와 1위팀 기아를 만나기 때문이죠.
혹시라도 이 두 팀 상대로 6연승을 한다면 모를까 여튼 기대를 접어야 할 시기 같습니다.
근데 이번주 내내 비 소식 있던데 다 우취되려나요 ㅋㅋ
첫댓글 동의합니다.
주말 1승 2패는 그럴수 있다 생각되는데...
주중 고척 경기는 최소 2승 1패나 스윕이 가능한 시리즈였는데...
주중 고척 경기에서 이미 사기가 많이 꺾였다고 생각됩니다.
선발들이 퀄리티스타트 이상으로 다 버텨줬고 심지어 다 이기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황준서와 박상원 픽으로 다 날려버리고...
주중시리즈는 감코진이 망쳐먹고 주말시리즈는 선수들이 얼빠진거고
진짜 뭘해도 안되는 팀이에요.
그러네요 주중은 감코진이 주말은 선수들이 아주 사이좋게 말아먹은 지난주였습니다.. ㅠㅠ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지는것...
이게 팬들을 짜증나게 하는거죠.
실력에 밀려 지는건 어쩔 수 없는데...
나이를 먹어서인지 예전만큼 야구에 진심이 아니라 다행인거같습니다ㅎㅎ
주중 경기만 열심히 보고 주말 경기는 열심히 보지 않아서 져도 타격이 크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ㅋㅋ
저도 지난주 고척 직관 2번 갔는데(화, 목) 정말 못해서 진것 입니다. 투수도, 수비도, 타격도. 5위만 하기를 바라고 있는데, 쉽지 않네요.화가 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