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초고왕 드라마 마지막에 삽입된 나레이션의 대사내용으로써 과연 논리적으로 타당한 소리인지 이해가 안가는 대사가 있습니다.
근초고왕의 정복전에 대해서 "민족을 통일하고 그후 세계로 뻗어나가는"
문제는 근초고왕이 지향했다는 백제 고구려 삼한 요동등의 통합에 대해서 그것이 과연 민족통일이라는 식의 논리가 타당할가요?
단순히 백제와 고구려가 부여계라는 측면만을 내세워 동일민족이라는 논리를 받아들이는 어리섞은 사람들이 적지않습니다.
근본적으로 삼국이전에 한반도와 남만주를 아우르는 통일국가형성이라는 것이 존재하지도 않았슬뿐더러 오히려 삼국이전에는 더 여러개의 많은 소국 부족국가들이 존재하였고 어짜치 그들간 특별히 동족이라는 개념은 더더욱이나 없었슬터 그것을 가지고 무슨 민족통일이라는 식의 논리를 전개하는지?
백제는 왕실과 일부 귀족만 북방 부여계도래세력이고 나머지는 마한계이고 고구려도 부여계외에 고조선계 낙랑계등이 뒤죽박죽되어 형성된 국가이니 민족이라는 것을 내세울것이 없습니다.
그 대사내용이 적합한 시기를 든다면 고려초 왕건에 의한 통일이라고 볼수 있죠.
신라에서 분할되었던것을 다시 합했스니.
그러니 그 당시의 사정을 무슨 현재 남북분단과 같은 개념에서 통일을 열망하는 논리로 바라본다라는 것은 아주 무식을 들어내는 발상입니다.
첫댓글 공감합니다! 의미를 부여하려고 무리하는 느낌이 들기는 했어요^^
드라마에서 근초고왕이 "한땅을 일통하고..."는 범부여계를 하나로 묶어 내겠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최근에 나온 드라마 중에서 고증에 충실했던 사극이였다고 평가하고 싶네요. 백제시대 이해에 크게 도움이 된 드라마였습니다.
민족이라는 개념은 고려가 아니고 조선시대에 와서 형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삼국시대에 고구려와 백제는 지배세력이 북방계이고 신라는 남방계 이었습니다 언어도 달랐습니다. 그런대 무슨 민족통일 을 생각 했겠습니까 대흠무님 말씀대로 북방계를 하나로 묶자는 쪽으로 이해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