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문지애·박대기, YB와 손잡고 방송 파업지지 뮤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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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황인선인턴기자]
MBC 김태호 PD, 문지애 아나운서, KBS 박대기 기자 등 각 방송국을 대표하는 '얼굴'들이 YB(윤도현밴드)와 함께 KBS, MBC, YTN 파업을 지지하는 뮤직비디오를 만든다.

MBC, KBS, YTN 등 방송 3사 PD, 기자, 아나운서 30여명은 13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스튜디오에 모여 YB의 노래 '흰수염고래'를 녹음했다. YB 윤도현이 직접 스튜디오를 찾아와 보컬트레이닝을 했다는 후문이다. 뮤직비디오에는 이 음원 녹음 현장이 담긴다.

'무한도전'을 연출하는 김태호 PD는 "연출하다가 제가 직접 대상이 되니 기분이 묘한데, 짜릿하다"고 뮤직비디오 출연 소감을 밝혔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사실 노래는 잘 못한다"면서도 "국민들께 우리가 왜 파업에 돌입했는지 알려왔고 그 성원을 받는 자리가 이번 콘서트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흰수염고래' 음원 녹음현장 뮤직비디오는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리는 '방송3사 공동파업 콘서트'에서 상영된다. 이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