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는 현재 싸인이 대세맞죠? 저도 잠깐 보긴 했는데 아무래도 드라마를 연속으로 보는게 귀찮아선지 그냥 안보게 되더군요.
저번주엔 한혜진과 김민정이라는 눈이 호강하는 여배우들의 새드라마를 호기심에 잠깐 보려했지만...시작하자마자 한혜진, 김민정이 아역으로 바뀌는 바람에 정말 잠깐만 봤네요.ㅋ 우리나라 드라마는 아역부터 시작하는걸 왜그리 좋아하는지...
암튼 그리고나서 엠비씨도 새드라마 한다길래 돌렸는데 제목을 보고 생각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안봤죠...아니 제목이 로열패밀리가 뭡니까? 로열패밀리가...있던 관심도 사라지게 만드는 제목...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일본원작이 있더군요. 원작 제목은 '인간의 증명'...이건 또 뭔가 있어보이면서 없던 관심도 불러일으키는 제목...그냥 가져다 쓰지 왜 바꿨는지 당췌 이해가...어쨌든 예전에 하얀거탑 기억도 있어서 재방송으로 봤는데 안 봤으면 후회할 뻔 했어요.^^
일단 드라마가 긴장감을 놓치는일이 한순간도 없더군요.
배우들 연기도 다들 엄청나고...특히 김영애씨의 무게감은 ㅎㄷㄷㄷ 염정아 캐릭터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구요. 지성은 저번에 무슨 사극인가 나오고 망했던데 이번엔 주목 좀 받을 듯.
가장 맘에 드는 건 초반이지만 우리나라 드라마 특유의 쓸데없는 내용이 없다는 거. 내용전개도 깜짝 놀랄 정도로 빠르더군요. 의외의 반전도 시기적절하고.
제목이 최악의 센스로 탄생했고 지명도 있는 스타도 안 나오고 홍보도 별로여서 초반시청률에서는 고전하고 있지만 잘하면 해당년도 최고 드라마였던 하얀거탑처럼 일본원작 드라마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도 있을 듯 하네요.
물론 앞으로 시간압박에 못이겨 회차가 갈수록 너덜거리는 한국드라마의 특징이 나올 가능성이 언제든 있긴하죠...^^;; 특히나 소재자체가 아슬아슬한 부분이 있으니까요.
간만에 집중하고 보는 드라마가 생겼는데 로열패밀리 얘기가 없는것 같아 그냥 한번 끄적여 봤네요. ^^
첫댓글 로열패밀리 제목으론 어떤 드라마인지 감이안오네요 시트콤제목같기도 하고 하지만 고양이님의 글을 봐도 어떤내용인지 역시 감이 안오네요 스릴러에요? 일단 싸인이 끝나고 봐야죠 김민정보단 남규리가 더 끌리지만 ㅋ
저도 지난주말에 우연히 재방송으로 봤는데 순간 몰입하게 되더군요.싸인이 막방이라 끝나면 바로 갈아탈 예정입니다 ㅋㅋ
싸인때문에 본방은 못보고 저번주에 1,2화 재방 봤는데 엄청 재밌더군요; 막장으로 갈 가능성이 없진 않은데 막장으로 가더라도 명품막장으로 갈지도-_-; 소재는 재벌인데 일반적인 재벌드라마가 아니더라구요. 3,4화 못봤는데 재방으로 봐야할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