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제헌절이 울며느리 생일이어서
과일 듬뿍 넣고 생크림케이크를 만들었지요.
★재료: 케이크시트=>박력분110g, 파슬리가루16g, 설탕100g, 올리고당20g,
식용유2큰술, 청주1큰술, 소금2g, 베이킹파우더6g, 키위, 밀감, 포도적당량
생크림=>생크림500g, 설탕65g, 양주1큰술
케이크 시트 속살이 참 예쁘죠?
녹차가 아닌 파슬리가루를 조금 더 넣었더니
녹차케이크 시트 같은 색감으로 나왔네요.
딸기잼을 뜨거운 물과 섞어서 시럽을 만들어
듬뿍 발라줬구요.
생크림 바르고
키위와 밀감도 듬뿍 올려주고...
아직도 옆면을 매끄럽게 바르는 아이싱이
제겐 큰 숙제네요.
윗면엔 특별한 데코 없이
그냥 과일만으로 색감을 맞춰서 듬뿍 올려줬어요,
어때요?
괜찮은가요?
더운 여름철엔 과일이 마땅치가 않아서
과일생크림 만들기가 참 어렵네요.
시중에 나가면
이런 케이크 찾아 볼 수 있을까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며느리를 위한 생일케이크...
착하고 예쁜 며느리를 위해
아직은 내 손으로 무언가를 해 줄 수 있어서 기쁘네요.
며느리도 맞벌이를 하고 있는데다가
17일이 평일인 월요일이어서
하루 전인 일요일 아침에
네 식구가 오붓하게 둘러 앉아
생일축하 노래 부르고
며느리와 손녀가 입을 모아 촛불도 끄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지요.
어떤 분은 제 글을 읽으시고는
아들, 며느리, 손녀
이렇게 세 식구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냅두지
시어머니가 왜 끼어드느냐고 하시면서
저를 눈치 코치도 없는 시어머니 취급을 하시던데
우린 한 집에 살고 있답니다,
8월 1일이면 아들, 며느리가
결혼 7년 만에 내 집 마련해서 분가할 거구요.
몸과 나이는 어쩔 수 없이 시어머니 소릴 듣고 있지만
마음과 생각은 여느 젊은 사람들 못지 않게 쿨해요.. 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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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우담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