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할미봉(1026.4m) - 삼형제바위 - 대포바위
일시 : 2023년 10월4일 수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전북 장수군 장계면 명덕리, 육십령휴게소를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육십령휴게소 - 백두대간 능선 - 옛 산성 전망대 - 881m 전망바위 - 913m 이정목 - 삼형제바위 갈림길 - 삼형제바위 - 할미봉(1026.4m) - 대포바위,서봉 갈림길 - 음문바위 - 대포바위 - 임도 갈림길 - 임도 사거리 - 도유림 숲길 - 두 번의 산책로 갈림길 - 26번 도로 - 망덕정 바위 - 육십령휴게소.
교통 : 전북 장수군 장계면 명덕리, 육십령휴게소 주차장에 차량주차. 원점회귀 산행.
전북 장수군 장계면 명덕리, 육십령휴게소 주차장에서 6,25전쟁 직후 덕유산 공비 토벌에 산화한 국군 55명을 기리는 충영탑에서 백두대간 능선으로 오릅니다.
육십령은 영남의 안의감영과 호남의 장수감영에서 각 60리, 구불구불 도는 고개가 60개, 고개에 항상 산적이 들끊어 장정 60명이 모여 넘었다는 데서 유래한 지명입니다.
육십령휴게소 앞 육십령루 정자전망대 오른쪽으로는 가야할 장수 할미봉(1026.4m)이 조망됩니다.
육십령루 정자전망대 가운데로는 전북 장수군 장계면 명덕리 반송마을이 내려다 보입니다.
육십령휴게소 주차장(해발698m)에서 나무 계단을 올라 백두대간 능선으로 오릅니다.
육십령휴게소 주차장에서 이내 백두대간 능선 갈림길에 오른 걸음은 남덕유산8.0km 방향으로 향합니다.
백두대간 능선 갈림길 : 남덕유산8.0km - 육십령(휴게소)0.1km - 무룡고개11.5km
이어, 복원한 생태터널을 지난 백두대간 능선은 경남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육십령마을 갈림길을 지납니다.
요즘, 전북 장수군의 백두대간 능선에는 가을의 여왕인 아름다운 "구절초" 꽃이 한창입니다.
이어진 능선은 해발788m 이정목을 지나 울창한 숲속으로 가파른 오름길을 시작합니다.
가파른 오름길은 산성의 흔적인 석축을 올라 왼쪽으로 트인 전망대에 섭니다.
석축 전망대에서는 전북 장수군 장계면 명덕리, 한폭의 그림같은 반송마을과 경주마 목장인 "렛츠런 팜 장수목장"이 내려다 보입니다.
폐 헬기장을 지난 오름길은 이정목 해발 881m 봉에서 오른쪽으로 20m 정도 이동해, 할미봉(1026.4m) 전망바위를 다녀오기로 합니다.
이정목 해발 881m 봉에서 오른쪽으로 20m 정도 이동하면 할미봉(1026.4m)이 멋지게 조망되는 전망바위가 있습니다.
전망바위에서 가야할 장수 할미봉(1026.4m)을 바라보면 오른쪽에 삼형제바위가 자리하고 삼형제바위 뒤로는 덕유산 서봉(1492m)과 남덕유산(1507.4m)이 조망됩니다.
전망바위 오른쪽으로는 경남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뒤로 진양기맥 남령 - 칼날봉(1167m) - 월봉산(1279m)이 펼쳐집니다.
환상의 해발 881m 봉 전망바위를 둘러보고 능선을 이어가면 다시 할미봉(1026.4m)과 삼형제바위가 조망되는 전망대에 이릅니다.
할미봉 오른쪽 함양쪽은 세 개의 암봉이 줄지어선 삼형제 바위가 위용을 자랑합니다.
오른쪽 세개 암봉인 삼형제바위를 살짝 당겨보면 세번째 바위봉의 사각형 구멍 뻥 뚫린 대문바위 사이로 파란 하늘이 열립니다.
해발 913m 지점 이정목을 지나 가파른 로프 암릉지대로 올라갑니다.
로프 암릉지대의 전망대에 서면 전북 장수군 장계면 명덕리 반송마을과 국내 두번째 경주마 목장인 "렛츠런 팜 장수목장"이 뚜렷이 조망됩니다.
이어진 오름길은 큼직한 바위가 있는 삼형제바위 갈림길에서 오른쪽 희미한 산사면길을 따라 삼형제바위로 향합니다.
선답자들의 시그널과 발자국을 따라 삼형제바위로 향하면 두 번째 암봉에 납작한 바위가 절묘하게 얹혀 생긴 "작은 대문바위"에 감탄합니다.
세 번째 암봉인 대문바위를 오르는 길은 암벽에 낡은 로프가 묶인데다 위험해서 첫 번째 암봉으로 되돌아 갑니다.
두 번째 암봉으로 되돌아가 첫 번째 암봉에 오르면 백두대간 능선 뒤로 덕유산 서봉(1492m)과 남덕유산(1507.4m)이 시원스레 조망됩니다.
첫 번째 암봉에서 바로 앞에 우뚝 솟은 장수 할미봉(1026.4m)을 봅니다.
할미봉은 경남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와 전북 장수군 장계면 명덕리의 경계에 우뚝 솟아 있는 앙칼진 바위산입니다.
삼형제바위의 첫 번째 암봉을 내려선 오름길은 능선을 고수해 까칠한 로프 오름길을 합니다.
탁 트인 전망을 보며 오른 오름길은 편평한 바위가 쉼터 역활을 하는 백두대간 장수 할미봉(1026.4m) 정상에 이릅니다.
장수 할미봉은 정상 부근의 명덕산성 안에 군사가 먹을 양식을 쌓아 놓은 "합미성"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할미봉(1026.4m) 정상에서 지나온 경남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삼형제바위 뒤로 진양기맥 남령 - 칼날봉(1167m) - 월봉산(1279m) 능선을 봅니다.
할미봉에는 세개의 기암이 있는데 함양쪽엔 삼형제바위에 뚫린 사각 구멍인 대문바위와 장수쪽엔 여근석인 음문바위, 남근석인 대포바위가 있습니다.
할미봉(1026.4m) 정상에서 지나온 능선쪽을 바라보면 백두대간 육십령과 함양과 장수의 산들 뒤로 저 멀리 지리산 천왕봉(1915m)까지 조망됩니다.
또한, 전북 장수군 장계면 명덕리 반송마을과 경주마 목장인 "렛츠런 팜 장수목장"이 제법 큰 규모로 내려다 보입니다.
백두대간 장수 할미봉(1026.4m) 정상에서 바라보는 덕유산 서봉(1492m) - 남덕유산(1507.4m)을 향한 백두대간 능선은 더욱 환상적으로 펼쳐집니다.
할미봉(1026.4m) 정상에서 백두대간 덕유산 서봉 방향으로 내려서면 이내 만나는 대포바위 갈림길에서 반송마을1.93km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대포바위 갈림길 : 반송마을1.93km, 대포바위500m - 서봉3.53km - 육십령2.27km, 할미봉0.07km
대포바위 갈림길에서 반송마을1.93km 방향으로 내려서기 전에 데크 계단 위 전망대에서 한번 더 백두대간 능선과 덕유산 서봉(1492m)과 남덕유산(1507.4m)을 봅니다.
대포바위 갈림길에서 반송마을 방향으로 내려서면 제법 까칠하고 가파른 내림길이 조심스럽습니다.
잠시 가파른 내림길은 음문바위와 대포바위가 보이는 전망바위에 이릅니다.
전망바위 : 할미봉0.18km - 대포바위0.32km, 반송마을1.82km
대포바위 전망바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보이는 음문바위와 대포바위를 봅니다.
대포바위 전망바위에서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선 걸음은 짧은 데크다리를 지납니다.
데크다리 : 할미봉0.28km - 대포바위0.22km, 반송마을1.72km
데크다리를 지난 걸음은 이내 카메라를 세워도 한번에 담기 어려운 높이 약 8m가 넘는 거대한 음문바위 쉼터에 이릅니다
여근석이라 불리는 장수 할미봉(1026.4m) 음문바위는 바위 아래쪽에 패인 홈이 여성의 생식기를 닮은 데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음문바위를 지나면 이내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 있는 장수 할미봉(1026.4m) 대포바위에 이릅니다.
대포바위는 2017년 1월 국가산림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길이 2.5m 직경 1.3m 크기의 전설을 간직한 남근석입니다.
임진왜란 때 진주성을 함락시킨 왜군이 전주성을 치려고 육십령을 넘을 때 남근석을 대형 대포로 오인해 남원으로 우회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대포바위에서 백두대간 능선과 덕유산 서봉(1492m) - 남덕유산(1507.4m)을 올려다 봅니다.
대포바위에서의 내림길은 가파른 데크계단으로 내려갑니다.
울창한 숲의 내림길은 이정표 뚜렷한 임도 갈림길로 내려와 반송마을1.29km 방향의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내려갑니다.
임도 갈림길 : 반송마을1.29km - 대포바위0.21km, 할미봉0.71km
왼쪽 나무사이로 "폐 광산"을 바라보며 내려선 임도는 사방 공사가 잘된 계곡을 따라 반송마을 산을 바라보며 계속 임도를 따라 휘돌아 내려갑니다.
이어진 임도 내림길은 폐 광산 입구가 있는 임도 사거리에서 임도 차단대가 있는 임도로 직진합니다.
임도 차단대를 지나면 산비탈을 들고 나는 완만한 임도에서 멋진 소나무를 바라보며 점심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구비구비 돌아가는 임도는 저 멀리 육십령 쪽의 백두대간 능선을 바라보며 첫 번째 이정표가 있는 "도유림 숲길 산책로" 갈림길을 지납니다.
첫번째 도유림 숲길 이정표 : 육십령 - 양산마을 - 산책로
첫 번째 도유림 숲길 이정표를 지나 모퉁이를 돌아서면 위로 휘돌아 내려온 할미봉(1026.4m)이 올려다 보입니다.
이어진 임도는 두 번째 도유림 숲길 산책로 갈림길을 지납니다. 도유림 숲길에는 여러 종류의 나무 설명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두 번의 도유림 숲길 산책로 갈림길에서 육십령으로 직진한 걸음은 어느새 26번 도로와 만나 도로길을 따라 육십령으로 향합니다.
도로길을 따라 육십령으로 향한 오름길은 바위에 한문으로 덕을 바라는 정자라는 뜻의 "망덕정" 이 새겨진 망덕정 바위를 지납니다.
아마 옛날에는 육십령 고개를 걸어서 넘었을 때 바위 위에 망덕정이라는 정자쉼터가 있은 듯 합니다.
26번 도로변의 망덕정 바위를 지난 걸음은 육십령휴게소 주차장(해발698m)으로 약4시간30분의 산행으로 원점회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