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오피니언) 미완의 거룩한 4.19 혁명 64주년
▲ 김흥순 : 글로벌인간경영연구원 원장, 전 대한법률경제신문사 대표
64년 전 민족의 이름으로 항의를 하던 거룩한 이땅에 우렁찼던 목소리 다시한번 상기해 본다.
정부는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64주년 4.19혁명기념식을 19일 10시에 갖는다.
끝도 잴수 없는 정권 패악질과 그 뒤를 잇기라도 하듯 이 땅에 거룩한 시민 대중들을 다시한번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는 거악질에 더욱더 거세게 항거를 생각하며, 다시한번 4.19의 뿌리가 된 선배와 열령들 앞에 고개를 숙입니다.
4.19가 안타까운 미완의 혁명이었듯, 적폐청산을 제대로 못한 촛불혁명도 현재는 미완의 혁명입니다.
오늘, 1960년 4월 19일 학생들이 중심세력이 돼 민주주의 혁명을 일으킨 지 62주년이 되는 날이다. 벌써 반세기가 흘러 역사의 뒤안길에 선 혁명의 날. '피의 화요일'이라 불리는 그날.
4.19혁명은, 1960년 3월15일 정·부통령을 선출하기 위해 실시된 선거에서 자유당 정권이 자행한 불법·부정 선거가 도화선이 됐다.
이승만 정권은 이미 1948년부터 1960년까지 발췌 개헌, 사사오입 개헌 등 불법적인 개헌을 통해, 12년간 장기 집권하며 독재와 탄압을 일삼았던 상황. 재집권을 기도했을 뿐 아니라, 국가보안법을 시행하고 진보당 조봉암을 처형하며 국민들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억압해 왔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권위주의의 표상인 이승만 정권이 종식되기를 갈망했지만 자유당은 이 선거에서 반공개 투표, 야당참관인 축출, 투표함 바꿔치기, 득표수 조작 발표 등 부정선거를 자행하기에 이른다.
이에, 마산에서는 시민들과 학생들은 부정선거를 규탄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고, 당국은 폭력적 강제 진압으로 다수의 사상자를 내는 것은 물론 학생과 시민을 공산당으로 몰아가며 고문을 가했다.
하지만 4월 11일, 마산시위에서 실종됐던 마산상업고등학교 학생 김주열 군이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참혹한 시체로 발견돼 시민들의 공분을 샀고, 2차 시위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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