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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인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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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영상/예술 스크랩 진해 시루봉 바위낙서 지우기
심메마니 추천 0 조회 26 05.12.14 21:4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2005년 12월 11일 일요일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산행을 시작하였답니다.
시루봉 낙서지우는 날,
시루바위 남쪽으로는 그나마 버틸만한데,
북,서,동쪽은 그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독한 칼바람이 온몸을 내리치더군요.
저는 바람을 조금이라도 피할 수 있어서 다행이지만,
강풍과 싸우며 바위낙서를 제거 하는 분들의 안정이 제일 걱정 되었습니다.  
춥고 매서운 날씨에도 아량곳 하지 않으시고,
3시간 동안 묵묵히 낙서 제거에 온몸을 아끼지 않으신 분들의 흔적이랍니다.


처음에는 낙서자국을 쉽게 생각하였더랍니다.
대부분의 낙서가 수성페인트라 약품을 발라서 지우는 작업은 불가능하였답니다.
수성 페인트는 모든 걸 하나하나 끌이나, 구두칼로 긁어내야  한다는군요.
긁어내고, 두드리고, 약품을 바르고, 지우고...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시루봉(천자봉)으로 산행을 오신 분입니다.
그냥 가실 수가 없다면서 작업 도구를 달라고 하시더니
낙서지우는 작업을 도우시는 분입니다.
산행을 하시는 많은 사람들이 낙서를 보고 안타까워 하시던 말이 귀에 쟁쟁합니다.

 




상당히 가파르고 위험해 보이는 곳이랍니다.  
이름을 여쭈어 보지 않아서 누구신지 모르겠으나,
제가 눈길을 땔 수 없을 정도로 열심이셨던 분입니다.





바로 이분입니다.
얼굴보고 얼마나 반가운지요.



이번에 바위낙서 제거하는데 제일 수고가 많았던 안이기님 이랍니다.
낙서제거 일정 잡고, 모든 공구를 준비해오고,
처음부터 끝까지 위험한 사항에서도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답니다.

 



그리고...
제가 존경하는 분들이십니다.

 



 

 

 

 

아주 작은 낙서도 아낌 없이 긁어내고 지웠습니다.
그 흔적들~

 





12시 전,후부터 등산객들이 밀리기 시작하더군요.
평소에도 시루봉은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곳이랍니다.
 




시루봉에서 바라본 진해시 입니다.

이날은 날씨가 워낙 쾌청하여 시루봉에서 멀리~ 대마도도 보였고요.

지리산 천왕봉에 눈쌓인 것도 보였고요.
가덕도 연대봉은 바로 눈앞에...^^

 


진해 신항만 매립공사로 인하여 매립된 곳이랍니다.
쾌청한 날씨 만큼 일몰이 환상적이었답니다.
이미 매립이 완성되었고요.
추억(역사)속으로 사라질 바다랍니다.


 



시루바위낙서를 지우고, 능선을 타고 안민고개까지 산행 후,

진해시 일몰, 야경 구경을 함께 하였답니다.



 

시루바위 낙서지우기 행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 수고 하셨습니다.

 

낙서지우기행사에 참여하신,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환경사랑)과, http://cafe.daum.net/tkstkfkd55

해병대전우회와 같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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