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탈은 물론 세계 각국의 정서와 미적감각을
감상 할 수 있는 탈전시가 열리고 있는 박물관이 있어서
하회마을로 가는 의미를 북돋워 주었다.
하회마을 입구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방문을 기념하는
작은 기념관이 이마을사람들의 긍지인냥 자리 잡고 있었다..
여왕이 식수한 "구상나무"처럼 튼튼한 국제 관계가 되길 바램하였다
목장승을 무리로 세워놓고 사진배경으로 500원씩 받는 모습이
잠시 의아 했으나 좋은모습을 찾아 여행의 참모습을 새기기로 하였다.
가기전에 무척크리리 짐작했던 마을은 다소 생각보다 작아 보였으나
들어가면서 마을 오른쪽으로 낙동강옆으로 나있는 들길은
오래전부터 무척이나 걸어보고 싶었던 모습의 길이 였다
길가 벚나무엔 새까맣고 달콤한 버찌가 달려있어
오랫만에 어릴적 철마다 기다리던 열매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게 하였다.
누렇게 익은 보리밭에 가려져 지붕만 들어난 고가들과
휘어 돌아 가는 강줄기 양편의 푸른솔숲과 바위벽(부용대)은
천년궁합을 이룰만치 풍광좋은 모습이 였다.
옛촌집이 상품을 파는 모습으로 변한 모습이 조금 아쉬웠지만
난 이마을의 내력과 내실에 충실하려 하였다
풍산유씨의 집성촌에서 단연 발길을 머무는 곳은 서애 유성룡의 고택이 였다
대문 오른쪽에 앵두나무의 아담한 모습이 고와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