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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환율변동폭 확대할듯
중국경영보(經營報)는 24일 보도를 통해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이 여전히 높다면서 변동폭 확대 시기가 무르익었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미국 방문 기간 위안화 환율의 탄력성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사실을 언급하며 중국 외환당국이 이미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확대할 충분한 이유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외환당국은 지난해 7월21일 관리형 변동환율제를 채택하면서 위안화의 달러 대비 변동폭을 1일 ±0.3%로 설정했다.
신문은 외환공급 조절을 위해 중앙은행이 발행한 어음이 지난 2년 사이 이미 2조위안을 넘어섰고 지난 1년간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가 1천억달러에 달하는 등 위안화 절상 압박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환율개혁 이후 외환시장 발전을 위해 내놓은 일련의 조치들이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위안화 변동폭 확대가 불가피한 선택이 되고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인민은행이 최근 발표한 경상계정과 자본계정에서의 기업과 주민의 외환거래 및 소지한도 확대 조치도 매달 100억달러 이상의 달러가 유입되는 상황에서 위안화 절상압력을 해소하기에는 계란으로 바위치기격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미 달러화의 가치 하락이 계속되는 상황이어서 위안화 환율의 탄력성을 확대해 환율 조정에 지렛대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홍콩 경제지 신보(信報) 24일자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해 모두 50만개에 이르는 외자기업이 중국 수출총액의 57.1%를 차지하고 있고 세수총액의 21%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현재 중국에 진출한 외자기업은 모두 55만8천여개로 그동안 모두 6천310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민대 궈궈칭(郭國慶) 상대 교수는 "외자가 중국경제 성장에 긍정적 작용을 하긴 했지만 외자기업의 수출액이 절반 이상을 넘는다는 것은 중국경제가 외국자본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외국기업의 수출 증대로 인해 기계, 방직, 의류업 분야에서 반덤핑 제소를 당하는 등 무역마찰이 가중되는 것도 문제라고 궈 교수는 덧붙였다.
왕 부주임은 23일 폐막된 연례 보아오(博鰲)포럼에서 국민경제.사회발전 제11차5개년규획 기간 마지막 해인 2010까지는 비슷한 업종의 기업의 합병 및 재조직을 통해 현재 160여개인 중앙 국유기업 수를 그 절반인 80개 안팎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계 500대 기업에 드는 중국 중앙 국유기업은 현재 18개에 불과하지만 2010년에는 50개를 진입시키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유기업 전체의 독자적인 기술혁신 능력 저하상태를 바꾸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왕 부주임은 현재 중국의 대외 기술의존도가 50%에 달해 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5% 안팎에 비해 크게 높은 편이라고 지적하고, 고정자산 투자의 40% 안팎을 차지하는 설비투자 가운데 6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날 후베이(湖北)성 이창(宜昌)시에서 열린 중앙기업 과학기술공작회의에 참석한 리룽룽(李榮融) 국자위 주임은 국제경쟁의 격화로 중국의 '시장과 기술을 바꾸는(市場換技術)' 정책은 갈수록 그 폭이 좁아지고 있어 중국의 시장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는 대가로 선진기술을 들여오는 것이 불가능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리 주임은 그 원인 가운데 하나로 중국 중앙 국유기업의 연구.개발비 태부족을 들면서 선진국 대기업의 경우 일반적으로 영업수입의 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입하지만 중국 중앙기업은 1.5%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신화통신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海南)섬에서 개최된 제5차 보아오(博鰲)포럼에서 리더수이(李德水) 전 국가통계국장은 세관통계에 포착되지 않는 미국기업들의 해외투자 수익, 지적재산권 사용료, 문화수출 등을 고려하면 미국의 국제수지는 사실상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 전 통계국장은 "지난 1992년 391억달러(약 36조7천827억원)에 불과했던 미국의 무역적자 규모가 2005년에는 8천49억달러(약 757조1천966억원)로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쇠퇴하거나 실업률이 증가하지 않았다"며 이같은 현상은 미국이 사실상 국제수지 균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과 실업률을 살펴보면, 지난 1992년 3.3%의 성장과 7.5%의 실업률을 나타냈고 대규모 무역적자가 발생했다는 2005년에는 각각 3.6%와 5.1%를 기록, 오히려 경제성장률이 증가하고 실업률은 떨어졌다.
리 전 국장은 "미국이 무역수지와 재정수지 적자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세계화가 추진됨에 따라 국제간 분업이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4년 한해 동안 해외에 진출한 미국기업들의 총 매출액은 3조3천830억달러(약 3천182조원)로 같은 기간 미국 내 기업의 총수출액인 1조40억원과 비교할 때 3배를 넘어섰다.
지난 2003년 해외 진출 미국기업이 거둬들인 수익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3천150억달러에 이르렀고, 수익의 상당부분이 투자수익 형태로 미국으로 이전됐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리 전 국장은 미국이 기술이전료나 상표사용료 및 문화산업 수출로 얻는 이익도 상당한 수준에 이른다며 "중국이 할리우드 영화를 구입하고 미국측에 지급하는 비용은 세관통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몽골 국가긴급상황총국은 이날 발표를 통해 이번 구제역이 올들어 몽골에서 처음 발병한 것이라면서 감염 가축 4마리 가운데 1마리는 이미 폐사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감염 가축들은 국립 농목업대학 실험연구소에서 연구용으로 사육하던 것으로, 가검물 분석결과 구제역 감염이 최종 확인됐다. 당국은 발표에서 감염된 가축의 종류를 밝히지 않았다.
긴급상황총국은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이 대학과 부근 유원지, 공업지대 등의 교통을 봉쇄하고 방역작업을 벌이는 한편 감염 가축과 접촉한 이 대학 교수와 학생 100여명을 격리해 관찰하고 있다.
구제역은 발굽이 2개인 소, 돼지 등 우제류(偶蹄類)에 감염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치사율이 55%에 이르는 제1종 바이러스성 법정 전염병이다.
중국 출판과학연구소가 23일 `세계 책의 날'을 앞두고 3개월동안 8천331명을 대상으로 독서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한권의 책이라도 읽은 사람의 비율은 42.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13억 인구 가운데 7억5천만명이 한권의 책도 안읽는 셈이다.
특히 문자해독 능력을 갖고 있어도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의 비율이 지난 99년 39.6%에서 2001년 45.8%, 2003년 48.3%, 지난해 51.3%로 6년동안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또 중국 가정에서 한권의 서적이라도 갖고 있는 가정은 53.6%에 불과했다.
이들이 독서를 기피하는 이유로는 `시간이 없어서'와 `독서 습관이 안돼서'가 각각 43.7%, 29.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인터넷을 열람해본 비율은 지난 99년 3.7%에서 2003년 18.3%, 지난해 27.8%로 급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독서인구가 갈수록 감소추세를 보이자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 등 11개 부처는 공동으로 최근 `책읽기를 좋아하고 좋은 책을 읽자(愛讀書 讀好書)'는 독서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중국 전역의 신화서점에선 책값 할인과 영업시간 연장 등을 통해 독서바람을 일으키려 하고 있고 도서관에서도 전람회, 독서강연 등 문예활동을 벌이고 있다.
홍콩의 한 출판 전문가는 "독서인구 감소는 전세계적인 추세이지만 중국은 특히 가짜 서적이 범람하고 인터넷에 책 내용이 모두 실리는 등 문제로 인해 서적 구매 의욕이 꺾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무역교류단에는 순천 밀림산업 등 농수산물 가공식품 9개사에서 25개 품목이 참가해 중국의 다롄(大連), 칭다오(靑島), 상하이(上海) 등에서 수출상담회를 벌였다.
주요 수출계약은 광양 청매실농원 매실가공품 235만달러, 밀림산업 녹차소금 등 226만달러, 전남무역 전복 등 115만달러, 보성삼백초영농조합 어성초엑기스 등 114만달러,해남자연영농조합 청국장환 113만달러 등이다.
도는 이번 성과 이외에도 무역교류단에 관심을 보인 바이어들을 오는 6월중 개최 예정인 해외 바이어 대상 수출상담회에 초청, 생산현장 직접 방문 및 홍보 등 사후 관리를 통해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있는 새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일본.동남아는 물론 최근 세계 시장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을 포함한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 지역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해 나갈 방침이다.
윤광수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저가의 중국산 제품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농수산 가공식품의 경우에도 충분한 정보수집과 고품질 제품을 통해 얼마든지 수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33년간 평균 황사 발생일수 3.6일에 비해 벌써 2배를 웃도는 것이다.
올해 첫 황사는 지난 1월16일에 발생했으며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에서 발원해 화베이(華北)지역과 보하이만(渤海灣)을 거쳐 들어왔다.
이어 중국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네이멍구와 보하이만(渤海灣)을 거쳐 3월10일부터 이틀간 유입됐고, 세번째 황사는 네이멍구에서 발원해 화베이와 보하이만을 거쳐 3월13일부터 이틀간 서울 등 수도권과 경북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이어 네번째와 다섯번째 황사는 모두 고비사막에서 발원했으며, 전자는 화베이와 발해만을 거쳐 들어왔고, 후자는 네이멍구와 화베이ㆍ백령도를 거쳐 일본 혼슈( 本州)지방까지 영향을 미쳤다.
이달 8일 우리나라를 강타한 여섯번째 `슈퍼급' 황사는 고비사막에서 발원해 네이멍구와 만주ㆍ북한을 거쳐 남하한 것으로 일본 시코쿠(四國)ㆍ규슈(九州)지방까지 피해를 줬다.
일곱번째 황사는 이달 16일 네이멍구에서 발원해 화베이와 보하이만ㆍ산둥(山東)반도를 거쳐 들어와 17일 오후부터 18일까지 전국에서 관측됐다.
이번 황사는 22일 고비사막에서 발원해 네이멍구와 화베이ㆍ산둥반도를 거쳐 유입된 것이다.
지난 33년간(1973∼2005년ㆍ28개 기상대 기준) 전국의 봄철 황사관측의 평년값은 3.6일이다.
1986년과 1987년 봄철에는 1일만 황사가 관측된 반면 1995년에는 21일, 2001년에는 무려 31일이나 관측돼 최다를 기록했고, 2002년에는 18일, 2003년에는 3일, 2004년에는 8일, 작년에는 13일로 기록됐다.
도시별 평균 황사 관측일수는 광주가 4.8일로 가장 많고 서울 4.7일, 전주 4.3 일, 대전 4.1일, 대구 3.8일, 제주 3.7일, 부산 3.2일, 강릉 2.8일이다.
"나무 심어 중국ㆍ네이멍구 사막화 최대한 막아야"
우리나라에 최근 발생하는 황사는 예년과 달리 진원지가 만주와 보하이(渤海)만 등으로 확대되면서 이동 경로도 짧아져 농도가 짙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 황사 현상이 북서쪽에서 먼저 나타난 후 남부로 이동하는 패턴에서 벗어나 이동 경로와 무관하게 지역에 따라 농도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도 최근 황사의 한 특징이다.
기상연구소 응용기상연구실 전영신 연구관은 "황사 진원지가 네이멍구(內蒙古)에서 최근 중국 북부지역과 만주 등으로 확대되면서 이동경로가 짧아져 황사 농도가 짙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통 황사는 중국의 고비사막과 네이멍구 지역에서 발원해 화북 지방과 발해만을 거쳐 이동하고 서쪽에서 황해를 거쳐오면 수증기를 받고 약화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황사 농도를 보면 예년엔 보통 300㎍/㎥(1㎍은 100만분의 1g)에 그쳤던 것과 달리 올해 황사는 500㎍/㎥에 육박했다. 한해 황사 총량도 2002년 3ㆍ4월 2천㎍/㎥이 넘은 이후 괜찮았다가 올해 다시 2천㎍/㎥을 넘겼다.
이는 이전에 중국 황허(黃河) 중상류쪽에서 황사가 왔는데 이제는 네이멍구와 발해만, 만주 등 다양한 방향에서 황사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중대기과학연구센터 정용승 소장은 "지난 겨울 네이멍구와 중국에 눈이 많이 내려 올해는 황사가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고비사막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어 황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소장은 "최근 텐산산맥과 몽골의 알타이산맥 사이를 넘어오는 바람이 지속적으로 세차게 불어 황사 먼지를 자주 발생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황사 먼지가 이동 경로에 상관 없이 특정지역에서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것도 전문가들은 특징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황준연 황사예보관은 "어제 발생한 황사도 오후 2시께 광주.목포.흑산도에 나타나다가 오후 4시께 흑산도.완도는 개고 안동.대구.마산.진주 쪽에 나타났다"며 "황사 무리가 이동할 때 특정 지역에 뭉쳐 두텁게 나타나는 불규칙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황사 예방법으로는 중국의 사막화를 막는 것이 최우선으로 꼽혀 연세대 대기학과 김준 교수는 "중국과 네어멍구의 사막화를 막기 위해 중국의 강한 의지와 주변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꾸준히 나무를 심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최대 부호인 리카싱(李嘉誠) 청쿵(長江)그룹 회장을 비롯한 홍콩 재벌들은 중국의 제11차 5개년규획을 통해 톈진 빈하이(濱海)신구 개발안이 확정되자 일제히 톈진 투자계획을 밝히고 있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24일 소개했다.
리 회장은 "청쿵실업과 허치슨왐포아는 톈진에 대한 투자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며 "톈진에 대한 투자가 잘못되지는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리 회장이 대주주인 허치슨왐포아는 톈진 지하철 1호선 역사 주변의 부동산에 모두 34억홍콩달러(한화 4천100억원)를 투자했으며 지난 2월엔 톈진의 랜드마크가 될 건물 공사에 착공했다.
홍콩 유수의 부동산기업인 뉴월드그룹은 지난 11년전부터 톈진의 발전 가능성을 미리 내다보고 현재 부두, 저수지, 도로, 백화점, 부동산 개발에 모두 60억홍콩달러(7천300억원)의 투자를 진행중이다.
항룽(恒隆)그룹도 이미 빈하이신구 핵심 상권의 토지사용권을 취득하고 비즈니스 센터와 호텔을 건립하는데 모두 20억홍콩달러(2천400억원)를 투자했다.
이와 함께 홍콩 지하철공사도 톈진의 지하철 건설사업에 고문 역할을 맡고 있으며 버스회사인 자이퉁(載通)은 톈진에 합자회사를 차리고 버스 운행사업에 진출했다.
홍콩이 주사업권인 영국계 HSBC은행은 톈진에 지점을 개설하고 빈하이신구에 진출한 첫 외자은행이 됐다.
중국은 빈하이신구를 '국가종합개혁시험구'로 지정하고 제조, 물류, 금융, 관광업을 중심으로 베이징과 허베이(河北), 산둥(山東), 랴오닝(遼寧) 등을 포괄하는 환보하이(環渤海)지역의 핵심 경제 중심지로 육성키로 했다.
지난 94년 3월 당시 톈진시장이었던 장리창(張立昌) 톈진시 서기의 구상에서 비롯된 빈하이신구 개발안은 10여년간 묻혀져 있다 지난해 6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톈진을 시찰하고부터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 입대 지원자에 대한 신체검사 기준이 까다로워졌다.
해방군 총참모부, 총정치부, 총후근부는 최근 입대 지원자에 대한 신체검사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신검표준'을 발표했다고 신경보(新京報) 등 중국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전염성 질병이 있거나 체중, 시력 등에서 정상범위를 벗어나는 경우 불합격시키는 등 보편적인 기준은 한국과 비슷하지만 다른 점도 눈에 띈다.
먼저 심리테스트와 마약복용 검사가 새로 추가됐다. 심리테스트는 컴퓨터를 이용하는 서면테스트와 면접을 통해 적격 여부를 심사하며, 마약복용 여부는 소변검사로 가린다.
질병검사 항목도 종전의 전염병과 성병에서 B형 및 C형 간염, 유행성 출혈열, 생식기 포진(헤르페스) 등으로 강화됐다.
체중은 신장에서 110을 뺀 수치(신장-110)를 표준체중으로 설정, 남자의 경우 25%가 초과하거나 15%에 못미치면 불합격이다. 여자는 ±15% 범위 안에 들어야 한다.
완전 평발이면 불합격인 것은 우리와 같지만 '코골이'로 불리는 장애성 수면호흡증이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것은 우리와 다르다.
간편복을 입었을 때 신체 노출부위에 문신이나 직경 2㎝ 이상의 흉터가 있어도 해방군이 될 수 없다.
파푸아 뉴기니 주재 중국대사관 관계자는 22일 저녁에 90명의 화교.홍콩인이, 23일 오후에는 3시간 간격으로 77명과 82명의 화교가 각각 파푸아 뉴기니 수도 포트 모스비에 도착함으로써 24시간 동안 모두 249명을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사관측이 24일에도 계속 전세기를 솔로몬제도의 수도 호니아라에 보내 화교들을 철수시키는 한편 이들이 도착하는 파푸아 뉴기니에서는 국내 전세기편으로 이들을 귀국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호주와 뉴질랜드 군용기로 솔로몬제도를 탈출한 중국인 14명과 중국계 1명은 23일 2대의 중국민항기편으로 뉴질랜드 시드니를 출발, 이날 밤 광저우와 상하이에 각각 도착했다.
중국과 솔로몬제도 사이에는 외교관계가 없어 지난 18-19일의 폭동으로 호니아라의 차이나타운이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후 긴급 파견된 2명의 영사가 자국민의 철수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틀 동안 계속된 이번 폭동 가담자들은 의회건물, 총리관저, 상업중심가와 함 께 호니아라의 차이나타운을 공격해 이곳의 점포 대부분이 파손되고 일부 화교들이 부상했으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솔로몬제도 폭동사태는 중국계가 지난 18일 선거에서 당선된 스나이더 비니(46) 에게 돈을 대 선거를 조작하게 했다는 소문 때문에 촉발됐으나 호주군 투입 이후 평 온을 되찾았다.
24일 상하이데일리는 1990년에 세워진 25층짜리 건물이 주변 와이탄의 다른 건물들과 조화롭지 않다는 이유로 철거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91m높이의 이 건물은 1938년 창간된 중국 주요 일간지 문회보의 사무실 건물로 사용돼왔다.
상하이주택.토지관리국은 "문회보 건물이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 정부는 이 건물에서 가까이는 10m 거리에 인접한 역사적인 건물들에 미치는영향을 고려, 폭탄을 사용하지 않고 건물 꼭대기에서 밑으로 기계를 사용해 돌을 깨는 방식으로 해체작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해체에는 6개월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와탄원(外灘源)으로 부르는 이 지역은 시정부가 2010년까지 보존과 상업개발을위해 지정한 15개 역사유적지중 하나로 수저우허(蘇州河)와 황푸장(黃浦江)이 만나는 지점에 있다.
인민해방군 총장비부와 공군정치부 소속 간부 2명은 '중.일의 동중국해 경계선문제와 그 해결'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관변연구기관인 중국사회과학원의 전문월간지 '세계경제와 정치' 최신호에 게재했다.
논문은 일본이 '중간선'의 기점 중 하나로 삼는 센카쿠열도에 대해 "면적도 작고 무인도로 경계선 획정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법률효력도 없어 경계의 기점이 되지않는다"고 지적하고 상호 주권을 유보하는 것이 양국간 동중국해 경계선을 획정하는 좋은 방안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논문은 동중국해 가스전을 둘러싼 양국 협상에서 일본측이 중국의 공동개발 제안에 결국 응한 점을 들며 향후 일본측이 중국의 이러한 주장에 동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논문은 "'무력해결'은 경제관계가 밀접한 양국 모두에 해가 되며 국제적 중재도 서방 대국의 영향을 받는다"면서 "(경계선 획정을 위한) 합리적 해결체제를 협의하면서 서로의 권리주장이 중첩되는 수역에서의 잠정적인 개발중단 등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담이 환율 `유연화'와 관련해 이례적으로 중국을 직접 거명한 성명을 내놓은 것이 정작 중국보다는 다른 아시아 통화들의 대(對)달러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외환 전문가들이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성명 효과'가 바로 나타나 인도네시아 루피아가 24일 오전 대달러 가치가 0.5% 상승해 지난 20개월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원화도 이날 오전 달러에 비해 1.2% 급등해 지난 97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가치를 보였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달러 역시 이날 오전 98년 5월 이후 달러에 대해 가장 높은 가치를 보였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외환 전문가들은 G7 성명이 중국을 언급한 것이 '경제적이 아닌 정치적 성격이 더 강한 것'이라면서 특히 미국에서 위안(元) 가치와 관련해 보호주의 움직임이 강해지는 것을 견제하려는 목적을 가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중국이 G7 성명에 호응하는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희박하며 결과적으로 위안이 아닌 다른 아시아 주요 통화의 대달러 가치가 더 뛰는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해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는 23일 로이터 회견에서 중국이 지난해 7월 위안의 대달러 가치를 2.1% 전격 상향조정한 이후 위안이 1% 가량 추가 상승한데 그친 반면 위안 환율 바스켓 안의 또다른 주요 통화들은 위안에 대해 8-9% 가치가 뛴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JP 모건 체이스의 뉴욕 소재 제임스 글라스먼 수석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G7이 뭐라고 하건간에 궁극적인 결정권은 중국이 쥐고 있다"면서 "중국이 모든 카드를 갖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G7 회담을 전후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저우샤오촨(周小川 ) 중국 인민은행장의 발언이 외환 정책을 '우리 식대로 한다'는 것으로 일사불란했음을 상기시켰다.
서방에 의해 `아시아의 또다른 환율 조작국'으로 비판받아온 말레이시아의 아왕 아덱 후신 재무차관도 지난 주말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 총회에서 "아시아 통화 가치 상승으로만 세계무역 불균형을 시정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 통화만 가치가 급등할 경우 이것이 국제 경제에 심각한 불균형을 유발해 경제.재정적인 불안정으로 확산될 것임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후신 차관은 아시아 국가들이 환율 유연성 제고를 향해 이미 "긍정적인 조치들"을 취했다면서 한국 원화, 인도네시아 루피아, 싱가포르 달러 및 타이 바트화가 지난 2001년 이후 미국 달러에 대해 10% 이상 가치가 상승했음을 상기시켰다.
이와 관련해 저우 행장도 22일 워싱턴 회견에서 "위안이 아닌 달러가 국제 경제에 더 큰 위험을 주고 있다"면서 따라서 "국제사회가 위안보다는 달러를 더 주목하라"고 촉구했다.
전문가들도 G7 성명이 달러의 앞날을 더 어둡게하는 것이라면서 스웨덴 중앙은행이 지난 21일 보유 외환자산 비중을 유로 쪽으로 더 이동시킬 것임을 발표한 것도 달러에 대한 또다른 타격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시아에 이어 러시아와 중동국들도 달러자산 이탈을 강력히 시사했음을 상기시키면서 갈수록 달러 약세를 예고하는 조짐들이 완연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공산당 서열 2위 우방궈(吳邦國) 전국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최근 상하이(上海)를 다녀가면서 상하이시 정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우 상무위원장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집중 견제를 받아온 천량위(陳良宇) 상하이 당서기가 최근 일관되게 후 주석에 대한 충성을 표시한 이후 처음 상하이를 방문했으며 상하이시정부 업무에 대한 그의 긍정평가는 천 당서기에 대한 후 주석의 재신임으로 볼 수도 있어 주목된다.
상하이방의 핵심인 천 당서기는 최근 공식석상에서 "후 주석의 요구에 따라 전체 국면을 고려하는 사고를 견고하게 갖추겠다"며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
우 위원장은 지난 18-22일 상하이 방문에서 상하이 시정부의 업무보고를 받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으며 상하이시가 과학기술 창조와 혁신, 산업구조의 업그레이드, 생태환경 건설 등 3가지 측면에서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우 위원장은 푸동(浦東)지역과 양산(洋山)심수항, 린강(臨港)산업단지, 화학공업단지 등을 둘러봤다. 그는 산업단지를 시찰하면서 상하이시에 경제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조화사회 건설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문제가 없는 사회는 있을 수 없으며 모순해결을 통해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국가외환관리국의 쑨루쥔(孫魯軍) 자본항목관리국 부국장은 "부동산에 투자되는 외국자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외환관리국은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혀 외국자본의 부동산 투자 규제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정징핑(鄭京平)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외국기업의 중국내 부동산 투자에 관한 정책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경제학자들도 외국자본의 부동산 투자는 국가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직접투자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직접투자는 외국자본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정상적인 기업운영을 통해 이윤을 얻기 위한 투자를 말한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샤빈(夏斌) 금융연구소장은 "부동산에 투자되는 외국자본은 직접투자가 아니라 금융투자의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셰궈중(謝國忠) 모건스탠리 수석경제학자도 "중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많은 외국자본들은 위안화 평가절상을 통한 단기차익을 노리고 있는 자금으로 직접투자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경상계정과 자본계정에서 모두 흑자를 기록, 국가 외환보유고가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위안화 절상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999년 51억7천900만달러(약 4조8천721억원)에 불과했던 자본계정 흑자규모가 지난 2004년에는 1천107억달러(약104조1천392억원)로 급증하는 등 자본항목이 국제수지 불균형의 주원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쑨 부국장은 국제수지 균형 달성을 위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단기외채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자본유출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2005년말 현재 중국의 총 외채규모는 2천810억달러(약 266조985억원)로 그중 만 기 1년 미만의 단기외채가 55%에 달했다.
중국 민영 기업인 사이에선 당과 중앙 정부의 정책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당.정 관료들과의 '관시(關係)'를 만들 수 있다는 이유로 중앙당교 입교가 성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연수를 받은 기업인은 1만명 이상. 6일간의 단기과정 연수비가 7천위안(약 82만원)으로 거금인데도 불구하고 연수 신청자가 1년 사이 배이상 늘어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930년대 중국 공산당의 교육기관으로 설립된 중앙당교는 당.정 핵심 관료들을 대상으로 공산주의 이념과 실무교육을 가르치고 있으며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이 학교 교장 출신이다.
최근 광둥(廣東)성 기업인 80명의 중앙당교 입교를 주선한 컨설팅회사 류젠쥔(劉建軍) 회장은 "이들 기업인은 당 학자 및 관료들로부터 중앙 정부의 사고방식을 습득하게 된다"고 말했다.
천칭타이(陳淸泰) 전 공공관리학원 원장 등 강사진이 제11차 5개년규획을 포함한 중국 정부의 최신 정치.경제정책부터 각종 사회문제, 민영기업의 발전추세 등을 파악하도록 도와준다고 류 회장은 설명했다.
중국에서 대학생들의 취업난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24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한 설문조사 결과 대학졸업생 가운데 '무급여 취업자'가 0.8%에 달하고 최저임금을 간신히 벗어난 수준의 급여를 받는 취업자도 속출하면서 정부가 대학졸업생들의 지도임금을 책정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무급여 취업은 중국 대학생들이 경력을 쌓으려는 목적이거나 일정기간 경과후 정식사원으로 채용되는 조건으로 선택하는 수단이지만 엄연히 불법이다.
또 대학졸업자의 급여가 아기를 돌봐주는 보모급여 수준인 500위안(6만5천원) 언저리에 있는 것도 큰 문제다.
중국에서 대학교육을 시키려면 일반적으로 15만위안의 비용이 들고 이는 급여생활자로서는 10년 이상 곤궁한 생활을 해야 자식을 대학교육을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렵게 교육을 시켜놓고도 돌아오는게 없다면 큰 문제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중국 급여생활자계층의 중론이다.
올해 중국의 대학졸업생 수는 413만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2% 늘었다.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서 취업난은 필연적인 현상이 됐으며 일부 기업은 이런 추세를 이용해 급여를 떨어뜨리고 있다.
대학의 취업 관계자들은 무급여 취업(零工資)이나 지나치게 낮은 급여(超低工資)에 대해서는 정부가 나서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학졸업생들만의 최저임금을 별도로 정하는 것은 형평상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최근 저장(浙江) 닝보(寧波)시의 노동.사회보장국이 시장조사를 토대로 책정한 '올해 대학졸업생 지도임금수준'은 권장할 만하다는 지적이다.
닝보시는 대학 졸업생, 석사, 전문대 졸업생 등으로 분류해 지도임금을 책정했다. 대학 졸업생의 경우 1천645위안으로 책정했다.
정부가 지도임금을 정해놓으면 회사측과 학생측이 임금협의과정에서 서로 참고가 가능해 일방적인 전횡을 저지할 수 있다.
중국은 문화대혁명 이후인 70년대말 지식청년들이 도시로 돌아오면서 절정에 달했던 1차 취업난과 90년대 국영기업의 샤강(下崗, 퇴직)으로 발생한 2차 취업난을 겪었다. 취업 관계자들은 올해 또다시 농촌인력의 도시이전과 대학졸업생 증가, 남아도는 생산설비로 기업들이 채용을 꺼리면서 1, 2차에 못지 않은 취업난을 겪게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