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문화원에서 오는 30일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김성열, 이하 ‘문화원’)은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과 공동으로 오는 30일 단편영화 상영회 ‘스토리업 쇼츠 인 캐나다 (STORY UP Shorts in CANADA)‘를 개최한다. 스토리업 쇼츠 인 캐나다는 독창적인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제2의 봉준호, 박찬욱을 꿈꾸는 유망 감독들의 영화를 북미 지역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오타와에 위치한 문화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상영회에서는 <새벽 두 시에 불을 붙여> (2022, 유종석), <도축>(2023, 윤도영), <메아리>(2023, 임유리) 세 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제43회 청룡영화상 단편영화상을 수상한 유종석 감독의 <새벽 두 시에 불을 붙여>는 1995년 발생한 ‘경기여자기술학원’ 방화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야윈 소를 도축장에서 탈출시키려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윤도영 감독의 <도축>은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메아리>는 술에 취한청년들을 피해 금지된 숲으로 도망치게 된 소녀 ‘옥연’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지난 5월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라 시네프’ 부문에 초청되어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 상영회는 <메아리>를 연출한 임유리 감독을 초청하여 영화의 기획 및 연출 의도에 대해이야기를 나누는 ‘감독과의 대화’도 진행될 예정이다.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상영회를 통해 한국 신인 감독들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감독들과 작품들이 캐나다 관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하였다. 또한 CJ문화재단 관계자는 “향후에도 주캐나다 한국문화원과 지속적으로 협업하여 차세대 한국 감독들이 주류 무대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상영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 정보와 사전 온라인 예약은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홈페이지(canada.korean-culture.org)에서 확인 및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