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천자문은 한자 공부와 함께 무대에서의 화려한 무대장치,
특수효과와 영상등의 풍부한 볼거리를 즐길수 있고
이 뮤지컬을 보고 나면 한자의 매력에 푹 빠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전에 양재문화센타에서 보았던것보담은
스케일이조금 작아진듯합니다만
이번에도 역시마법천자문의매력에
흠뻑 빠질수 있었습니다
마법천자문책을 끼고 사는 아덜녀석이
뮤지컬 보러 가자 했더니
저녁에 늦게 잤음에도 벌떡일어나서
시키지도 않은 세수도 하고
옷을 말끔히 차려 입고 준비를 합니다
"아 이게 마법천자문의 힘이구나" 하는생각을 했습니다
바위에 갇혀있던 손오공이 깨어나서
보리도사와 쌀도사에게 마법천자문의
무술을 배워 칭구 삼장과 동자와
힘을 합쳐 악당을 물리쳐서 사악한 무리에게
지배당하지 않게 한다는주 스토리의
마법천자문은
공연내내 지루할새 없이 숨가쁘게 달립니다
실제 싸움씬에선 칼소리도 진짜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악당들의 검술실력도 허술하지 않게 특별히 신경을 썼더군요
장신의 질투마녀의 사악한 웃음소리는 지금까지도
제귓가에서 맴도네요^^
그날저녁 아들녀석의 일기장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습니다
"엄마가 마법천자문을 보러가자고 해서
정말 신나서 일어났고
악당을 마법천자문으로 무찌르는
손오공이 정말 멋졌다
나도 열심히 한자를 익혀야겠다 "
그래도 한자를 익혀서 악당을 물리쳐야겠다고
쓰지 않았으니 현실은 현실로 느끼는게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