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리의 화계사 입구에서 길음역까지 가는 길 좌우에 술을 파는 소위 "찻집"들이 약 70개가 있습니다.
삼양동에 아파트 대단지가 생기고 나서 몇 년이 지난 뒤인 지난 초겨울부터 단지 앞 길거리에 아파트관리사무소 이름으로 "유해업소 이용하지 않으면 없어집니다"라는 현수막들이 걸리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그 길거리 "찻집" 거의 앞마다 비숫한 내용의 현수막이 공공기관 명의로 걸리고 있습니다. "등하교길 유해업소를 없애자"는 현수막도 있습니다.
이 현수막들을 보면서 몇 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우선, 가게 70곳에 2명씩만 있다고 해도 140여명의 생계는 어찌 하려는 것인지?
이제 겨우 글을 읽기 시작한 아이들이 엄마, 아빠에게 유해업소가 뭐냐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을 해 줄 것인지?
대개는 해가 지고난 후에야 영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아이들 등하교 시간에 문을 열고 영업을 하는 업소는 없을 것이고, 영업을 한다고 해도 길거리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경우는 없는 것같은데 왜 등하교시간을 들먹이는 것인지?
(몇 년 전에 미아사거리에 장례식장이 생겼는데 왕복 6차선 건너에 있는 초등학교 앞에 "학교 앞에서 곡소리가 웬 말이냐, 곡소리 때문에 공부를 할 수 없다"는 현수막이 오랫동안 걸렸던 일이 생각 납니다.)
그런 업소를 감싸자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김강자 전 종암경찰서장이 부임하자마자 소위 미아리 택사스(사창가)를 없애겠다고 해서 거의 대부분의 업소가 문을 닫았었고-지금도 그 동네가 청소년 출입금지인 것을 보면 다 없어진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 자리에 아파트단지가 세워졌지만, 김 서장이 전임 후에 인터뷰에서 한 말은 자기가 미아리 택사스를 없애려고 했던 것은 잘못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을 위한 아무런 대책이 없었고, 사창가는 사회적 필요악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풍선효과를 예상하지 못했던 것도 큰 실수라고 했습니다.
삼앙동 거리에 나붙은 현수막들을 보며 역사에서 배우기는 커녕 당장 몇 년 전에 경험했던 것도 참고하지 못하는 세태가 안쓰럽습니다.
첫댓글 공감? 동감? 하여튼 짝짝짝~~~
유럽의 유수한 국가들이...생각이 없고...야만스러워서 공창제도를 만들었겠습니까요.
울나라는...정책결정권자 부터...저 같은 하층민 까정...모두들 체면과...남의 이목을 너무 의식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그냥...남의 눈치나 살피다가...어물어물거리면서 하는 말....좋은 게 좋은 거여~~~
양반은 냉수를 마셔도...이를 쑤신다는 속담이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님을 세삼 느낌니다.
그 곳 주변도 참 유서 깊은 동네인뎅,, 한 많은 미아리 고개,,를 넘어 서라벌예대앞을 지나 정능 입구 지나고 길음동.. 그리고 미아리 삼거리.. 우회전해서 내려가면 종암동.. 왼쪽 사이길은 월곡동 가는 길(맞나?^^) 직진해 그대로 가면 우이동 수유리 도봉산 의정부,,이북 땅으로.. ㅋㅋ.. 우리 핵교 다닐 때 우이동 소풍갈 때는 그 곳 삼거리에서 시외버스로 갈아탔었는뎅.. 아 옛날이여 ! ㅋㅋ
예대 저쪽 건너편엔 개울이 흐르고(정릉에서 내려오는.. 그러니까 '정능천'인강?) 그 옆으로 홍등가.. - 허, 이곳에도 추억이 좀 있긴혀요..ㅋ.. 근데 여기서 좀 더 개천 하류 쪽으로는 방석집(술집)들이 많았는데.. 월계동이라던강...
1년 재수하고 우짜다 고려대학엘 갔는데.. 입학식도 하기 전에 그 월계동 방석집 구경을..허..ㄱ.. - 당고모네 형이 가자 해서리..- (당시에는 의무적으로 신입생은 교복착용을 해야만,, 그래서 고종형과 함께 종로2가 교복가게서 구입하고 시간이 남아 곧장 미아리 쪽으로..) 아하.. 이 형님께선 태권도 사범에다 아주 사나이 기질이 농후한 사람이라 나를 일부러 색씨가 술 따라주는 그 방석집을 경험케 해주셨슴에,, 나로서는 생전 처음으로 그런 별난 곳을 가봤다는...... 그 날 술도 많이 취했었지요.. 헐.. 형님이 나를 남자로 만들어준다나 뭐라나.. 이젠 기억도 희미하네요..ㅎㅎ.. 그 형님 가신지도 한참 됐구만이라.. ㅠㅠ..@@.. ^
월곡동 샛길이 글자 그대로 샛길일 때는 미아리삼거리였는데, 지금은 꿈의 숲으로 가는 왕복8차로 정도의 대로가 뚫려서 미아리사거리로 바뀌었습니다요.
그 정능천변 일대에 있는 색주가들이 이른바 미아리 텍사스지요. 길음동에서 우이동으로 넘어가는 동네가 삼양동이고, 그 길 좌우로 소위 '찻집'들이 길가에만 70여 집이 있고요. "유해업소(찻집) 이용하지 않으면 없어집니다"라는 현수막을 길 가에 주욱 달아두었으니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야 들어가겠습니까? 결국 그 업소들은 주택가로 숨어들어갈 것이고(화양리와 정능천변 색주가들을 없앤다고 난리칠 때 그랬습니다), 그게 바로 풍선효과라는 것아닙니까?
당장 코앞의 일만 생각했지 풍선효과는 생각도 못하였나보네요.
내가...미아리 텍사스에 끌고 갔던 놈들.
1. 이제는 죽은 이 한욱이라는 놈.
미국에서 나오기만 하면 거기 가자고...ㅋㅋㅋ
2. 화상 한 홍기 놈.
그새끼 갈 때는...민 오규라는 놈이 꼭 옆에 있었지.
3. 하마 이 종승 놈.
그 새끼는...중핵교 때 부터...X마스 저녁에 종삼으로 민정시찰(?) 가면...그곳 여자들 한테...꼭 옷 뜨겼었고...얼굴에생채기도 만들곤 했지.
왜냐구요? 뻔하지유~~~ ㅋㅋㅋ
몽땅 미쿡놈들인데...왜? 종팔이랑...우일이랑...괴물 홍 윤표가 없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