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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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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카페.홍보.링크.스크랩 스크랩 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乘法界圖)
백련화 추천 0 조회 62 10.06.12 14:5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乘法界圖)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義湘大師)가 화엄의 요지를 밝힌 글.

       

   *****************************************************************

 

    화엄일승법계도

 

1권 1책. 670년 7월 중국 지상사(至相寺)에서 저술한 것이다.

의상의 저서 중에서 유일하게 전하는 책이기도 하다.

의상은 그냥 〈법계도〉라고 했으나 〈화엄일승법계도장〉·〈화엄법계도〉·〈일승법계도〉·〈법도장 法圖章〉·〈법성도 法性圖〉·〈해인도 海印圖〉 등으로도 불린다.

저자는 모든 것에 주인이 따로 있지 않음을 밝히기 위해 일부러 저자명을 기록하지 않는다고 하고 다만 향상대사(香象大師:의상의 스승인 智儼)라고만 밝혔다.

이때문에 이 책이 법장(法藏) 또는 현수(賢首)의 작품이라고 알려졌는데, 균여(均如)의 〈일승법계원통기〉·〈삼국유사〉의 기록으로 미루어볼 때 저자가 의상임이 분명하다.

책은 총 210자의 법계도와 이를 해석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 책을 지은 목적은 '이름에만 집착하는 무리들에게 무명(無名)의 참된 원천으로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실제로 의상은 이 법계도를 공부가 다 된 제자들에게 일종의 증명으로 수여했다고 한다.

 


법계도는 7언 30구로 구성되는데, 일반 문장과 달리 연속된 구가자를 4개의 '回'자 모양을 이루는 모양으로 배열했다. 그것은 게송의 내용과 도형의 모습 모두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자는 법계도의 모양과 문구 모두를 해설했다.

일례로 게송이 모두 한 줄로 연결되어 있는 것은 여래(如來)의 일음(一音)을 나타내고, 이 선이 굴곡을 이루는 것은 중생의 욕망이 같지 않음을 나타낸다고 한다.

또 이 법계도의 모양이 시작과 끝이 없고 '回'자의 도형으로 표시된 것은, 여래의 선교방법에는 특정한 방법이 없고 진리의 수레바퀴는 항상 돌고 있음을 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이 글은 곧 〈화엄경〉의 근본정신과 깨달음의 과정을 설명한 것으로 〈화엄경〉의 정신을 가장 간결하게 요약한 명저로 손꼽힌다.

이 글의 주석서로는 의상의 제자들이 편찬한 〈화엄일승법계도기총수록〉, 균여의 〈일승법계도원통기〉 등 여러 권이 전하는데 이들도 화엄경 연구에 중요한 문헌이 된다.

 

 

 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乘法界圖)


법성원융무이상  法性圓融無二相

법[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성품은 원융하여

두 모습[주관과 객관]이 없으며,

 

제법부동본래적  諸法不動本來寂

모든 법은 움직임이 없이 본래 고요하다.

(모든 법은 분주함이 없이 본래대로 뚜렷하다)

 

무명무상절일체  無名無相絶一切

이름, 모양 할 것 없이 모든 것 다 끊어 졌으니,

 

증지소지비여경  證智所知非餘境

지혜를 증득해야 알 바요, 그 외의 경지가 아니다.

 

진성심심극미묘  眞性甚深極微妙

참된 성품은 매우 깊고 지극히 미묘해서

 

불수자성수연성  不守自性隨緣成

자신의 성품만을 고수(固守)하지 아니하고,

연[조건]을 따라 이루어가니,

 

일중일체다중일  一中一切多中一

하나 속에 모든 것이요, 많은 것 속에 하나다 .

 

일즉일체다즉일  一卽一切多卽一

하나가 곧 모든 것이요, 많은 것이 곧 하나이다.

 

일미진중함시방  一微塵中含十方

한 티끌 속에 시방세계가 머금어져 있고,

 

일체진중역여시  一切塵中亦如是

모든 티끌 속이 또한 이와같다.

 

무량원겁즉일념  無量遠劫卽一念

헤아릴 수 없이 먼 시간이 곧 한 생각이요,

 

일념즉시무량겁  一念卽是無量劫

한 생각이 곧 헤아릴 수 없는 시간이다.

 

구세십세호상즉  九世十世互相卽

구세[유한한 시간]와 십세[무한한 시간]가

서로서로 뒤엉켜 나아가나,

 

잉불잡란격별성  仍不雜亂隔別成

(그 속에서) 어지러이 섞이지 아니 하고

떨어져 달리 이루어져 있구나.

 

초발심시변정각  初發心時便正覺

처음 마음을 내었을 때가 바로 바른 깨달음일지니

 (바른 깨달음을 이룰 가능성이 큰 때이니)

 

생사열반상공화  生死涅槃常共和

생사와 열반은 항상 함께 어울려 있다 .

 

이사명연무분별  理事冥然無分別

이[본체계]와 사[현상계]가 그윽하여 분별을 둘 수 없으니

 

십불보현대인경  十佛普賢大人境

(이는) 갖가지 이름의 부처님과 보현보살, 대인의 경계구나

 

능인해인삼매중  能人海印三昧中

부처님이 해인삼매 속에서

 

번출여의부사의  繁出如意不思議

여여(如如)한 뜻을 무수히 쏟아내시니, 불가사의 하구나.

 

우보익생만허공  雨寶益生滿虛空

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보배로운 비가 허공에 가득 차 있는데,

 

중생수기득이익  衆生隨器得利益

중생들은 (자기의 정신적) 그릇(마음) 크기만큼만 이익을 얻는구나

 

시고행자환본제  是故行者還本際

이러한 까닭에 수행자는 본마음(근본자리)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파식망상필부득  ?息妄想必不得

망상을 쉬지 않으면 반드시 얻을 수 없다.

 

무연선교착여의  無緣善巧捉如意

(불보살님들이 베풀어 놓은) 조건없는 훌륭한 방편으로

(그 분들의) 여여한 뜻을 잡으니,

 

귀가수분득자량  歸家隨分得資糧

(중생들은 제 각각 자기) 분상에 따라서 집[本際;본마음]으로 돌아 갈

노자(路資)와 양식(糧食)을 얻는다.

 

이다라니무진보  以陀羅尼無盡寶

다함이 없는[한량이 없는] 다라니(부처님의 가르침, 불법) 보배로써

 

장엄법계실보전  莊嚴法界實寶殿

법계(法界)를 장엄하시니 참으로 보배로운 궁전이라 하겠구나.

 

궁좌실제중도상  窮坐實際中道床

마침내 실제[本際;본마음]인 중도(中道)의 자리에 앉으시어

 

구래부동명위불  舊來不動名爲佛

예로부터 지금까지 움직이지 않아[진리의 자리에서 변치 않고 있으니]

 이름을 부처라 하는구나.


          

 


법계도 내용 구분


▣ 화엄일승법계도의 내용 구분

 

의상스님의 법성게는 크게 자리행(自利行)과 이타행(利他行) 및 수행으로 나누어져 있다. 글에는 7언(言) 30구(句)가 있으며, 그 중에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처음 18구(句)는 자신을 위하는 실천(自利行)을 개괄(槪括)하며, 다음 4구는 남을 이롭게 하는 실천(利他行)이고, 그 다음 8구(句)는 수행자의 방편 및 이익을 얻는 것을 밝힌다.


 

법성원융무이상(法性圓融無二相)

깨달음의 세계를 드러냄

自利行

 

제법부동본래적(諸法不動本來寂)

 

무명무상절일체(無名無相絶一切)

 

증지소지비여경(證智所知非餘境)

 

진성심심극미묘(眞性甚深極微妙)

연기의 본체를 보임

연기의 

세계를

드러냄

 

불수자성수연성(不守自性隨緣成)

 

일중일체다중일(一中一切多中一)

다라니의 理·用에

의해 법계를 설명함

 

일즉일체다즉일(一卽一切多卽一)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

법계의 현상을

공간적으로 설명함

 

일체진중역여시(一切塵中亦如是)

 

무량원겁즉일념(無量遠劫卽一念)

법계를 시간적으로

설명함

 

일념즉시무량겁(一念卽是無量劫)

 

구세십세호상즉(九世十世互相卽)

 

잉불잡란격별성(仍不雜亂隔別成)

 

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時便正覺)

수행의 단계에 의해

존재세계를 설명함

 

생사열반상공화(生死涅槃常共和)

 

이사명연무분별(理事冥然無分別)

총론(總論)

 

십불보현대인경(十佛普賢大人境)

 

능인해인삼매중(能人海印三昧中)

해인삼매의 用力을 나타냄

利他行

 

번출여의부사의(繁出如意不思議)

 

우보익생만허공(雨寶益生滿虛空)

중생을 이롭게 함

 

중생수기득이익(衆生隨器得利益)

 

시고행자환본제(是故行者還本際)

수행방편을 밝힘

수행의

방편과

이익

 

파식망상필부득(?息妄想必不得)

 

무연선교착여의(無緣善巧捉如意)

 

귀가수분득자량(歸家隨分得資糧)

 

이다라니무진보(以陀羅尼無盡寶

중생이 얻는 이익을 논함

 

장엄법계실보전(莊嚴法界實寶殿)

 

궁좌실제중도상(窮坐實際中道床)

 

구래부동명위불(舊來不動名爲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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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락정토로 가는 길 (白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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