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보살님의........................수많은 명호중에 해수관음이 있다.
관세음보살님이 계신 곳이.................포탈락가산이고 그곳은..............남해바다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에는..........동해안에 낙산사가 있고 서해안에...........강화도 보문사...........남해안에 보리암이 있다.
아름다운 섬들이 점점이 떠 있어...............고요한 남쪽바다...........보리암과 연화도는 대개.......관음 성자의 주처이리라!
세상은 점차 불타오르고....오염되어 가는데...............
통영에서...............7월의 말에 연안선을 타니............장마가 끝남 바로 그날이라............한산하다.
욕지도를 거쳐 연화도에 하선하였다.
그림과 같은 연화도에서..............작은 배를 타고 우도에서 하루의 여름밤을 보내는데..............밤바람이 시원하다. 해초비빔밥을 억고 오전 10시경 나서는데...........8월 1일........사람들이 가득히........민박을 하러 오고 있다.
우도의 두개다리 중에............긴것은.............참으로 희고 아름다왔다. 아치형에 늘씬한 다리는 높이 솟아서 섬세한 금사로 연결되어 있었다. 역시 미적감각이 우수한 통영거제 사람들의 빼어난 안목이 보인다.
남쪽 바다 사람들은.....................유치환과 이은상을 말하지 않아도...............모두가 시인이다.
연화도에서 보덕암을거쳐 해수관세음보살님을 친견하고...............기념사진도 팡팡 찍고............유재석의 출렁다리에서 잠시 긴장하다가............작은 해안촌의 깨끗한 모래와 시우너한 음료수를 마신후에.............연화사로 내려왔다.
지난번 보리암의 관음을 친견한후에...........두번째에 연화사보덕암의 관세음보살님을 친견함이다.
연화사에서 치즈꽃 향기를 맡고..................지고 있는 수국들 속에서.............10우도를 설법하고..........다시 연화도선착장에서 이제 많은 여름 휴양객들과 배위에 높은 곳에서...........배뒤로 일어나는 하ㅇㄴ 포말이 길게 이어져서 오래동안 사라지지 않는 것을 구경하면서.............불어오는 파도바람에 몸과 마음을 씻었다.
욕지도 연화도 두미도 문어리 세존도는...............모두 남쪽바다에 나란히 떠 있는 섬이다.
欲知.............蓮花.............頭尾..............問於.............世尊..................연화장 세계의 모든 것을 알려면............세존께 여쭈어라!!!
그대여!
남해는..............관음의 본성지일 거라오!
고산스님이 통영에........연화사를 지으시고 남해도에 보리암이.................먼바다를 보고 있는 것이 우연이 아닐거라오!
태조 이성계가 금산이라고 이름하기 전에는 지금의 금산이 오래전부터 보타산이라고 불리워졌음도..........의미가 깊고..........원효대사가 관음보살님을 친견하여...빛을 본후에 보광사를 지었고..............
금강산과 우리 국토에는................ 수많은 전불터가 있다고 들었는데..............뜻이 하나로 연결되는 듯 하다오!
참고로 중국의 보타산은...........원나라 때 붙여졌고............그전에는 다른 이름들이었다.
연화장세계란 무엇인가?
그것은 만다라이고..............우주의 법계모습이다.
수미산이 있고.........그아래에 금륜 풍륜 화륜...........이 있는데............해와 달이 떠서 돌고 은하수와 대산과 대하가 있고...............그것이 또한 그대에게 있다.
통영 여객선터미날에서...............지도를 오랫동안 보았다.
학림도가 있다.
앞바다의 작은 섬..............오래전 40년도 더된...............두번이나 여러 날들을 들렀었다.
라면도 끓여먹고..........여러명이서 바닷집에서 밤도 보내었다.
물에 반짝이는............것이 수많은 반딧불을 모아놓은 것처럼 푸른 보랏빛으로.................은은하였었다.
섬의 길도 보수하고 수박도 깨어 먹었다.
오래된 우물도 있었다.
세월은 흘러가고............사람들은 제각기 길을 떠난다. 그리고 어디론가 걸어가고 있는데..................항구도 다르고 머무르는 곳도 다르다.
그때........작은 배에 사람들이 오르고................여름날의 짙은 햇살이 쏟아져 내리는데..........뱃전뒤쪽에 부선지는 하얀 물거품과 파도를 오랫동안 쳐다 보았다.
배낭에 넣어둔 소주 한병을 꺼내어..............마시는데............이것이 이번생애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여유로운 시절인가! 나는 그 순간을 잊지 못하여.............다시 남쪽 바다에 갔다.
인생 예순부터..............차생이 시작되리라!
금생은 이미..........반절을 돌아가고..............
다시 올 때는.....................................언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