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를 끌어올린 토마스의 상승세는 멈출 줄 몰랐다. 토마스는 17번 홀 보기로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샷 이글을 성공시키며 최종 합계 16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후반 중반부터 미켈슨의 반격이 시작됐다. 파 행진을 펼치며 기회를 엿본
미켈슨은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공동 선두로 올라선 미켈슨이 남은 두 홀에서 한 타만 줄인다면 우승을 차지하는 상황. 미켈슨은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모두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퍼트가 벗어났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