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은
빠아이 아이들을 위해
특별식을 준비하여 함께 한다.
이번 주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볶이를 준비하여
대박이 나는 시간을 가졌다.
아내가 떡볶이 준비물을 다 준비하고
나는 떡볶이를 요리 하며
온갖 생색을 내며 갖은 폼을 다 잡았다.ㅎㅎ
대파로 기름을 내고
물을 붓고 끓이다.
고추장을 풀어 저어주며
떡과 오뎅을 차례로 넣고
푹 끓여 주며 간을 맞추니
정말로 맛깔스런 떡볶이가 만들어 졌다.
내가 했지만 신기하기 이를 데 없다.
아이들에게 맛을 보라 하니
아주 맛있다며 빨리 먹자며 아우성이다.
예전에는 밥 먹는 종을 쳐도
한 참이나 기다려야 아이들이 내려왔는데
이번에는 언제 내려 왔는지
어느새 식사 줄이 길게 늘어 서 있다.
그렇게 한명 한명에게 배식을 하고
나도 떡볶이 맛을 보니
최고 전문가가 한 것 마냥
얼마나 감칠맛이 나는지
떡볶이 한 접시에 밥까지 비벼
게 눈 감추듯 먹어 치웠다.
내가 이럴 정도였으니
아이들은 얼마나 맛이 있었을까
연신 맛있다며 떡볶이로 향하는 아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를 않는다.
며칠 동안 긴 우기철 비가 그치고
모처럼 햇살을 마주하는
빠마이 동산에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과
뽀송뽀송한 햇살의 어우러진 모습에
맛난 떡볶이까지
더 이상 무엇을 바랄까 싶다.
한 주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기쁜 주말과 주일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카페 게시글
석희 이야기
떡볶이
노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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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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