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7년차 시골살이 중
직장을 다니면서 텃밭가꾸느라
시간은 부족할지 몰라도
마음이 여유롭단 생각을 자주합니다
아침에 창밖 먼산과 하늘보고
꽃밭의 꽃들 보고
마당 가득한 풀을 보면서도
건강한 흙이구나 생각할 정도로 여유가 생기네요
단 한가지 부족한건 병원
오늘은 병가 쓰고 서울**병원 기차타고 올라가는 중이에요
작년 수술후 몇번 다니고 있는데
검사 1시간이내 하루 왔다갔다
진료 10분이내 오고가는데 하루
그래도 아픈사람이 찾아다녀야죠ㅠ
갈수록 체력도 떨어져서 힘듬힘듬
전엔 서울도 혼자 운전하고 갔는데 이젠 남편이랑 번갈아 운전해도 피곤해서 KTX타고 택시타고 다녀요
살아보니 건강이 최고
돈은 넘한테 손안벌리면 되구요
더 늙고 아프면 요양원 가야되나 생각하니 급 서글퍼져요
동네 할머니 90이 넘어 허리꼬부랑 되어서도 밭일 하시는분들이 부립네요
전엔 나이들어 억척스럽다 생각했는데 살아보니 본인 일을 꾸준히 하는게 더 건강한거 같아요
심란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 그냥 제 생각 풀어봅니다
꽃님들은 항상 건강했음 좋겠어요
드라몬디
제피 드라몬디 씨앗들이 열심히 올라오고 있네요
첫댓글 이해가 됩니다
윤전하다 사고로 그만두고 대중교통과 택시 기차로 다니면 불편하면서도 편한 나이가 되었어요
그러치요 노후 생각해봐야하는 나이
요양원 서글퍼집니다
팔팔하게살다 내집에서 가고싶은 마음
꽃속에살다 꽃속에서 생를 마감하는 소망을 가지고 살고있어요
팔팔하게 삽시다
공감백배
꽃과 행복하시길
바래요.
에키 씨앗은 천천히 보낼게요.
요즘 이일 저일 바쁘네요.^^
안보내셔도 됩니다. 부담갖지마셔요
@참조은(구례) 부담없어요.
좋은 시간들 되세요. ^^
그래도 혼자라도 병원에 찾아 다니실수 있으시니 그나마 행복하신거여요
네 맞아요
서울까지 다니기가 번거로워그러지 혼자서 일처리 다하고 자녀손 안빌리는 것도 감사하지요
요새 전
잠도 잘자고
식욕도 왕성한데
구석 구석 안아픈곳이 없어
우울해요.
포진도 올라와
병원 갔더니
일 무리하게 하지 말라는 말만.
힘내봐요.우리
대상포진 힘들다던데 무리하면 안된다들었어요
같이 힘내시게요
뭐든 꾸준히 하면 건강
유지 하지 않을까요?
시골일 많이 하면 아프다고
다들 못 하게 하지만 저도
병원 다니면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일 조금
덜 하려고 내년에 나무를
심어 볼까? 하는데 무슨
나무를 심어야 하나? 하고
고민 하고 있어요 다들
그렇게 익어가는가 봅니다
가만히 쉬는것보다 조금씩 일하는게 더 좋은거같아요
저도 풀무성한곳 수국이라도 잔뜩 심어야되나 생각중입니다
@참조은(구례) 금산은 노지월동 잘 안되어서
수국 관리 어려워서 이젠
잘 안심고 있는것만 관리하고
잘 키우려고여
토닥토닥~~
그래도 요즘은 서울가는길이 가까워졌어요
물맑고 경치좋은 곳에서 지내시니 덤이라 생각하시고 늘건강하시길요
지금 사는 마을로 귀촌한건 정말 잘한거같아요
아파트보단 좋아요
마을분들도 다 좋아서 이웃사촌처럼 지낸답니다
좋은곳에서 몸과 마음도 행복하게 지내시는게 최고입니다..
병원은 나들이 한다 생각하시고..
잘 다녀 오세요.
네 나들이라 생각하고 서울간김에 옷도 사고 신발도 사고 그럽니다
그럼 기분이 좋아져요 ㅎㅎ
나이들어서 시골살이의 제일 애로사항은
병원인거 같지만 그래도 병원은 매일 가는거
아니니 내가 좋아하는 곳에서 인생 마무리
하는게 제일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건강하게 시골에서 작은 농사지으며
건강하게 사시는 할머님들이 제 마지막 롤모델 이랍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저도 시골에서 돌아다니시는 할머니들이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