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옛부터 내려오는 속담이 있습니다. 못된 시어머니 아래에서 독한 며느리가 나온다 또는 혹독한 시집살이한 며느리가 한술 더 뜬다 등등 말입니다. 그야말로 욕하면서 배우는 그런 상황입니다. 독한 시어머니아래에서 자신은 절대 저렇게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지만 현실적으로 며느리앞에 더욱 독한 시어머니 노릇을 하게 되는 상황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 세계 정치 외교적 상황을 살펴보면 그 속담이 아주 맞아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금 미국은 예전 영국 프랑스 등지의 식민지 영토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현재 미국 백인들의 조상들은 영국에서 아일랜드에서 힘들게 작은 배를 타고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미국땅에 도착했습니다. 험한 땅을 개간하고 위험한 상황을 견디면서 현재 미국의 터를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영국과 독립전쟁을 치뤄 겨우 1776년에 독립했습니다. 미국의 근본은 식민지에서 새로 나라를 일으켰던 지난한 역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통령인 트럼프의 조부와 조모도 독일에서 이민간 사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은 동유럽 슬로베니아 출신입니다. 다시말해 현재 미국 대통령 부부뿐 아니라 미국인 모두가 이민자들의 자손들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미국 원주민들은 지금 극히 일부의 인디언들뿐입니다.
이민자들은 참으로 힘들게 현지에서 삶을 시작합니다. 뭐 하나 힘들지 않은 게 있겠습니까. 그런 환경속에 자라고 성장하고 미국의 대통령이 된 트럼프는 그야말로 개구리 올챙이 시절을 기억못합니다. 개구리야 뇌가 부족하니까 그런 것이지만 인간이면 그렇게 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물론 불법 이민자들로 인한 미국의 피해를 막기위해 적법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하지만 미국 군용기까지 동원해 전세계에 보란 듯이 생중계하는 모습 즉 자신의 과감성과 결단성을 보이려는 그의 제스추어에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하자 마자 캐나다와 멕시코 그리고 파나마에 딴지를 겁니다.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마약 펜타닐과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단속 소홀입니다. 소홀부족을 명분으로 관세를 무려 25%부과한다고 발표합니다. 하지만 강력한 반응에 유예기간을 한달정도 줍니다. 그리고 그린란드를 미국이 소유하고 싶다는 야욕을 드러냅니다. 지배권이 있는 덴마크는 경악합니다. 대명천지에 민주주의 대표국가이자 나토 같은 회원국인 미국이 할 짓은 아니라는 격한 반응을 보입니다. 트럼프는 군사력을 동원할 의지까지 보입니다. 거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그다음은 바로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네타냐후와의 만남에서 미국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점령해 소유할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트럼프는 가자 지구에서 수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며 중동의 해안 휴양도시인 리비에라로 격상시킬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곳의 운영권을 자신의 가족들에게 나누어줄 구상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곳에 사는 팔레스타인들을 주변국으로 몰아내고 미군을 투입해 정리하겠다는 생각입니다. 그야말로 점입가경입니다. 해도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 대단하다는 민주주의의 모범국이자 대표국가인 미국의 대표가 맞는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군대를 출동시키않았을 뿐 거의 그 수준입니다.
미국은 불과 몇년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거품을 물고 성토했습니다. 러시아의 해외재산을 봉쇄하고 경제적 단절과 고립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아니 관계와 미국과 그린란드 파나마 그리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는 근본적으로 성격이 다릅니다. 우크라이나는 1991년 독립전까지 러시아 그러니까 소련의 영토였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러시아계 사람들이 대단히 많이 거주합니다. 미국인이 거주하지 않는 그린란드와 파나마 그리고 팔레스타인 가자지역과는 하늘과 땅 차이라는 것입니다.
미국은 중국이 점령하고 있는 신장 위구르 지역 그리고 티베트지역에 대해 대단히 불쾌한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신장위구르지역과 티베트지역에 대한 불법적 점령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행하는 언행으로 보면 중국만 욕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신장위구르지역과 티베트지역은 범중국권이 지배한 적이 있는 역사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미국 트럼프가 욕심을 내는 그린란드 파나마 그리고 팔레스타인 가자지역은 미국과 전혀 연고가 없습니다.
그 막강한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이번 기회에 히토류 등 자원이 풍부한 신장위구르를 내놓으라고 왜 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내놓지 않으면 관세를 수백배씩 물리고 군사력까지 동원하겠다고 협박하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한국을 내놓으라고 하지 않을까 두렵기도 합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그리고 조선업 등을 차지하기 위해서 한국을 내놓으라고 하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자신이 행하는 그 엄청난 발언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너무도 무가치스럽게 만드는지 정말 모르는 듯 합니다. 주변 측근들도 감히 직언을 할 수 없는 분위기라고 읽혀집니다. 애당초 처음 선임할 때 트럼프보다 머리가 좋거나 트럼프에게 직언할 성향의 인물은 모두 배제시켰기때문일 것입니다. 미국의 민주당은 탄핵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미국 역사상 대통령 취임후 보름만에 탄핵이 거론되는 것은 트럼프가 유일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트럼프는 자신이 행하는 것들이 미국인 모두가 좋아하는 일이라는 반응입니다. 강대국들의 리더들은 서로 욕하면서 배운다고 미국의 트럼프가 러시아 푸틴이나 중국의 시진핑이 행한 악행을 닮아가고 있는 양상이라밖에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는 듯 합니다.
2025년 2월 6일 화야산방에서 정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