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주들이 전자직불결제 시행을 앞두고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톡이나 모바일게임 활성화에 따른 모바일 결제 시장 성장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8일 KG모빌리언스(7,240원 940 14.9%)와 다날(12,150원 1550 14.6%)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KG이니시스(13,000원 1300 11.1%)와 한국사이버결제(13,700원 1700 14.2%)도 각각 11%, 14% 올라 1만3000원, 1만3700원으로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최근 7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기록하며 이날 모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직불결제가 시행될 것으로 보여 모바일 결제업체들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직불결제 제도란 스마트폰에 생성된 바코드를 통해 결제를 하면 연계된 직불 통장에서 바로 대금이 지급되는 서비스다. 기존 체크카드와 같이 30% 소득공제 혜택까지 얻을 수 있다.
금융당국은 올 11월까지 신용카드나 직불카드없이 휴대폰을 통해 결제가 가능한 이같은 직불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모바일결제업체들은 금융당국에 전자결제 상한선을 기존 30만원에서 100~200만원으로 높여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모바일 게임 등 스마트폰 내 애플리케이션 확대로 모바일 결제 수요가 늘어난 것도 최근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톡 내 유료 서비스나 기프티콘, 모바일 게임 결제 등 수요가 늘면서 모바일 결제 금액이 3개월 만에 7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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