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꽃 향기와 연보라빛이 너무나 화사하다...
진달래 노소년이 마을 앞 동구 밖 길을 온통 꽃나무를 옮겨 심어 놓으셨더랬다!
누가 시킨 것도, 부탁한 것도 아닌데...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여요^^)

그 꽃나무들이 너무 이뻐고 수고로워 보여서
저 윗 사진처럼 쫄쫄 따라 다니며 좋아라 했었었다...

손수 고리를 만드셔서 모양을 잡으셨다는데
내가 붙여 준 이름은 수갑나무다
사진에선 안 보이는데 고리가 좌우 두개다
그래서 사랑의 수갑!
두 손목을 집어 넣곤...아버지~~보세요~~수갑~!
빙그레 미소를 띄우며 날 보셨던...ㅜㅜ
그 수갑나무에 앙증 맞은 꽃이 피었다!

야생화 매발톱!

마당 끝 , 담 아래 소담스레 피어 있던 ...
지리산 고향집에도 아버지가 옮겨 두었던 여러 해살이 꽃
야생화 매발톱꽃이 피어 있겠구나~!

할미꽃도 그 부지런 하심으로 마당 옆 화단에서 이미 연륜을 달리 하시고...

아버지~ 이 꽃이름 아세요~?
"몰라~ 그냥 이뻐서 옮겨 놓았어~!" ^^;
"금낭화에요~금낭화~!" 막... 아는 척...했던...

여러 해가 되어서 참으로 풍성한 향낭들이 무성하여
한아름으론 안을 수도 없다...

무릎 부실로 충주호 악어섬 출사를 포기하고 충주호 산책을 계획하고 나서는 길...
아직 충주는 민들래가 한창이다...
의외로 야생화 꽃이 많은 곳이다!
처음엔 어느 한사람의 수고로움으로 씨앗이 날아다닌 것이 아닐까...^^*
홀씨가 잔뜩 붙은걸 하나 꺽어, 나도 그 씨앗들을 날려 주었다~후~ㅎ

충주댐 아래 물길은 잔잔하여
그 반영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런 풍경을 마주할 때면
난 대책없는 행복에 빠지곤 하지..훗~

너도 달리냐~?
사실,비밀인데 ...느리지만
나도 여전히 시간 위를 달리고 있지~ ^^;

위 아래...?
아~ 몰라~!!
( 일루수가 누구야~ 참고~ㅎ 몰라는 삼류수? 풉~ㅎ)

충주댐!
생각보다 웅장하고 거대하다~!

수문이 열리면 폭포처럼 떨어지는 히얀포말은 얼마나 멋있을까~!

물이 많이 줄었다
멋있는 반영이 아쉬운..^^;
내가 가진 모습이 아름다우면 그 반영도 아름다울 텐데..ㅡ.,ㅡ;

충주호 유람선 선착장..일부러 타진 않았다
저수량을 보았을 땐 , 큰 기대를 ...^^;;

관광객들을 태운 유람선은
물길을 가르며 여파를 남기고...

충주호에서 대구로 돌아 오기 위해 내려 오는길...
내 눈에 포착된 이뿐 식당 민들레...!

아담한 옛집을 구석구석 가꾸어 지나가는 여행객의 발길을 멈추어 들리게 만드는 듯...



옛집과 개조한 여러 테마로 아기자기 이야기거리가 숨겨져 있다

이녀석...
지 몸값에 비해 관리는 완전 엉망
우리나라 떵개도 이모냥은 아니더마 ㅡㅜ;
사람들 발길에 닳고 닳아 완전히 무심해져 불러도 개무시다!!!
이런 상팔자가 있나~!
그래 닉아~상전이닷 !!!! 붹~

식당 한 켠에 공방이 보이던데
아기자기 직접 만들고 꾸민 흔적들이...



직접 만든 소품들로 만들어진 공간이 동화 속 작은 집 같다.

나도 나중에 고향으로 돌아 가면 요래 아기자기 꾸며야지...! ^^

저 단풍나무가 홍조를 띄면 또 다른 창가 풍경이 연출 되겠지..ㅎ

사실 딱히 메뉴가 맘에 들진 않았었다
그냥 풍경을 양념 삼아 김치찌개로...
심플하고 간단한 반찬..^^;


여행을 마무리 할려고 내려 오는 길...
산에서 내려 오는 작은 물줄기...
저 꽃 어릴때 꿀꽃이라면서
단물을 쪽쪽 빨아 먹고 했더랬는데...^^;


설겆이 중에 도촬 당했던...ㅡ.,ㅜ;
추억 속에서도 저렇게 환하게 웃었듯이
난 오늘도 배시시 미소 짓기를...^^*
비록 아리고 슬픈추억 위를 걸어 왔더래도...!
첫댓글 킴기사가 카메라를 안 사줘요




누가 역성 좀...흑


백일반성 기도 하래요
ㅎㅎ 내가 위 코 박고 쭈그러 앉은 개 꼴로 살지만....
이런 묘수풀이는 ~~~지금 나이에는 *****애교작전*******만 통할듯 ㅋㅋ^*^
킴기사에게 전해 주십시요...***되로 받고 나중에 말로 주어야 될것 같다구... 나중에 남편 급매포스터 무서운것 알것입니다..라고~ㅋㅋ
가나골로 오시면 킴기사님께 제가 사정해볼께요.ㅎㅎ
충주댐으로 한 때는 낚시 디따갔는데...
자주달개비님의 하해와 같은 역성에 감솨~드리면서...
애교~술주정~달변의 응용 ~할거 다하고 있답니다~^^;
카리스마님 가나골 근처에서 불어 온 바람 때문이니..책임을!!!(이건 또 먼 얼토당토표 생떼?ㅡ..ㅡ;)
새카멜 보담는 날 들릴께요^^~ ㅎ
사진 하나 하나가 예술이네요 ?충주댐 주변 물에비친 반영이 넘~근사하고 멋집니다 ...
늘 소녀같은 마음을 가지신거 같아요 .^^~~~
킴기사 맘도 좋지, 백일이 머야, 백일이!
한 삼백 예순날은 근신토록 할 일이지! ㅋ
헉~오토케 아셨지? 처음엔 딱 일년근신이랬는데
그 전에 나 죽는 꼴 볼려면 그래라며 생떼를 써서 백일로 겨우 깍았어요~ㅜㅠ;
"진달래 노소년"님의 뒷모습이 눈에 아른거리시겠어요.
진달래 피는 야산 자락을 지날적마다....
얼른 카메라를 준비해야지....멋진 사진을 찍을텐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