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제구력이 올라가는건 경험입니다
모든 스포츠들 통틀어서 정확도를 올리려면 경험 그것 말고는 없어요
골프를 비유하자면 퍼팅을 할때 처음에는 거리감을 먼저 배우라고 합니다
그 다음은 방향성인데 이건 퍼팅 자세와 자기만의 스트로크를 가지고 일관성있어야 하는것이죠
저는 제구력이야말로 일관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구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실전 그리고 멘탈 이 두가지를 뺄수가 없는 것이에요
아무리 제구력이 좋은 류현진이라도 멘탈이 흔들리면 제구력이 나빠지는것이죠
결국은 실전경험 바탕으로 제구력을 올릴수밖에 없다는것이에요
두 선수를 보자면 이상규 선수와 김서현 선수인데
이상규 선수는 지난번 한승혁 선수가 몸상태 이상으로 올라갔던 경기가 있었죠
많은 분들께서도 상당히 분노했던 그 LG와의 경기
저도 사실 화가 나긴 했습니다
진짜 이상규 선수 멘탈이 흔들렸는지 계속 볼볼볼이 더군요
그러면서 결국 위기상황에 주현상 선수 올리다가 경기를 내주게 되었죠
하지만 오늘 이상규 선수가 경기를 마무리 해주면서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이런 스토리를 보면 정말 팬으로써 기쁘기만 합니다.
어제와 오늘 김서현 선수가 멘탈적으로 흔들렸고 제구가 되지 않았는데 저는 이것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서현 선수가 멘탈적으로 성장한 날이 아닐런지 그런 생각을 갖게된 하루네요
결과론적으로 오늘 정말 기분좋은 승리였습니다
첫댓글 김서현은 최근 잘해준건 사실이고 어제 오늘 흔들린것도 사실이죠. 하지만 이런경험을 슬기롭게 넘기면
큰 투수가 되는거고 못넘기면 그저그런 선수가 되겠죠. 저도 아직 김서현의 제구에는 불안한건 맞지만
다시 이겨내서 큰 선수가 될거라 믿습니다.
그런 경험은 2군에서 연습 등으로 하면 좋겠습니다.
1군에서, 중요한 경기, 중요한 순간에서 투수 경험쌓는 동안 수많은 팬들은 큰 스트레스 받습니다.
동감이에요~
경험과 멘탈잡는건 2군과 군대에서..
2군에서 제구력이 좋았다는 선수도 1군무대로 올라오면 털립니다 그러다가 도망가는 피칭을 하죠
경험적 멘탈은 2군에서 기를수가 없어요
제가 몇년전 퓨처스 경기를 보러갔다가 당시 이정훈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지금 한국시리즈에서 상대를 하는것처럼 경기하라고 했었습니다
근데 그게 아무리 그래도 환경 자체가 그렇게 될 수가 없죠
얼마전에 상대했던 시라카와 선수의 경우 경기장의 많은 관중수 앞에서 던지려다 보니 제구가 흔들리는걸 보셨을 겁니다
제구력이 조금 부족하면 그냥 가운데보고 던지는것도 방법일순 있을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