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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헤븐 (시네마서비스) 2011.3 국내개봉
감독 & 각본: 장진
출연: 김수로, 김동욱, 김지원, 이순재, 심은경
-그래, 솔직히 말해서 장진 감독, 최근에 뭐 제대로 된 작품 없었다. <퀴즈 왕(2010)>, <굿모닝 프레지던트(2009)>, <아들(2007)>, <거룩한 계보(2006)> 등 지난 5년간 부지런히도 작품을 내놓기는 했지만, 우리가 기대했던 혹은 기다렸던 장진표 영화는 언제부턴가 사라진 느낌이다.
여전히 이야기를 잘 만들고, 의외의 구석에서 터지는 웃음코드, 백화점식 스타 출연 등 아직도 장진표 레이아웃은 있지만, 뭐랄까 <기막힌 사내들(1998) ~아는 여자(2004)>에서 느꼈던 그 뭔가가 없다.
그래서 2011년 그가 선보이는 신작 <로맨틱 헤븐>에 대한 기대치도 높은 편은 아니다. 더군다나 그가 이번에는 울림을 주는 쪽을 택한 것도 기대치를 낮추는 데 일조했다. 어울리지 않으니까. 하지만, 그래도 기대를 버리지 않는 건 장진이기 때문이다(이 무슨 궤변인가). 지상에서 천국까지! 만나고 싶어도 절대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것이 이 영화의 1줄 줄거리다. 김수로, 김동욱, 이순재, 김지원, 김무열, 유선, 한재석, 임원희 등 많은 배우들의 장진의 감동 영화를 위해 출연했다. 과연 로맨틱 헤븐은 장진 감독에게 진짜 로맨틱 헤븐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
Apollo 18 2011년 4월 22일 미국개봉
Copyright ⓒ 2010 Weinstein Company
감독: Gonzalo Lopez-Gallego
각본: Brian Miller
-공식적으로 아폴로 17호는 1972년 12월 17일 달에 간 마지막 인간 탑승 우주선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973년 12월 USDOD의 작전 수행을 위해 비밀리에 다시 한 번 승무원이 탑승한 우주선이 발사한다.
바로 그것이 아폴로 18호. 사실, 아폴로 18호 발사는 취소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렇지가 않았던 것이다. 이 작품은 아폴로 18호가 달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승무원들은 어떤 생활을 했는지 충격적인 영상을 보내온다.
이 작품은 어떻게 보면 가끔 박스오피스에서 대박을 터뜨리는 모큐멘터리 형식의 작품으로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우주 버전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5백만 달러의 저예산 작품이지만, 이 작품의 제작을 담당한 사람이 티무르 베크맘베토프라면 구미가 당기는 사람이 여럿 있을 것이다. <원티드>로 할리우드 입성을 성공적으로 치룬 러시아 출신의 감독이 선택한 작품이 미국의 우주선 발사에 관련한 미스터리물이라니 말이다.
Insidious 2011.4.1 미국개봉
copyright(c)2011 Filmdistrict
감독: James Wan
각본: Leigh Whannell
출연: Patick Wilson, Rose Byrne, Babara Hershey
-<파라노멀 액티비티>와 <쏘우>가 만났다. 이 작품을 설명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두 작품 모두 저예산으로 만들어져 박스오피스를 뒤흔들며 공포 영화의 부흥을 가져온 작품이었다. 두 작품이 공포를 전달하는 방식이 워낙 달랐기 때문에 어떤 영화가 더 무섭고, 더 나은 지를 판단하기는 힘들다(취향 따라 다르니까). 어쨌든 이 두 작품이 만나면 어떤 공포가 나올까?라는 생각을 하면은 이름만 빌려서 만든 엉터리가 아니야라는 의심도 생기겠지만 그건 절대 아니다.
제작을 한 사람은 <파라노멀 액티비티>를 연출했던 오렌 펠리고 각본은 <쏘우>시리즈를 담당한 리 워넬, 그리고 연출은 <쏘우> 1편을 연출했던 제임스 왕이기 때문이다. 비록 제임스 왕이 그 이후에 만든 영화가 쏘우 만큼의 인기를 끈 적은 없지만, 여전히 <쏘우>하면 생각나는 사람은 바로 제임스 왕이다. 어쨌든 이렇게 세 명이서 각자 역할을 맡아서 만든 영화가 바로 <Insidious>. 세 사람의 이름값만으로도 제작비를 꽤나 끌어모을 수 있을텐데도, 제작비는 꼴랑 100만 달러. 거기다 주연을 맡은 패트릭 윌슨과 로즈 번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이 배우들 출연료도 거의 공짜나 다름없지 않았을까 싶다.
이 작품은 악령에 시달리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파라노멀 액티비티>가 좀 더 활동적으로 변한 버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악령의 실체를 좀 더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한데, 예고편 마지막에 나오는 그 귀신이 주인공일 수도.
The Hangover Part II 2011.5.26 미국개봉
Copyright ⓒ 2011 Warner Bros. Pictures
감독: Todd Phillips
각본: Todd Phillips, Scot Armstrong
출연: Bradley Cooper, Ed Helms, Zach Galifianakis, Justin Bartha, Ken Jeong
-돌아왔다. 필(브래들리 쿠퍼), 스투(에드 헬름스), 알란(잭 갈리피아나키스), 덕(저스틴 바사) 네 명의 철딱서니 없는 아저씨들 말이다.
스투의 총각파티 때, 라스베이거스에서 그렇게 생고생한 친구들에게 하늘은 무슨 심보인지, 이번에는 더 크고 더 화려하고 더 악랄라고 더 힘든 고생담을 안겨줄 모양이다. 스투의 결혼식 때문에 태국으로 향한 이 네 명의 친구들은 생애 가장 끔찍한 경험을 또 하게 됐다. 그들의 고생에 관객들의 웃음은 끊이질 않겠지만 말이다.
2년 전, 박스오피스를 뒤흔든 <행오버 The Hangover(2009)>를 기억하는가? 이 영화를 보고 배꼽이 빠질 정도로 웃었던 이들에게 또 다시 배꼽빠지는 웃음을 안겨줄 (그것도 2배로) 속편이 나왔다는 점만으로도 팬들은 감사할지도 모른다. 게다가 감독부터 출연진까지 전편에 이어 그대로인데다가 리암 니슨까지 등장하고, 전편에서 빅재미 주셨던 마이크 타이슨 또한 다시 한 번 등장할 예정이다. 성인 남성관객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얻었던 <행오버>의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5월 26일 메모리얼 데이 주간에 개봉할 예정으로 전편에 이어 박스오피스를 행오버하게 만들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Puss in Boots 2011.11.4 미국개봉
copyright(c)2010 Dreamwokrs
감독: Chris Miller
각본: Tom Wheeler & David H. Steinberg
출연: Antonio Banderas, Salma Hayek, Zach Galifianakis
-슈렉 시리즈의 성공을 이끈 일등 공신 가운데 하나인 바로 장화신은 고양이. 슈렉 2(Shrek 2,2004)>에 첫 등장해 많은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홀린 애절한 눈빛 연기와 귀를 녹아내리게 만든 느끼한 목소리로 오리지널 멤버가 아님에도 슈렉 시리즈의 간판스타가 된 그였다.
사실, <슈렉 2> 제작 때부터 스핀-오프 시리즈로 제작할 예정이었고, 2008년에 DVD로 출시하려고 했던 프로젝트. 하지만, 극장 상영을 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드림웍스는 애니메이션의 필수 요소인 3D를 가미한 블록버스터급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 <슈렉 3>를 연출했던 크리스 밀러 감독이 이번 작품의 감독직을 맡았고, 길레모 델 토로 감독이 제작자로 나섰다.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주인공 목소리 연기를 맡았고, <행오버>의 잭 갈리피아나키스가 장화신은 고양이의 파트너인 험프티 덤프티 목소리를 그리고 셀마 헤이옉이 여주인고 키티 역을 맡았다. 황금 계란을 두고 펼쳐지는 액션 어드벤쳐 애니메이션이 슈렉 시리즈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갈 지 꽤나 궁금해진다. 애니메이션 역사상 가장 섹시한 주인공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다.
Super 2011.4.1 미국개봉
copyright(c) 2010 IFC Films
감독 & 각본: James Gunn
출연: Rainn Wilson, Liv Tyler, Ellen Page, Kevin Bacon
-스쿠비두(Scooby-Doo,2000) 시리즈의 각본과 공포영화 슬리더(Slither,2006) 그리고 크레딧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트로미오와 줄리엣(Tromeo and Juliet,1996)의 연출을 맡았던 제임스 건 감독이 2010년에 만든 작품 <Super>가 드디어 개봉일을 잡아서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너무나도 평범한 남자, 아니 오히려 루저에 가까운 아저씨 프랭크(레인 윌슨)가 정의의 히어로 크림슨 볼트로 분해 범죄를 소탕한다는 이야기의 이 작품은 소시민의 무모한 영웅담 킥 애스(Kick-Ass,2010)를 연상시키기는 하지만, 그보다 좀 더 저렴하고 좀 더 인간적으로 보인다.
아내의 외도(아내 역에는 리브 타일러) 상대가 마약 거래상 작스(케빈 베이컨)였고, 법의 힘으로도 남편인 프랭크의 힘으로 되지 않아서 직접 영웅이 된다. 손에 렌치를 들고 그리고 그의 옆에는 만화책 가게 종업원인 리비(엘렌 페이지)가 볼티라는 이름으로 함께 말이다.
이 영화 <킥애스>와 유사한 것 같지만, 출연진만 보면 <킥애스>부럽지 않다. 주인공 레인 윌슨은 제외한다 치더라고 리브 타일러-케빈 베이컨-엘렌 페이지 라인업이면 뭐 여타 히어로 영화 부럽지 않은 수준 아닌가. 2백만 달러라는 저예산 작품이기 때문에 규모보다는 아이디어에 승부하는 장면들이 예고편에서 나오기는 하지만, 단 한가지 진짜로 안타까운 것은 볼티 역으로 나오는 엘렌 페이지의 코스튬을 입은 모습은 <킥애스>의 힛 걸에는 많이 딸린다는 느낌이다.
The Smurfs Movie (소니) 2011.8.3 미국개봉 l 개구쟁이 스머프 2011.8 한국개봉
감독: Raja Gosnell
각본: Peyo (comic) l J.David Stem & David N. Weiss
출연: Neil Patrick Harris, Jayma Mays, Jonathan Winters, Katy Perry, Hank Azaria, Alan Cumming
-1958년에 태어난 푸른 색 피부를 가진 친구들의 이야기 <개구쟁이 스머프 The Smurfs>. 벨기에 출신의 아티스트 페요가 만든 이 캐릭터가 우리에게 유명해진 것은 1981년에 만들어진 TV 애니메이션 때문이다. 아직도 익숙한 그들의 랄랄라 타령은 여전히 귓가에 맴돌고 가가멜과 아즈라엘의 나쁜 짓은 여전히 눈에 선하다. 그랬던 추억의 만화영화 <개구쟁이 스머프>가 드디어 실사화됐다. <가필드> 시리즈와 <스쿠비 두> 시리즈로 실사-애니메이션을 이미 경험해보기는 했지만, 그것들은 주인공 캐릭터가 한 명이라서 뭐, 별로 어렵다고 특이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스머프 '들' 아닌가? 파란 친구들이 떼거지로 나오는 실사 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은 2002년부터 프리 프로덕션이 시작돼 거의 10년 만에 그 결실을 보게 된 작품. 그 사이에 우여곡절이 많이 있겠지만, 어쨌든 이렇게 결과물이 나오게 됐다.
연출은 <스쿠비 두> 시리즈를 모두 연출했고, 최근에는 <비버리힐즈 치와와 Beverly Hills Chihuahua,2008>를 선보였던 라자 고스넬이 맡았다. 가장 궁금한 목소리 연기진을 살펴보면 가가멜 역에는 행크 아자리아(음..왠지 잘어울린다.) 스머페티는 케이트 페리, 파파 스머프는 조나단 윈터스, 투덜이는 죠지 로페즈, 덩치는 알란 커밍 등이 맡았다. 스토리는 약간 산으로 간다는 느낌이 드는 게 스머프들이 뉴욕 센트럴 시티로 떨어지면서 벌어나는 일을 그렸다고 하는데...솔직히 말해서 시놉시스가 땡기질 않는다. 스머프를 왜 뉴욕으로 데려가는지....티져 예고편 보니까 그 불안감은 더 커진다. 심지어 스머프 같지도 않다.
첫댓글 아.. 개인적으로
안토니오반데라스 목소리 정말 멋집니다.
섹시하다는게 저런건가 싶네요 ㅎㅎ
장진은 반짝임이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어느순간부터 저에겐 TV방영 감독이 돼버렸는데 이번에도 그럴듯 싶네요. 영화가 아니라 TV드라마 보는 느낌이예요.
그리고 로즈 번 좋아하는데 새로운 영화 나왔군요. 체크해 놓겠습니다. ^^ 수퍼는 예고편 보니 킥애스의 코미디 버전같고요. 근데 스머프 이거 제작비가 얼마일지는 모르겠지만 예고편은 망작 삘이 물씬 풍기네요. 차라리 애니로 만들지 이건 좀...
insidious..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제작비가 100만달러가 뭡니까..이 감독 파라노말 액티비티로 돈 음청 벌었을텐데..;; 아폴로 18호 어떨지 궁금하네요.
행오버2 친구놈들 모아서 보러가야겠네요 으흐흐
로즈번!!!!!!!
드..드와이트가 주연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슬도 나오네요 ㅋㅋㅋ
드와이트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