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에 도서기증 글을 올렸는데 그 며칠 뒤 지독한 교통사고를 당해 현재까지 몸이 온전치 않습니다.
후유증을 평생 안고 살아야 할 형편입니다.
그러다보니 문화포교센터 만드는 일을 더디게 진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달에 마무리가 되어 오픈을 해 놓고 있습니다. 일부 프로그램은 운영중입니다.
카페에서 제 글을 보고 법보시에 동참해주신 분들이 몇 분 계셨고, 그분들로부터 기증받은 도서가 27권 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전체 도서는 소설,문학일반 등이 2000권 , 철학 200권. 예술 미학분야 800권. 경제 사회과학 300권 가량, 불교 200권, 만화 200권, 기타 300권 정도해서 대략 4000권 조금 넘는 수준에서 비치를 일단락한 상태입니다.
제가 보유하던 불교서적(800권)은 수년 전 어느 사찰도서관 불사에 모두 기증해서 거의 없었습니다. 그 이후 조금씩 생기게 된 도서가 150권 정도 되어 그것과 이번에 기증받은 27권이 비치되다보니 질량적으로 미미한 실정입니다. 아동도서와 성인물을 제외한 전 영역의 책을 기증받습니다. 특히 불교서적과 만화, 소설을 기다립니다.
비용을 들여 구비하는 일은 꾸준히 하겠지만 제가 법보시를 구하는 글을 올리는 가장 큰 이유는 책을 받는 게 아니라 정성을 함께하고싶기 때문입니다.
불사는 혼자서도 할 수 있습니다만, 불사는 청정한 정성이 결집된 상태에서 그 에너지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30년의 불사를 통해 확인한 믿음이자 신념입니다.
반경 3킬로의 주민들이 언제든 걸어와서 들러서 책을 읽고 강연도 듣고 하는 곳입니다.
그 이상 거리에서도 찾아오는 곳이되도록 운영하려 합니다.
현재 ,
글쓰기/ 독서/ 공개토론(시사)/그림그리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일부는 진행되고 있습니다.
불교모임은 따로 만들어 두진 않았으나 비공개모임으로 계율신행모임을 결성할 예정입니다.
계율신행 모임은 월 1회 진행합니다. 부연설명을 좀 하겠습니다.
이 모임은 사회 엘리트층을 대상으로 합니다. 사회지도층이 모범을 보임으로써 불교적 가치를 돋보이게 할 의도이자 동시에 개인의 인격적 완성도를 높이려는 취지입니다. 기존의 모임과는 전혀 다른 형태입니다.
이 모임에는 두 개의 계율신행 프로그램이 있고 이걸 동시에 해야만 회원이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자자법회에 참석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성지고행순례를 하는 일입니다.
자자법회는 이 모임의 주된 법회 방식입니다. 매 순간순간 자기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자기고발이자 참회의 시간을 갖는 법회입니다. 기독교(카톨릭)회의 고해성사는 카톨릭의 권위를 이미지화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만 실상 고해성사는 불가의 자자를 원형으로 합니다. 현재 자자는 사찰에서 어느 시기에 잠깐 형식상 하고 끝나는 걸로만 남아 있습니다. 대중들이 수용해 발전시켜야 하는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또 하나 고행순례는, 적멸보궁 중에 가장 험난한 곳인 봉정암을 9보1배로 올라 사리탑을 친견하는 행사입니다.
백담사에서 봉정암까지 도보 3시간 30분 거리를, 절을 하며 오르는 것을 감안해 9보1배로 한 것이고 별 의미는 없는 숫자입니다. 대략 7시간 가량을 그렇게 올라가야합니다.
요즘 동남아 브로커들이 가세한 진신사리봉안 사찰이 늘고 있는데 이 문제는 사실 교계 언론이 좀 파헤쳐야 할 문제라 봅니다. 하여튼 성지란 게 굳이 어느 장소를 한정할 수 없음이 교리상의 논리지만, 수천년 성지로 굳어진 적멸보궁을 고행길로 가 본다는 것은 스스로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백담사에서 봉정암 사리탑까지 가는 동안은 묵언입니다.
이 고행순례는 관광객도 많고 남의 이목이 부담될 수도 있겠기에 평일로 정했으며 제가 몇 가지를 준비했습니다.
무릎보호대와 팔꿈치 보호대, 소매토씨. 그리고 그늘진 얼굴가리개를 드립니다. (남들이 알아보지 못하며 바람이 잘 통하게 망사천으로 만들었습니다)-올라갈 때 어느순간 모든 고민이 풀어지고 해갈됨을 느낄 것이며, 사리탑에서 새로운 세계를 직접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수십번 다녔던 사람들도 경험하지 못한 환희가 어떤 것인지 이 순례를 통해 맛볼 수 있습니다.
순례는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입니다.
금요일 아침에 백담사에서 9보1배로 출발해서 저녁즈음 봉정암 도착하여 사리탑 친견하고 다음날(토요일)에 하산합니다.
6월 순례는 29일 입니다.
참가하실 분은 쪽지를 주십시오.
단, 신체가 약한 분이나 고령자는 참가할 수 없습니다.
첫댓글 취지는 좋습니다만 모임의 부류를 한정 지은 것이 아쉽네요.
사회 엘리트 지도층을 대상으로 한다고 하였는데
그 대상들이 과연 인격 수양까지는 어떤지 알 수 있나요?
그리고 수행자가 권력 지도층과 가까이 해서 득이 될까요?
(현실은 기독교인들이 득을 보고 있지요)
각 종단에서 사찰 소속 어린이집이나 도서관 등을 많이 지어
꿈나무들이나 불교가 어려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불자 만이 출입할 수 있는 도서관을 설립한다면 불자로서 자부심도 생길것 같습니다.
불교책 여러권 있어요.
주소알려주시면 보내드릴께요.
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코엑스에가면 서점 과 도서관이 있습니다 종교 분야로 가면 싹다 기독교 책이고 불교책은 십분의일도 안됩니다
정말 애석해서 속상해 하고옵니다
주소를 보내주십시요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