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좋다며” 괴산군, 전지훈련 재방문 잇따라
- 6~7월 184팀 등 3,680명 집결…‘경제 활력’ 기대감
- 씨름·탁구·야구·축구팀 재유치로 ‘체류형 스포츠 관광’ 결실
〈충북 괴산타임즈 임성호 기자〉=충북 괴산군이 탄탄한 체육인프라와 세심한 맞춤형 행정 지원으로 전국 스포츠팀들의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얻으며 ‘재방문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탁구·야구·씨름·축구 등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지로 입지를 굳히며, 스포츠 전지훈련 거점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괴산군은 오는 6월 4일부터 8월 4일까지 문화체육센터와 스포츠타운 등에서 탁구 국가대표 후보선수단과 중등부 야구선수단, 중등부 축구선수단 전지훈련을 재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선수단은 괴산에 장기 체류하며 문화체육센터와 스포츠타운을 중심으로 체력 다지기와 기술 훈련, 실전 감각 향상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군은 이 기간 184팀 3,680여 명의 선수단이 괴산에 머물며 숙박, 식사, 간식 구매 등에 지출하는 비용으로 최소 약 4억 원 이상의 지역 경제 활성화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군이 거둔 연간 전지훈련 전체 경제 유발 효과(2억 9,000여 만 원)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군은 스포츠 마케팅은 올해 초부터 유례없는 전성기를 예고했다. 이미 지난 동계 기간에도 3개 종목, 41개 팀, 총 1,100여 명의 선수단을 유치해 괴산스포츠타운과 중원대학교 씨름훈련장 등에서 짧게는 4일, 길게는 15일간 머물러 3억 3,000여 만 원의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 3~15일에 방문한 레슬링 국가대표팀과 우즈베키스탄 선수단 등 250여 명의 합동 전지훈련에서도 약 2억여 원의 지역 경제 효과가 발생했다.
여기에 대규모 전국대회 호재까지 맞물린다. 100여 개 팀 1,300여 명이 참가하는 제3회 유기농배 전국 장사 씨름대회와 70여 개 팀 2,000여 명이 참가하는 2026 자연울림괴산 전국 유소년 축구페스티벌도 잇따라 개최를 앞두고 있다.
군은 두 대회에서만 최소 약 10억 원의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선수들이 외부로 나가지 않고 괴산 시내권에 체류하며 소비하는 구조여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온기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군이 전지훈련지로 주목받는 배경에는 체육 인프라와 행정 지원이 있다.
군은 스포츠타운 축구장, 문화체육센터, 국민체육센터 등을 통해 종목별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전지훈련 인센티브와 시설 사용료 및 임차비 보조 등 실질적인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지역 병원과 협력하여 방문 선수단에게 내원 진료비의 50%를 지원하는 의료 협력 체계를 운영, 선수들이 부상 걱정 없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홍수경 체육진흥과장은 “국내외 우수 선수단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전지훈련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