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나라당 친박계 중진인 홍사덕 의원이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 ▲ CNB뉴스,CNBNEWS ,씨앤비뉴스
세종시 수정에 반대해 온 한나라당 내 친박계는 27일 정부의 수정안 입법예고와 관련해 ‘국론분열’, ‘일방통행’ 등의 단어를 써가며 강하게 비판하는 가운데 친박계 중진인 홍사덕 의원은 세종시 수정안 문제 처리와 관련해 ‘4월 처리 방침‘ 세운 것으로 알려진 주류 측의 주장과는 달리 3월 중으로 매듭지어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CNB 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세종시 수정안 문제가) 본회의에서 가결되건 부결되건 그 뒤가 어수선할 텐데, 4월 국회에서 수정안을 처리하면 그 여파 속에서 지방선거를 치르게 된다”며 “이 문제는 늦어도 3월 중순에는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의 아 같은 주장은 최근 여권 주류 측의 분위기가 ‘수정안 4월 임시국회 처리’로 모아지는 데 대해 반박으로 풀이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이어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도 이날 자들과 만나 “대국민 약속을 뒤집는 법안을 국회도 통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입법예고한 것은 국론분열을 야기하는 것으로 심히 유감스럽다”면서 “이 같은 형태의 국정운영이 어떤 결과로 나타났는지를 보여준 과거 사례가 많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그리고 박근혜 전 대표의 비서실장은 지낸 유승민 의원도 “원안 찬성이라는 여당의 기존 당론이 존재함에도 설득 노력 없이 자기들 시간표대로 입법예고를 하는 것은 정치력 부재이자 일방통행”이라고 지적하면서 “정부는 혁신, 기업도시에도 원형지를 제공하겠다고 하지만 세종시 수준의 저가가 아니면 의미가 없는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덧붙였다.
김용갑 당 상임고문도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명박 정부는 눈 딱 감고 누가 무슨 소리를 하던 앞만 보고 대통령만 믿고 밀어붙이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대구-경북지역 친박계 의원들 전원이 정부의 입법예고 강행에 대한 ‘무언의 항의’로 이날 정운찬 국무총리 초청 오찬에 불참해 눈길을 끌었다.
|
첫댓글 국론분열은 일어나서도 아니 되지만...부득이하게 발생 하였을때에는 한시라도 빨리 봉합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