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속에 어느새 60줄에..
그간 참 열심히 살았다
앞만 보고...ㅋ
지금부터 안해본것 해보고.
안가본곳 가보며
버킷리스트는 따로 정하지 않았지만
내 인생에 상 주듯이 잘 대접하며 살기로..
예민 성격이라
잠자리 바뀌는걸 싫어해서
비박은 꿈도 안꿨다.
그런 내가
첨으로 비박을 갔다.
어느 이쁜 여인이
언니 안해본것 해본다며?
비박 안해 봤잖아.
함 해보자
가만 생각해보니
안가본 산만 생각했었는데
비박도 가보기로..ㅎ
장가이버고문님 차로 출발을
차 뒷트렁크에 베낭을 싣는데
아~ 짐이 한가득..
뒷좌석에도 천장을 뚫을듯한 짐보따리들..
도착하니
아람고문님은 세프님이 되어 있었다
부추와 풋고추.오징어를 썰어 넣은
부침개는 맛이 일품 이었다.
언제 요리를 익혔지는지
부침개 뒤집는 솜씨는 마술을 부리는듯
한번에 휘리릭 탁..
부침개 정가운데는
도라지꽃 데코레이션까지..ㅎ
일부는 남고
난 조개잡이 팀에 합류를..
갯벌 체험도 첨..
조개 한개라도 캐고
싶었는데 난 못잡았다
땅만 쳐다보고 걷고
진흙을 뒤집어 파보기도 했는데
허사였다
그래도 드넓은 갯벌
매끄러운 진흙 밟는 촉감은
발에 오감을 자극해서 즐거웠다
바닷가 멋진 일몰도 감상을..
비박 선물로 사준 몸빼 패션으로 폼도 잡아보고..
첨 입어보는 몸빼바지인데
편해서 좋다
이제는 뭐든 편한게 제일 좋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생각해서 사준 마음에 고마움을 더해본다
저녁으로는
정성가득한 천사님표 돼지갈비와
시원한 갈치국으로
맛난 저녁 식사를 마쳤다
난 돼지껍데기를 골라 먹었다.
후식으로는
장가이버고문님 께서
설악산 흔들바위 버금가는
커다란 수박을 준비해 오셔서
시원 달콤한 시간을 가졌고
중간중간 음료와 보약이 계속 이어졌다
배려심 많은 따뜻한 마음
복으로 가득 채우시길 바래본다
불멍 시갼에
각자의 소개와 소소한 담소는
화기애애한 웃음꽃을 피우며
정을 쌓는데 충분했다
내 집은 바다가 보이는
뷰 맛집 ..
빨강집..
크리스마스 선물같은
동화속에 나오는듯한 이쁜집에서
맥주 한잔을 원샷 한 덕분인지
잘잤다
아침 산책도 하고
딸기도 땄다
내가 좋아하는 백일홍꽃에서 찰칵
산책길에서도 몸빼 패션은 계속되고..
아침으론
갖가지 약재를 넣고 푹
고은 보양식 닭백숙과 죽으로..
분명 살이 되고 뼈가 되었으리라..
물들어 오는
바다를 바라보며
멍때리는 시간도..
나를 비우고 또 비우는..
갖가지 야채와 고기 듬뿍 들어간
짜장밥을 점심으로 먹고
작은집 철수를.
깃털처럼 가벼워서
한손으로 들고 다닌다.ㅎ
합동해서
짐도 싸며
하룻밤 일정을 끝냈다
첫 텐트놀이
많은 추억과 정을 쌓는 계기가 되어
행복했다.
첫 비박에
첨해보는것들도 많았던
설레임의 시간들..
아름다운 추억 부자가 되었다.
일일이 다 나열할수 없을정도로
많은 식구들을 위해.
갖가지 넘쳐나는 음식 준비 하시느라
애쓰신 천사님께 고마운 마음 한가득 입니다
날더운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화수분처럼 쏟아지는 베픔 많으신 장가이버고문.
옆에서 도움 많이 주신 아람고문님.바쁜메롱고문님
시엘님
고맙습니다.
함께 이쁜 추억 만드신
비박동지 산우님들 감사합니다
담 산행에서 또 만나요
스윗 드림스~♡
첫댓글 서쪽바다의 일몰은 그야말로 장관급
비박지앞이 작은산이 가로막혀 수평선 너머의 일몰은 볼 순 없었지만
아래 영희 언니의 작품으로 감동을 전해받았네요
첨이라서 첫느낌을 함께했던 하룻밤 짜~~~~~릿
별 5섯개짜린 아니더래도
오성급 못지않은 호텔급으로 모시겠다고
언니가 댓글로 원하던 풍선은
생각지도 않게 네온불빛으로 천사님의 쎈스 ~맘에 드셨나요 ㅎ
토욜 출근 더군다나
교대근무 캔슬로 바쁘셨을텐뎨
함께해서 행복 해부러쓰 언냐~♡
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게 해주신게 천사님 이셨어요?
몰랐어요.
디게 자상하세요.
당근 맘에 들지요.ㅎ
덕분에 추억 부자가 되었어요
고마워요
많은 식구들 밥해주느라
날더운데 수고 많으셨어요~♡
서해바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최근 동아리방을 통해 비박으로 자주 가고 있습니다
많은 음식 준비에
특히 날씨가 음식 보관하기두 쉽잖은데 아무 탈없이 잘 먹고 왔어요
준비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천사님~^^
먹거리는 물론 의자.테이블
텐트 이불 그외 ..
하나부터 열까지..
정말 아무나 할수없는 일을
추우나 더우나 한결 같이 하시는 모습 존경스러워요
우덜 챙기시느라 잘 드시지도 몬하시면서..
천사님 덕분에 편히 잘먹고 잘놀다 왔어요.ㅎ
@옥이꺼 언냐~
우덜방의 이불은 겨울이불
얼어죽진 아~~~나~~~쓰 ㅋㅋ
거짓말로 살짝 업어간 럭셔리함 ㅎ
나름 괜잖았어요 ~
@시엘 하하하
지가 워낙 추위를..ㅋ
사람들은 나보고
학질 걸렸냐고 놀렸지만
난 포근히 감사히 푹덮고 잘잤어요.ㅎ
텐트 자리 잡기 쉽지않은데
아다다님께서 확보하신 자리에
보태서 부연 설명으로
편의점과의 협의에 비용은 좀 들었지만 좋잖아유~ㅎ
좋은자리 찜해서
다
함께 한자리에 모여 있었음에
아다다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아~~
뷰좋은 명당 자리가
아다다언니 자리 확보 덕분 이었군요.
바다가 보이는 곳
동화속 나라에서 공주가된 날이었어요.
아다다언니 늦었지만 감사해요.ㅎ
옥이님의 후기글을 보면서
다시금 석모도의 1박 2일 그날의 현실속에 머무는것 같습니다.
어쩌면 나의 1박 2일 석모도의 일상은
송내역으로 옥이님의 마중 부터 시작~~~
집을 나서고 얼마 후 옥이님의 문자 메시지가 나의 폰에 도착
지금 막 소사역 통과 중 이라고
그 후 몇 분의 시간이 흘러
옥이님을 실은 인천행 전철이 송내 플랫폼에 도착
잠시 후!!
많은 인파속에 옥이님의 모습을 발견
어떻게 단번에 알아보고 찾으셨냐고요~~
그 많은 분들 중에서도
유난히 얼굴에 해맑은 미소가 가득찬 사람이 눈에 띄어
쉽게 알아볼 수 있었죠~~~ㅎ
그 분이 바로 옥이님 이라는 것을!
그 후 2시간이 지나
선발대로 먼저 도착하신 회원님들과의 상봉은
이루말할 수 없는 기쁨으로 벅차올랐습니다.
저는
산꾼동아리 회원여러분들과 함께한
석모도의 짧은 1박 2일 시간 속에서
충전된 나의 삶에 에너지는
아마도 남은 올 한해를 쓰고도 남을듯 합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모든분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덧붙어
몸을 사리지 아니하시고 일거수일투족 최선을 다해주신
시엘님에게 다시한번 크나큰 찬사를 보내드립니다.
석모도 캠핑에 함께 해주신 회원여러분 모두/모두 감사했습니다.
오모나~
시상에나..ㅎ
충전된 에너지..
올한해를 쓰고도 남는다는 말씀
완전 감동 입니다.
그리고 시엘님은 찬사 받아 마땅하세요.
날더운데 우덜 밥해먹이느라
수고를 몽땅 했지요.
장가이버고문님 덕분에 훈훈한
시간 이었어요
빛나는 비박 추억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 같아요
고문님 많이 고맙습니다 ~♡
해변의 여인들~~
사진 곱게 나왔네요~~
고마워요.
해변의 남자도 멋지긴 해요.ㅎ
옥이꺼님 사진과 글을 보면서 여기가 글맛집 사진 맛집이구나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