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팬이라서 잉글랜드 경기만은 뺴놓지 않고 보려하기에 오늘도 어김없이
밤을 새고 말았습니다. (도저히 도중에 못일어 날 것 같아서....ㅠ.ㅠ)
전반전 시작하자 마자 오웬이 쉽게 골을 넣기에 왠지 쉽게 경기가 풀릴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루니가 부상을 당하면서 왠지 거슬렸습니다.
피구는 뚜렸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였고, 포르투갈의 두 영건 데코와 호나우두의 플레이는 잉글랜드 수비진을 공략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지만 번번히 막혔고 그나마 두개의 프리킥과 두개의 옐로카드를 얻어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승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하였고 다른 플레이도 그러하였습니다.
루이코스타가 선발 출장을 하지 않았기에 후반에 끝나갈 때 쯤 교체를 하겠구나.
했는데 역시나 나와서 한건을 하더군요. 저는 유로도 골든골제도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 좌절하고 있는데 아니더군요.ㅡㅡ;;
램파드가 한건 저지르는 순간 아아 집이 떠나가라 소리 질렀습니다.(뭐 덕분에 어머님께 꾸지람도 들었지요 ㅋㅋㅋ)
패널트킥이 시작되고 왠지 베컴이 실축을 할 것 같다는 (개인적으로 베컴의 광팬입니다.) 생각이 들더니 왠걸 런던대공황 슛을 해버리다니요....ㅠ.ㅠ
다른 잉글랜드 선수들도 불안하게 가운데로만 차고 이렇게 지는 구나 했는데
코스타가 실축을 해버리데요. 영화보는 줄 알았습니다.
뭐 패널트킥은 이제 서든데스로 흘러가고. 바셀이 키커로 나오는데.. 아 이 불안감
왜 자꾸 이런 불안감만 느껴지는 것 일까요??
경기내내 플레이가 마음에 안들어서 좀 불만이었는데. 패널트킥을 막히다니요.
참 축구 보는 맛이 절로 납디다.
한번더 희망을 바랬지만 승리의 여신은 포르투갈의 손을 들어주었네요. ^^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에슐리콜의 수비가 인상적이었고 루니의 짧지만 가능성있는 플레이를 보았고 직접본 베컴의 세번째 페널트킥 실축과, 피구의 똥볼 프리킥
에릭손과 스콜라리의 대조적인 모습, 게리네빌의 공격적인 모습, 역시 잉글랜드는 드리볼러가 없어서 안된다라는 생각, 포르투갈은 정말 운도 좋고 공격적인 모습이 좋다는 생각, 이래서 축구를 보는 구나 하는 생각등 정말 잊혀지지 않을 경기었습니다. 이래서 축구가 재미있군요 하하하
첫댓글 우연인지 몰라도 에릭슨은 이번에도 스콜라리에게 물 먹었네요.
ㅋㅋ 정말 그렇네요 징크스의 나라 잉글랜드
트라파토니의 동생 에릭슨..제임스는 공을 막을 생각을 안하는 것 같더군요,,
그래도 베컴...꽤나 잘하던데요.. 이번 유로2004를 보고 베컴의 플레이를 상당히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포르투칼은 프리킥 킥커가 없나?? 호나우도가 얻은 프리킥 찬스만 살렸어도 쉽게 이겼을탠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