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어둠 속에 갇힌 불꽃
 
 
 
카페 게시글
Photo, Art & Gallery 작품감상 인간 이전의 고독을 그린 화가 .... 로트렉
순수 추천 0 조회 268 06.04.23 14:12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06.04.23 19:30

    첫댓글 그림 자주 올려주시는 순수님 안녕하세요. 봄이 가고 있지요?

  • 작성자 06.04.23 21:57

    에효효.... 걷기 님~ 우째 요로콤 꼬리글이 등록이 안되는지... 세번 째 도전함다! 그림 자료가 너무 많아 조금 벅찬 감이 있죠? 여기저기서 그림을 모으다보니 많아졌슴다. '잠자는 여인들'을 주제로 한 그림 자료에서 로트렉 그림 'alone'이 어찌나 튀던지 막 웃었는데.... 로트렉의 삶과 그림을 자료를 꾸미면서

  • 작성자 06.04.23 21:59

    그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더군요. 아픔 그 자체였습니다... 밤의 산책자라 불리는 툴루즈 로트렉은 대중 무도회 그리고 카바레등 속세에 대한 호기심을 즐겨표현했는데.... 매춘부서커스 단원의 천한 웃음뒤에 가려진 인간의 비애를 그린 그의 그림을 통해 삶이 항상 아름다울 수만은 없다라는 __

  • 06.04.24 00:20

    저 요즘 순수님 땜시 그림공부 다시하는 느낌입니다. 귀한 자료 올려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오늘같이 바람부는 날 조금은 쓸쓸하군요..그림과 음악이... 제 컴도 아주 꼬물이라서 많은 그림자료를 보는대 소화가 안되고 자꾸 체하네요^^그래도....^*^

  • 작성자 06.04.24 15:17

    저 역시 자료를 모으며 공부를 하게되지요. 로트렉의 질곡 깊은 삶... 그림의 대상이 되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들이... 모두 가슴을 아프게 했슴다. 그림의 선명도가 떨어져 감상의 어려움이 있지만.. 걍 아쉬운대로~~ ㅎㅎ 아.... 그림 가운데 '세탁부'라는 그림 경매가가 232억이었다네요. 히~ ^^

  • 06.04.25 11:38

    화가 로트렉... 십 대 후반 어느 날 처음 만나 마치 문둥이를 만난듯한... 아닌 내 안에 깃든 아물지 않은 상처를 건드린 듯한 아픔이 일었지요. 그것은 단순히 그가 이 지기처럼 장애를 가졌다는 것만에서가 아니라, 그의 작품이 주는 '지저분한 충격' 바로 그것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특히 그 당시 르노와르에 흠뻑

  • 06.04.25 11:44

    빠져있었기에 더 했겠지만 ^^ 그럴지라도 그에게서 받은 '참으로 피하고 싶어지는 충격'은 남달랐습니다. 그것은 고흐적인 것도 아니요... 루오나 샤갈, 심지어 고야나 뭉크와도 또 다른 것... 굳이 들라면 어쩌면 고갱과 상통할 수 있는... 어쨌던 그러한 첫인상의 첫만남 이후부터 그는 이 지기에게 내내 아픔으로만 다가

  • 06.04.25 11:50

    온 독특한 작가였습니다. 그러나 이젠 그의 작품이 지닌 아픔을 이해하고 받아들입니다 ^^ 좋은 작품 순수 님, 고맙습니다.

  • 작성자 06.04.25 17:18

    그러셨군요~ 지기 님.... ^^ 사실 그간 로트렉의 삶에 대해선 ‘장애’를 가지고 있었던 불운의 화가... ‘드가’의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그만의 독특한 그림을 그렸던 사람__ 카바레와 창녀촌의 품위 없는 여성들의 비애와 질긴 생명력... 쇠잔한 인생들의 고단함이 묻어있는 작품들.... 그리고 기이하고 괴팍한 ...

  • 작성자 06.04.25 17:19

    어쩜 그 정신마저도 온전하지 못했던 불행한 화가로 알고 있었고... 더 이상 알려하지도 않았었어요. 결코 아름답다고만 할 수 없는(?) 그림들에 대한 부담감 때문일까요? ^^ 그런데 이번 자료를 만들면서 그가 겪었어야 했을 ‘고독감’.... 그림을 통해 응어리진 가슴의 ‘한’을 풀고자했던 ‘몸부림’이 느껴져

  • 작성자 06.04.25 17:20

    가슴이 참 아팠습니다. 그리고 .... 제가 여성이고 어머니라서 그런지 ... 로트렉 곁에서 아픔을 함께 겪었을, 아니 어쩌면 더 큰 아픔을 삼켰을 그의 어머니 ‘로트렉 백작부인’에 대한 연민을 갖게 되더군요.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으나 장애라는 굴레를 지고 있는 아들, 근친결혼에 의해 장애아를 낳았다는 사회적 통념

  • 작성자 06.04.25 17:21

    비난, 알코올 중독과 무절제한 삶을 살아가면서... 밤의 환락가를 그리는 ‘퇴폐적인 화가’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니는 아들을 지켜봤을 어머니..... ‘그림을 보면 그 사람의 인생이 보인다’..... 다시 절감했습니다. 자유롭고 싶었던 한 영혼의 짧았던 생만큼이나......... 그 뜨거운 혼과 열정이 담긴 그림 앞에서...

  • 작성자 06.04.25 17:26

    슬픔을 넘어선 삶에 대한 숙연함까지 느꼈다면__ 이것이 저의 사치스러운 감상의 일면일 수도 있겠으나.... 잠시나마 시공을 넘어서 한 여린 영혼과 만난 소중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닐런지요..... 삶을 나눠주신 지기 님 ...고맙습니다~~~

  • 06.04.25 19:41

    이 고즈넉한 저녁, 두 분의 대화가 아름답습니다. 여린 영혼이라 하시니, 문득 '세잔느'가 떠오릅니다. 순수님, 안괴롭힐라캤는데..... 사랑합니다~~~~~~~

최신목록